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이 미국 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번 사이버 공격을 가한 인터넷 주소(IP)가 북한으로 추적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이 고위관리가 "이것이 반드시 이번 사이버 공격에 북한 정권이 관련돼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도 이날 미 국방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의 주요기관 웹사이트를 겨냥한 사이버공격의 배후는 북한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사이버 공격이 미 국방부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폭스뉴스는 또 최근의 사이버공격이 실질적으로 시작된 시점은 지금까지 알려져 온 지난 주말(4일)이 아니라 1주일 전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국가정보원이 7일 디도스(DDoS) 공격 배후에 북한이나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 개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에 이어 미 행정부가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진원지를 공식 확인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어 미국 행정부도 자료를 근거한 말이 아닌 추정으로 발언한 것으로 보
경찰이 디도스(DDoS) 공격에 대한 좀비 컴퓨터 3대를 추가로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이 좀비 컴퓨터가 무슨 파일을 어떤 사이트에서 내려받다 악성코드에 감염됐는지를 추적하고 있지만 악성코드가 컴퓨터를 좀비 상태로 만든 뒤 자신의 접속 이력을 삭제하는 등 컴퓨터 역할을 상실하게 만들기 때문에 역추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일 국내 12개 사이트와 미국의 14개 사이트를 겨냥한 신종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8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 대한 개별 브리핑에서 이번 공격의 배후에 북한 또는 종북세력이 있다고 보고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디도스(DDoS) 공격 배후를 북한이나 종북세력으로 추정한 데 대해 한심스럽다"는 입장을 표현했다. 박 의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화와 문건을 보내 사이버테러 주체로 북한 혹은 종북세력으로 추정한다는 설명과 문건을 보내왔는데 증거가 있느냐고 질문에 추정만 하고 있는 것이지 앞으로 IP를 추적해서 며칠 후면 판결이 된다고 한다"면서
시네마디지털서울 2009(이하 신디)는 세 번째 축제를 앞두고 공식 트레일러 작가를 선정했다. 소설가 김영하, 가수 이상은 씨에 이은 세 번째 주인공은 인디 밴드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언니네 이발관’의 보컬 겸 리더 이석원 씨로 확정됐다. 이석원 씨는 95년 언니네 이발관을 결성하고 96년 1집 ‘비둘기는 하늘의 쥐’가 그 해의 앨범 10선으로 선정되는 등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8년까지 5장의 앨범을 발매한 이석원 씨는 5집 ‘가장 보통의 존재’로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앨범상, 최우수 모던록 앨범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 등 3개 부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97년에는 대중문화전문지 월간 ‘박스’를 직접 제작하여 기자 겸 발행인으로써 활동하기도 하였으며, 2006년 인사동 ‘살롱 드 언니네 이발관’ 오픈, 2009년 가을 산문집 발간 예정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활동을 해오고 있다. 신디는 이와 같은 이석원 씨의 다양하면서도 폭넓은 문화활동에 주목, 영화제 세 번째 공식트레일러 연출자로 이석원 씨를 선정했다. 이석원 씨는 신디 2009 공식 트레일러를 연출하게 된 동기에 대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영화연출을 해보고
7일 저녁 을지로입구역 안에서 한 사람이 1인시위를 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무관심해도 하고픈 주장에 대해 묵묵히 자신의 표현을 하고 있었다.
