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연세대 정창영 총장 부인의 편입학 청탁 의혹을 계기로 서울을 중심으로 주요 사립대에 대해 편입학 실태를 특별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연세대 편입학 부정 의혹사건과 관련, 이를 계기로 서울소재 주요 사립대학에 대해 특별한 문제가 없는지 특별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교육부가 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편입학 부분에 한해서만 특별 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대상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요 사립대학"이라고 말해 서울소재 대학에만 특별조사를 국한하지 않았다.
천 대변인은 이와 함께 "한 신문에서 사립대 75곳이 교육부 종합감사를 한번도 안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와 관련해 오늘 회의(상황점검회의)에서 이를 논의한 결과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3년마다 종합감사를 받는 국공립대학과는 달리 사립대의 경우는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며 "교육부가 연차적으로 하고 있고 매년 감사대상 대학교수를 늘려가고 있지만 인원 문제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이 부분을 보완할 대책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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