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디지털서울 2009(아래 CinDi)는 상영작 발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세 번째 영화제의 포문을 열었다. CinDi는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영화제의 주요 특징 및 심사위원 소개, 개막작 및 경쟁작을 비롯한 상영작들을 발표하고, ‘언니네 이발관’ 이석원 씨가 연출한 공식 트레일러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50구경을 든 여자’ 상영을 통해 올해 영화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특히, 개막작으로 선정된 로우 예 감독의 와 함께 CinDi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경쟁부문 상영작 및 심사위원단의 면면을 공개했다. 장편경쟁과 한국단편경쟁으로 구성된 경쟁부문 중 장편경쟁 부문은 아시아의 신인감독의 새로운 디지털 장편 15편을 소개한다. 올해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이란 등 8개국 15편의 작품이 장편경쟁 부문에 진출해 레드ㆍ블루ㆍ그린ㆍ화이트 카멜레온상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될 예정이다. 주요작품을 살펴보면 CinDi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정재훈 감독의 다큐멘터리 과 홍기선 감독의 신작 을 비롯해, 칸국제영화제 상영작인 자오 리앙 감독의 ,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상영작인 리우 지아인 감독의 ,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작인 사이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공식 트레일러가 최초 공개되었다.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던 녹슨 로봇이 한 소녀의 피아노 연주로 깨어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번 공식 트레일러는 지난 트레일러와 달리 독특한 컨셉과 영상미로 눈길을 끌었다. 김지운 감독은 “어떤 영화제 트레일러에서도 보지 못한 참신하고 강렬한 이미지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대중매체 중에서 가장 하이테크놀로지한 매체인 영화를 상징화한 로봇이 피아노 소리에 깨어나는 것은 영화가 그 자체로는 존립할 수 없고 음악이라는 감성을 넣었을 때 비로소 영화예술로 태어날 수 있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제불능 상태의 로봇은 현재 한국영화의 위기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트레일러에 출연한 심은경양처럼 젊은 피들이 한국영화를 깨어나게 할 것이라는 의미도 내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로봇은 단편 \'천상의 피조물\'에 등장하는 로봇으로, 영화가 개봉되지 못해 세상에 나오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트레일러에 로봇을 소개하게 돼 더욱 뜻깊다\"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공식트레일러에 등장하는 유일한 배우인 심은경은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주인공의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시민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8월부터 서울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연례행사로 시민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던 문화공연 과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악'을 소재로 실력파 뮤지션과 젊은 세대가 만나고 싶어하는 이 시대의 명사를 만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이다. 가을 초입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남산 한옥 마을에서 8월 27일~28일 저녁 7시~10시까지 진행된다. 신·구 세대를 아우르며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한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제 개막 전 행사로 추억의 유랑극장을 만날 수 있다. 8월 13일 목요일에서 15일 토요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장충 초등학교, 신당 초등학교, 봉래초등학교에서 야외 영화를 상영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매회 1,000명을 대상으로 충무로국제영화제의 인기 가족영화 시사회가 개최된다. 영화의 유명배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영화제 기간 중 25일, 26일 양일간 오후 7시부터 명동 우리은행 야외 무대에서 충무로국제영화제 출품 감독 및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600만 원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이강원)는 3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600만원에 추징금 7억 2천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최고위원이 돈을 빌렸다고 주장하지만, 채권자들이 돈을 돌려받을 의사가 없어 이를 기부행위로 보아야 한다"고 유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채권자들이 김 최고위원의 후원자로서 정치 재개를 바라는 마음에 돈을 줬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제공된 자금에 특별한 대가성이 없고 피고인도 금력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10년간 정치활동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원심의 집행유예 판결이 과도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007년 대선과 총선 당시 사업가로 박○○ 씨로부터 2억 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지인 3명으로부터 7억 2천만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벌금형이 선고됨에 따라 앞으로 정치활동에 큰 영향은 없으나