현인택 통일부장관이 "북핵문제는 ‘북한문제’의 일부이지 전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 장관은 하나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 기념사를 통해 "지난 십수 년 동안 우리는 남북문제를 북핵문제의 틀에 갇혀 살아왔다"며 "한반도에는 마치 북핵문제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였고 북핵문제의 해결이 모든 문제의 해결인 것처럼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핵 문제 너머에 더욱 본질적이고 포괄적인 문제가 내재되어 있다"며 "우리는 이제 이러한 ‘북한문제의 본질’에 한 걸음 다가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현 장관은 "북핵문제 뒤에 숨어있는 북한문제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국제사회와 함께 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그 당면과제 중 하나가 바로 북한이탈주민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장관은 하나원 10주년에 대해 "하나원은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찾아오는 북한이탈주민들의 “평화로운 안식의 관문”"이라며 "동시에 남북한의 삶과 문화와 아픔이 함께 살아숨쉬는 곳"이라고 치하했다. 현 장관은 "하나원이 문을 연지 10년이 지나는 동안 북한이탈주민을 껴안고, 이들의 불안을 씻어주며, 그들에게 희망을 심었다"며 "북
충남 공주시 상왕동 일대에서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피살이 추정되는 시신 등이 발굴됐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안병욱, 아래 진실화해위)는 지난달 12일 개토제를 시작으로 충남 공주시 상왕동 29-19번지 일대에 대한 발굴을 벌인 결과 모두 3개의 구덩이에서 228구 이상의 유해가 발굴됐으며, 민간인을 사살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M1 탄피 236개와 카빈 탄피 32개, 45구경 탄두 3개, M1 탄두 53개, 카빈 탄두 4개 등도 함께 발굴됐다. 이번 유해발굴은 ‘공주형무소 재소자 사건’ 및 ‘공주지역 국민보도연맹 사건’에 대한 조사차원으로 진행되었다. 1950년 7월 중순경 당시 공주형무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와 국민보도연맹원 수백 명이 국군과 경찰에 의해 집단희생 된 후 상왕동 등지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출토된 유해들의 사망원인은 머리뼈에서 보이는 총상과 탄두 및 탄피 등이 발견된 위치로 볼 때, 주로 가까운 거리에서 M1소총과 카빈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보임. 또한 45구경 탄두가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확인사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굴 당시 유해 대부분은 구덩이 양쪽 벽을 향해 두 줄로 무릎을 꿇은 상태
'전국민주학생연맹(아래 전민학련)과 전국민주노동자연맹(아래 전민노련) 반국가단체 조작의혹사건' 진실이 세상에 드러났다. 진실화해위원회는 '학림사건'으로 알려진 '전민학련, 전민노련 반국가단체 조작의혹사건'을 사건 관련 , 등에 대한 자료조사와 신청인 및 당시 치안본부 대공분실 수사관 등 참고인 진술을 통해 사건의 경위를 조사한 결과, 1981년 경찰과 검찰이 이태복을 비롯한 사건 관련자 26명을 고문과 가혹행위를 통해 반국가단체로 조작하여 공안 사건화 한 사실을 밝혀냈다. 전두환 정권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뒤, 국가보안법을 이용해 민주화운동 세력을 광범위하게 탄압하였으며, '전민학련, 전민노련 사건'에 대해 국가보안법을 적용하여 정권안정을 도모했다. 이 과정에서 아람회 사건(1981. 7), 부림사건(1981. 9), 오송회 사건(1982. 11) 등 반국가단체나 이적단체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조사결과, 1981년 5월 치안본부 소속 남영동 대공분실은 서울지방검찰청의 내사지휘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이태복이 포함된 학생운동 계보를 확보하여 이태복이 '전민학련'을 노동운동 보조집단이 되도록
민주당이 무소속 의원 1명을 복당을 인정해 85석으로 늘어났다. 이번 복당에는 강운태 의원(무소속, 광주 남구)과 전갑길 광주 광산구청장, 이석형 함평군수,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 네 명이다. 민주당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2일 제7차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에서 강운태 의원 등 4명에 대해 복당 심사를 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준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으로 통해 "당원자격심사위는 현지실사를 통한 지역당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쟁점사항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지역위원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도당의 의견서를 종합해서 심사한 결과 복당 신청자 네 명에 대해서 모두 복당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강운태 의원이 민주당 복당으로 민주당은 광주 전남 지역의 전 지역구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의석 분포는 한나라당 169석, 민주당 85석, 자유선진당 18석, 친박연대 5석, 민주노동당 5석, 창조한국당 3석, 진보신당 1석, 무소속 9석이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복당은 회의에서 상정되지도 않았다. 민주당 복당에 대해 강운태 의원은 복당 성명을 내고 "지난 18대 총선과정에서 서로 경쟁했던 광주 남구 민주당 당원들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안보리는 6일 오후(현지시간) 3시간 가까운 회의를 마친 뒤 의장국인 우간다의 루하카나 루군다 대사는 언론발표(press remarks ; 정부 기관·기업 등이 기자에게 하는 발표)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안보리 회원국들은 이를 비난하고, 커다란 우려를 표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루군다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역과 국제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안보리 결의 1874호에 규정된 의무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루군다 대사는 "모든 관련 당사국들은 이 지역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한다"면서 "한반도 상황의 평화적이고 정치·외교적인 해결책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이날 안보리 회의는 일본의 요청에 따라 열렸지만 추가 결의안이나 의장성명을 채택하지는 않았다. 이날 발표된 의장 언론발표는 결의안이나 의장성명보다는 수위가 낮은 것으로 안보리 전체 회의의 합의가 필요하지는 않으며, 의장이 이사국들의 의견을 취합한 발표문의 성격을 띠고 있다. 전체
