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광고업계가 포털사의 뉴스 수익을 언론계에 환원하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국광고총연합회(회장 이순동), 한국광고주협회(회장 이정치), 한국광고산업협회(회장 정만석), 한국광고학회(회장 박현수) 등은 3일 '포털의 뉴스 유통 서비스 개선을 위한 법률 제정'을 청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고계는 ▲ 뉴스 유통사인 주요 포털에 대해 신문법 적용을 통해 언론사로서의 책무를 강화해야 하며, ▲ 주요 포털사의 수익 중에서 뉴스가 기여한 이익분을 언론계의 발전기금으로 환원하는 법률 제정을 촉구했다.
포털의 영업이익 중에서 뉴스가 기여한 이익분을 언론발전기금으로 환원해 저널리즘 회복과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환경 조성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고계는 이런 내용의 청원서를 국회 및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곽혁 한국광고주협회 상무는 "포털은 언론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더 이상 회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를 촉구하기 위해 관련 법률 제정을 청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희 서원대 교수(전 한국PR학회 회장)는 "이미 포털의 뉴스 유통 잡음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포털에서도 공개형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운영하려는 것"이라며 "포털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