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중 4명 이상은 최근 1년간 불법 영화 다운로드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포털 시네티즌(Cinetizen.com)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불법 영화 다운로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5.8%가 최근 1년간 P2P 사이트나 웹하드 등에서 정식 출시 전 영화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다운로드 횟수로는 2주일에 1편이라는 응답이 10.4%로 가장 많았고, 1주일에 2편 이상(9.0%), 3개월 이상에 1편(8.9%), 1달에 1편(6.6%), 1주일에 1편(5.9%), 2∼3개월에 1편(5.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3명중 1명꼴인 31.9%가 적어도 한달에 1편 이상 불법 영화 다운로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다운로드 경험자의 69.6%에 해당하는 네티즌들이 월 1회 이상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 받는 것이다. 다운로드 경험은 남성(53%)이 여성(38.3%)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1주일에 2편 이상을 다운로드 받는다는 응답이 다운로드 경험자의 23.8%로 가장 많은 반면, 여성은 2주일에 1편이라는 응답이 28.6%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최근 개봉을 앞둔 장근석 주연의 영화 \'아기와 나\'가 일본 만화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일본만화 \'아기와 나\'의 국내 판권 소유사인 대원씨아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언론보도와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만화 \'아기와 나\'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원씨아이는 \"일본 하쿠센샤와 계약을 통해 발행한 라가와 마리모의 만화 \'아기와 나\'는 한국 내에서 영화로 제작되고 있지 않으며 이와 관련된 어떠한 계약도 체결된 바 없다\"고 전했다. 또 \"잘못된 사실이 계시된 언론과 인터넷 사이트에 사실을 안내했다\"면서 \"기사의 수정을 요청하고, 영화와 관련없는 만화 일러스트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작사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측도 \"영화와 만화가 무관함을 제작 초부터 전달했으나 동명의 제목 때문에 오해를 사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숭례문에 불을 지른 채○○(70) 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9부는 31일 숭례문에 불을 지른 채 씨에게 문화재관리법 위반으로 항소심에서 1심대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어려운 개인 사정이 있다고 해서 문화재인 숭례문을 훼손시킨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피고인이 시신 기증 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반성하고 있지만 숭례문 훼손 정도나 예전 상태로 복원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1심보다 낮은 형을 선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숭례문 소실의 정도가 심하고 예전 그대로의 복원이 어려운 사정을 감안하면 원심보다 낮은 형을 선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채 씨는 사회에 불만을 품고 지난 2월 숭례문에 불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태식 주미대사가 CBS의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면서 \"부시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한다. 아주 좋아하는 분이고 친구의 경우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친구니까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미국 부시 대통령이 말을 했지만 한국인으로써 언뜻 생각하면 좋은 말인 것 같지만 전혀 기분나쁜 말이다. 지난 24일 전후로 미국 국립지리원 지명위원회(BGN-Board on Geographic Names)는 인터넷 홈페이지(geonames.usgs.gov)에서 그동안 한국령으로 표기해오던 \'독도-리앙쿠르 암\'을 최근 \'분쟁구역\'으로 바궜다. 이전에는 독도가 한국령임을 표시해왔으나, 최근 한일간에 독도 영유권 문제가 쟁점화되자 \'중립적인 입장\'이라는 행동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일본이 독도를 분쟁지역를 만들기 위해 미국 등 세계 여러 곳에서 로비활동을 벌여온 결과라 볼 수 있는데 미국은 한국보다 일본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그동안 한국은 미국을 영원한 동맹국을 강조해 왔다. 일본에서 열린 G7에 직접 찾아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 대선 때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이 청와대 공작설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에 대해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했고, 같은 혐의로 고소된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은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은 \"박 사무총장의 경우 \'청와대에 정권 재창출 테스크포스가 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이 발언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등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고,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의 경우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지 않았고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었다\"며 무혐의 처리했다. 박 사무총장과 이 전 의원은 지난해 대선 때 \"국가정보원과 국세청 등이 조직적으로 이명박 후보를 뒷조사했고, 그 배경에 청와대가 있다\"고 주장해 청와대 비서진으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그러나 이번 검찰의 판결은 앞뒤 사정과 다르게 시원하지 않은 판결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건국 60주년인 다음 달 15일 광복절을 맞아 특별 대사면을 추진하고 있어 더둑 뒤가 구린 냄새가 난다고 일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면에 건국 60주년의 상징성과 경제난 극복 등을 위
