[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5일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G20 재무장관·고용장관 합동회의' '한·브라질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출국한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한국의 구조개혁 추진에 대해 소개하고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필수적이란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는 ▲세계경제 ▲거시정책공조 ▲투자와 인프라 ▲국제금융체제 ▲금융규제 ▲국제조세 등 주요 이슈를 논의한다. 회의 종료 후 논의 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특히 최근 중국 등 신흥국 경기둔화, 그리스 구제금융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고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만큼 이들 요인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최 부총리는 "G20가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보다 경각심을 자고 금융시장 안정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성장목표(2018년까지 현 추세보다 2% 추가 성장) 달성을 위해 각 회원국의 구조개혁 정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는 회원국들의 성장전략 이행 상황, 성장목표 달성 가능성 등을 종합해 첫 번째 성장전략 이행평가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한국의 구조개혁 정책 이행상황을 4대 부문을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재무·고용장관 합동회의의 주요 의제는 고용과 성장, 소득불평등이다. 합동회의 후 의장국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최 부총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필수 불가결함을 역설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노력을 설명한다.
G20 회의 기간중에는 중국, 브라질 재무장관과의 양자면담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