전국언론노동조합 최상재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김홍준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최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최 위원장이 언론노조의 파업지침, 파업결의문, 국회 cctv 자료 등 관련 자료가 이미 확보돼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법원은 "피의자가 경찰에 구체적인 진술을 피하고 있다 하더라도 적극적인 은폐나 조작이 시도되었다거나 그와 같은 시도가 이루어질 개연성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최 위원장이 소환요구에 응하지 않아 체포되긴 했지만 진행된 수사경과나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추어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영등포경찰서에서 풀려났다. 최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무리한 언론인 탄압에 대해 "언론악법 날치기 처리 과정에서 대리투표 및 부결된 안건을 다시 처리하는 등 온갖 불법ㆍ탈법이 자행돼 원천무효라는 문제가 불거지자 나를 체포해 상황을 반전시키고 싶었던 것 같다"면서 "이명박 정권은 언론악법이 원천 폐기되기 전에 종합편성채널
우리어선이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으로 월선해 군 당국 등 정부가 긴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 군기관에 따르면 “30일 아침 6시 17분경 29t급 오징어 채낚이어선 ‘800 연안호’가 동해 공해상에서 조귀복귀 중에 저진 북동쪽 20해리 인근에서 NLL을 넘어 북한 수역으로 진입해 북한 경비정이 선박이 접근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면서 “북한 경비정에 의해 장전항 쪽으로 예인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으로 넘어간 어선은 전날 오후 1시30분 강원도 거진항을 출항해 레이더 탐지 밖의 동해 먼바다에서 오징어잡이 조업을 하다가 GPS(인공위성항법장치) 고장으로 항로를 이탈해 북한수역으로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우리 해군 함정은 북한 함정에 “우리 어선이 항로를 이탈해 귀측으로 넘어갔고 즉각 남하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면서 “우리도 서해상에서 6월30일과 7월5일 귀측어선을 돌려보냈기에 귀측도 우리 어선을 돌려보내길 바란다”라고 무선통신을 했지만 북축은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도 “정부가 우리측 선원 및 선박의 조속한 귀환을 촉구하는 전통문을 8시 50분 남북 해사당국간 채널을 통해
샹하이자동차의 철수와 법정관리, 대규모 고용조정으로 이어지는 쌍용차 사태가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최악의 사태로 치닫고 있다. 10년 전 현대차의 고용조정이 있었고, 2000년대 초 대우차의 고용조정이 있었지만, 현재의 쌍용차 사태를 보면 우리사회는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별다른 교훈을 얻지 못하고 악순환을 반복하는 듯하다. 회사는 쌍용차가 위기에 처한 근본 원인을 간과한 채 비용절감의 차원에서 고용조정에만 올인하고 있고, 노조는 단 한명의 정리해고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마지노선을 쳐놓은 채 농성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현시점에서는 파국적 결말 외에는 다른 해법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도대체 쌍용차 사태는 왜 발생한 것인가? 그 해법은 무엇인가? 먼저, 쌍용차가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잘 아는 바와 같이, 1990년대 이후 세계 자동차산업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토요따와 폴크스바겐이 선두 업체로 부상하는가 하면,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은 너무도 비극적이다. 자동차업체들 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모두 연산 500만대 이상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게 규모 면에서 연산 5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 전국언론노조 신학림(51) 위원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이민영 부장판사)는 29일 국회 국정감사를 방해한 혐의(국회회의장 모욕)로 기소된 전 언론노조 신학림 위원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감장에서 과격한 행동으로 소란을 피운 사실은 인정되지만 국회 심의를 방해한 것은 아니다\"며 \"신 전 위원장이 국감장 밖에서 국회의원 개인에게 해명을 요구했으나 대답하지 않자 국감장으로 따라 들어간 것 뿐이고, 당시 국감장 안에는 참석예정 의원 25명 중 3명만이 있었고, 국감이 시작되기 전 1∼2분간 회의장에 머물다 제지당해 밖으로 나갔기 때문에 회의 지연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회의가 늦어진 것은 의원들끼리의 국감 발언 문제에 대해 소란을 일으켰기 때문이지 신 전 위원장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광고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에게