7월 30일 실시된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우리 역사상 최초로 교육감을 서울 시민들이 직접 선출했다. 이전까지 교육감은 간선제였는데, 교육자치제가 강화되고 교육감의 권한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교육감 직선은 바람직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수도 서울의 교육을 책임지는 시교육감 선출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서울시 교육감은 서울의 교육재정, 교직원 인사, 교육과정, 학교의 설치 및 폐지 등에 대한 엄청난 권한을 가지고 있다. 2008년 시 교육예산이 6조 1천억원이 넘고, 시교육감이 인사권을 가진 교육공무원 수가 10만명이 넘는 것만 보아도 그 권한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그에 더해 이번 선거는 좀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 격렬하게 논쟁이 진행되고 있는 교육개혁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개혁의 쟁점으로 우선 \'학력신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 문제가 있다.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적극 펼치겠다는 공약이 대표적이다. 물론 그것에 반대할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구체적인 방도를 살펴보면, 그 방안이 교육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심각한 문
미국의 유명 외식 체인점인 베니건스(Bennigan's)가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베니건스 외 보난자(Bonanza), 폰데로사(Ponderosa), 스테이크 앤드 애일(Steak & Ale)등을 소유한 메트로미디어 그룹(Metromedia Steakhouses Company) 레스토랑 그룹이 신청한 뒤 직원들에게 영업중단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베니건스 300여 개와 메트로미디어 레스토랑 소속의 500여 개의 점포가 영업중단됐고, 수 천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1976년 설립된 베니건스는 텍사스와 일리노이, 미시건 등 미국내 32개주를 0000중심으로 310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매출액은 8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베니건스를 운영해 온 메트로미디어 레스토랑 그룹은 올해 초 GE캐피털 솔루션으로 지급 자금을 제 때 갚지 못하다가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하게 되었다. 특히 베니건스는 '완전 파산'을 의미하는 'Chapter 7'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져 회생 가능성은 전무한 상태다. 또 지난달 플로리다주의 50여개 가맹점을 정리한 데 이어 스테이크 앤드 애일도 조만간 문을 닫기로
공정택 현 교육감이 첫 직선 서울교육감에 당선됐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1일 오전 0시 10분 99.16%의 개표 결과 공 당선자는 40.13%를 얻어 38.34%를 득표한 주경복 후보를 힘겹게 누르고 당선됐다. 공 당선자와 주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고, 마지막 순간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날 투표에는 유권자 808만4천574명 중 124만4천33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은 15.4%에 그쳤다. 이는 지난 23일 치러졌던 전북교육감 선거의 투표율(21%)과 지난달 25일 실시된 충남교육감 선거(17.3%)와 비교해 저조한 기록이다. 공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학력신장 정책으로 학교 자율권 확대 및 학생 선택권 완성을 강조했고 정확한 학력 진단, 평가와 그에 따른 조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실용 생활영어 학습을 강화하고 삶의 질 향상, 자아 실현을 위한 평생학습사회 구현과 학생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심 먹거리 제공 등을 공약에 담았다. 차기 교육감의 임기는 다음달 26일부터 2010년 6월 말까지이다. 공정택 당선자 프로필▲ 전북 남원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고려대 교육대학원▲ 덕수상고ㆍ잠실고 교장▲
부산교통공사는 지하철역에서 \'미리보는 부산국제어린이 영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30일부터 8월 5일까지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동역과 2호선 장산역에서 어린이 영화를 4차례에 상영한다. 연산동역에서는 30일과 31일 이틀동안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5시간 동안, 장산역에서는 다음달 4일과 5일 이틀 같은 시간대에 진행된다. 지하철 영화제에는 역사에서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영상굴레\', 흙판 위에 도구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보는 \'도자기에 그리는 만화\', 원목과 꽃종이를 이용한 바람개비를 제작하는 \'씽씽 바람개비\'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포토존 운영, 사진 전시회, 지난 국제어린이 영화제 관련 영상과 올해 출품작 예고편 상영 등으로 구성된 영상전도 열린다. 특히 이번에 소개되는 단편영화에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호주에서 제작된 Birthday Boy와 스웨덴 작품인 Willy and Wild Rabbit, Crooked Mick, 우리나라 작품인 엘니뇨 등 일반 영화관에서 관람하기 힘든 작품들이 대거 소개된다. 부산교통공사 배광효 기획본부장은 \"지하철 역사에서 국제어린이영화제 관련 각종