제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7년 만에 대상 수상작을 배출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은 비정성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희극지왕, 절대악몽, 4만번의 구타 등 각 장르별 최우수 작품상 및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 이두용 감독 특별상, 미술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작을 배출했고, 특히 올해는 7년 만에 대상을 수여해 더욱 화제를 낳았다. 출품작 기록 갱신을 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긴 시간 동안 심사회의가 이루어졌다. 심사회의는 오후 2시에 시작되어 자정을 훌쩍 넘긴 새벽 3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는데, 그 어느 때보다 수상작 선정이 어려웠으며, 수상작을 가리기 위한 논의와 더불어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정체성, 단편영화의 의미,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영화의 미래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계속되었다. 수상작에 대한 지지와 반대가 이어졌고, \"전반적으로 단편영화의 완성도는 훨씬 나아지고 있지만 장르를 비틀고 넘어서는 새로움은 오히려 부족하다\"는 따끔한 지적도 있었다. 용산 CGV에서 열린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폐막식에는 이현승 명예 집행위원장을 필두로 김지운, 류승완 감독 등
\'영화\'하면 충무로, \'충무로\'하면 영화가 생각날 만큼 뗄래야 뗄 수 없는 충무로와 영화의 관계가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의 BI를 리뉴얼하고 조직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충무로는 단순한 거리 이름을 넘어 100여년에 걸친 한국 영화문화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1950년대 이래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끌어 온 역사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닌다. 이에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는 한국 영화의 중심이라는 뜻으로 BI를 새롭게 구성했다. 새로운 BI는 \'충,무,로\' 각 세 글자의 상하좌우로 뻗는 힘있는 필체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비전을 담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한글체와 더불어 영화중심(映畵中心: 충무로의 忠과 \'中心\' 이중의미)이라는 낙관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충무로가 한국 영화의 메카 ? 중심임을 더욱 강조하였다. 이번 BI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서체로 유명한 캘리그래퍼 강병인 씨의 작품이다. BI 리뉴얼과 더불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정동일 조직위원장(서울 중구청장)과 배우 이덕화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 시민이 즐기는
사랑이라면 물불 안가리는 크리스티나(스칼렛 요한슨 분)와 이성적인 비키(레베카 홀 분)가 바르셀로나로 휴가를 떠난다. 그 곳에서 매력적인 화가 안토니오(하비에르 바르뎀 분)를 만나는 두 친구. 끈적끈적한 눈빛과 달콤한 목소리로 유혹하는 그를 강하게 거부하는 비키와 달리 크리스티나는 넘어가고 만다. 허나 조금 지나서 까칠하게 대하던 비키마저 안토니오와 몸을 섞지만, 예정된 결혼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홀로 남은 크리스티나와 안토니오가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던 어느날, 갑자기 등장하는 안토니오의 전처 마리아(페넬로페 크루즈 분). 안토니오 없이는 못살겠다고 떼를 쓰는 그녀를 두고서, 크리스티나는 어쩌지 못한다. 그녀의 불같은 성질과 한 차례 자살소동을 벌였다는 소식을 들은 터다. 결국 한 남성을 둘러싸고 전처와 현재 애인이 동거하는 황당한 시추에이션이 벌어지는데… (중략) 종종 타이틀명과 번안 제목이 아주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영화가 여기에 해당된다. (Vicky Cristina Barcelona)가 로 바뀌어졌으니 말이다. 번안 제목을 풀어보면, 내 남자 애인의 아내도 좋아한다니, 결국 양성애자라는 얘기가 된다. 물론 그러한 장면이 등장한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노동조합 죽이기에 또 나섰다. 안 원내대표는 3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강성노조가 만들어낸 고용시장의 왜곡 때문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꿈은 멀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정치권은 이 현실을 직시하고 비정규직을 죽이는 비정규직법 시행을 일단 유예하고, 국회에 비정규직 문제 특위를 만들어서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유예안은 \'발등의 불\'이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해고를 막고, 근본적 처방을 마련할 시간을 벌자는 것\"이라며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통을 해소하고,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궁극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시한 6개월 유예안은 비정규직 법의 악순환 방지를 위한 근본처방 모색기간으로는 너무나 짧은 사실을 민주당 의원들이 누구보다 분명히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당장 비정규직법의 시행을 유예해서 불안에 떨고 있는, 그리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우리 서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불안에 떨고 있는 비정규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