남부지방법원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최상재 위원장에 대해 구속기각 결정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하트 모양을 그리며 사진을 찍었던 충북 괴산고 학생들이 사진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사진에 찍힌 학생 중 하나라고 밝힌 이○○ 학생은 그 날 상황에 대해 "저희가 웃고 싶어서 웃습니까?"라고 글을 시작하면서 "오늘 학교는 이명박 대통령, 경호원, 특수경찰 100여명으로 인해서 완전 통제당했고, 사진을 찍을 땐 안 웃는 학생 뭡니까?라고 하고 하트해봅시다. 자 사랑해요∼ 한번해봐요 이렇게 시켰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교실에 오기 전까지 교실에 가만히 앉혀두고 화장실도 못 가게하고 몇 시간동안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십니까?"라며 "핸드폰은 학교 오자마자 압수하고, 물을 들고왔더니 독약일 수도 있다고 압수하는 경찰들부터 공항에거 수색하는 마냥 수색하고 미술시간에 만드는 것 때문에 커터칼을 필통에 항상 두고 다녔는데 그것마저 빼앗기고,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디카는 들고와도 된다고 하셨는데 당일 다 압수해버렸습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학생은 "만나면 무조건 환하게 웃고 환호성 지르고 박수 열심히 치라는 청와대 경호원들, 교장선생님. 저희 학생이라고 견디기 힘든 줄 아십니까?"라면서 비판하는 댓글에 대해 "대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국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등포경찰서는 28일 최 위원장을 미디어법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나흘 동안 언론노조의 총파업(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을 주도한 혐의와 지난 22일 경찰의 저지를 뚫고 국회의사당 안으로 들어간 침입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경찰은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주도하며 문화제라는 이름의 불법 야간집회를 열고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앞에서 불법 시위를 벌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관련 혐의를 모두 시인하고 있고 폐쇄회로 화면 등의 증거 자료도 혐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다. 이에 대해 언론노조 관계자는 "경찰은 언론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구속 여부를 논의했다고 자인하는 등 처음부터 기획된 수사였다"며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경찰을 비난했다. 경찰은 최 위원장이 시인했다고 말했지만 단식이라는 단수를 두고 있는 사람이 모두 시인했다는 말은 억지가 있다. 국어사전을 보면 시인(是認)은 명사로 어떤 내용이나 사실이 옳거나 그러하다고 인정한다고 나와있다. 잘못된 미디어관련법 처리가 옳다고 인정했을까하는 의문
전국언론노조는 27일에 이어 28일도 최상재 위원장의 연행을 강하게 규탄했다. 언론노조는 28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 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날 언론노조 소속 기자와 PD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 위원장을 연행한 것은 언론자유를 탄압하기 위한 것이며 언론운동을 말살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언론노조 김순기 수석부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과 최상재 위원장의 체포는 정권의 실패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이명박 정권의 일방 독재를 막기 위해 강하고 끈질기게 언론악법 무효 투쟁과 정권 퇴진 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언론악법은 거대 신문사에게 방송을 주고 언론독과점을 통해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가 만약 최 위원장을 구속한다면 지금보다 더 끈질긴 정권퇴진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MBC노조 황성철 수석부위원장도 \"정부가 아무리 불법을 법치·합법·공권력으로 가장해 언론과 국민을 가두려하지만, 언
헌법재판소로부터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제한상영가 등급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독립영화제2008대상, 미국 시라큐스국제영화제 3관왕,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초청 등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곡 감독의 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것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측은 이 주제, 선정성 등의 수위가 \'아주 높\'고, 폭력성, 공포, 대사, 모방위험 등 다른 판단 기준들도 모두 수위가 높다고 판단하며, \"대사 및 주제, 폭력성 부분에 있어서도 청소년에게는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2001년 12월 \'제한상영가\' 등급이 신설된 후, 몇 개의 제한상영관이 개관하였으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현재는 모두 영업을 중지한 상태다. 제한상영관이 없는 국내 현실상,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영화는 사실상 개봉이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헌법재판소는 제한상영가 등급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렸으나, 영등위 측에서는 제한상영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영상물등급위원회 등급 결정 전문.황폐한 공장지대, 한 남자가 여자를 지배하고 매춘을 시키면서 두 사람 사이에 기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