서울에 교육의 대표를 뽑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화살은 던져졌다. 모든 선택은 서울시민에게 있다. 오전 6시부터 서울시내 각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정택 후보와 주경복 후보의 양강 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선거는 부동층 표심의 따라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것을 보고 있다. 투표율이 10%대 중후반을 기록하면 조직표에서 앞선 주경복 후보가 유리하고, 20%를 상회하면 공정택 후보가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선거결과에 따라 \'이명박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하지만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지만 이번 선거는 정치권이 깊숙이 개입하면서 정치선거가 됐다. \'반(反)전교조\'와 \'정부심판론\'으로 지지층에게 호소하고 있고 선거운동원 조차 이념대결 양상을 보였다. 공정택 후보는 특목고, 자립형사립고 확대를 통해 획일적인 평준화 교육을 보완한다는 계획이고, 주경복 후보는 특목고는 초등학교부터 사교육비를 부추기는 원인을 제공해 추가 증설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공 후보는 학력진단평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주 후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거취를 놓고 시끄럽다. 국회에서는 \"사퇴하라\"며 질타의 소리를 높인다. 언론은 그의 고환율 정책이 물가폭등을 초래했다며 사퇴를 압박한다. 이른바 보수신문까지 가세했다. 급기야 경제-경영학 교수들이 연명으로 그의 퇴진을 압박하고 나섰다. 그는 1997년 11월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가 도입될 당시 재정경제원 차관이었다. 강 장관은 당시 외환위기 경고음이 울리는데도 환율방어에 매달렸다. 그 결과 외환유출을 촉진하여 외환위기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꼴이 됐다. IMF 사태에 대해 정책적-정치적-도덕적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나라는 정책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전통이 없다보니 그가 사정권에서 벗어났다. 아무리 10년 세월이 지났더라도 그에게 경제수장의 중책을 맡기려면 먼저 책임을 따졌어야 한다. 그의 고환율 정책은 폭등하는 수입물가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원유, 곡물을 비롯한 원자재 값이 폭등하는데 환율을 올려 불난 데 부채질한 것이다. 지난 6월 원자재 수입물가가 작년동기에 비해 무려 92.5%나 뛰어 관련통계가 작성된 이후 28년만의 최고치다. 앞으로 시차를 두고 고스란히 물가에 반영될 판이다. 또 외국인
민간기상사업자들이 5주째 주말 날씨 오보를 기록한 기상청에 도전장을 던졌다. 기상정보를 상업적으로 제공하고있는 케이웨더와 웨더뉴스 등 10개 민간사업자로 구성된 기상사업자연합회는 \"민간사업자도 언론을 통해 일반대중들에게 기상예보를 발표할 수 있도록 허락해 기상청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자\"는 제안서를 기상청에 전달했다. 기상사업자연합회는 제안서에서 \"민간 기상산업의 활성화로 예보품질향상을 꾀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기상청이 기상정보의 생산과 가공, 유통 등 모든 과정을 전담함으로써 전체 서비스의 질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지예보 등은 민간에 이관해 예보기관간 경쟁 속에서 정확도 향상 등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사업자연합회는 \"민간사업자들도 자체 예보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를 언론에 발표할 수가 없다\"면서 \"민간사업자도 언론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기상예보를 발표할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요구했다. 현행 기상법에는 기상청장만이 일기예보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다만 기상청장이 허가할 경우에는 가능하도록 단서규정을 두고 있다. 기상청은 민간업체의 제의에 대해 \"만약 민간업자에게 일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 지사가 강력하게 추진했던 국내 영리병원이 도민 반대로 무산되자 이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돼고 있다. 제주도는 다음 달 후반기 정기인사에서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고자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해 이달 초부터 강력한 행정집중을 요구했던 김 지사로서는 새로운 변화와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국내 영리병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도정의 내부를 깊이 들여다보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꿔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도정의 일대 쇄신을 통해 감동 행정을 펴고 강한 도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공무를 공정하고 엄중하게 하자는 원칙에 따라 입각한 하반기 정기인사 운영방침을 발표하고 중견 사무관의 읍·면·동장 파견, 전문직위제 운영에 따른 공무원 전문성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제주도감사위원회는 공직자 일대 쇄신을 위한 특별 감찰활동을 전개하기로 해 주목된다. 제주도민의 여론조사 결과 영리법인 병원 도입에 대한 찬성이 38.2%, 반대가 39.9%로 나타났고,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제주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형식으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