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민금융 대출상품의 연체율이 치솟고 있다. 실물경기 둔화로 돈 벌이가 어려운 서민들이 제 때 대출이자를 갚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가계부채의 가장 약한 고리인 취약층의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소득 근로자를 위한 '근로자햇살론'의 대위변제율은 2017년 5.5%에서 지난달 10.5%로 올랐다. 같은 기간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서민들의 자립을 위해 마련된 '미소금융' 연체율도 3.9%에서 5.2%로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햇살론17'의 대위변제율도 올해 6월 1.3% 수준에서 지난달 5%까지 치솟았다. 대위변제율은 정부가 채무자의 빚을 대신 갚아준 비율을 뜻한다. 근로자햇살론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의 저신용자들을 위한 상품이다. 생계비 용도로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금리는 연 6~7%대다. 미소금융은 영세자영업자에게 창업과 운영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대출해주는 상품을 말한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부동산 비수기인 데도 서울 강남권에서 '3.3㎡당 1억원'을 육박하는 거래가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 정부의 광역 규제로 인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다시 강남으로 회귀하는 '역(逆) 풍선효과'의 결과가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전용 84㎡(30층)가 34억5000만원에 계약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주택형은 공용면적을 포함해 117㎡(36평)으로, 3.3㎡당 환산 가격은 9857만원에 달한다. 이 거래는 잠원동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높은 실거래가로 기록됐다. 그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3.3㎡당 1억원'은 집값 상승의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져 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3㎡당 1억원짜리 거래가 나온 것은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거의 유일했다. 이 단지 전용 59㎡(24평)는 지난해 8월 23억9800만원에 팔려 처음으로 3.3㎡당 1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어 같은 해 10월 전용 84㎡(34평)이 34억원에 계약됐다. 반포동 개포동 등의 저층 재건축 대상 아파트나 초고가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 3.3㎡당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이 보고된지 1주년이라고 밝히면서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과학 협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번주는 WHO가 우한 보건당국의 공지로 '원인불명의 폐렴'에 관해 알게된지 1년째"라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우한에서 작년 12월 31일 처음으로 집단 발병이 공식 보고됐다. 사무총장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민간과 공공 부문의 이례적인 협력이 이뤄졌다"며 이를 통해 신속한 진단키드 유통과 백신 후보 개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며 올해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다"며 "최근 몇 주 동안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여러 나라에서 시작됐다. 놀라운 과학적 성취"라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다가오는 해에는 후퇴와 새로운 도전이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변이의 전염력과 백신·치료제·진단검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변이가 발견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긴밀히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국회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2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하면서 최종 후보자 지명 시기와 구체적 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조재연)는 지난 28일 제6차 회의를 열어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문 대통령에게 추천할 초대 공수처장 후보 2명으로 선정했다. 초대 공수처장은 추천위가 선정한 2명(김진욱·이건리)의 후보자 가운데 문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초대 공수처장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에 견줘 최대한 적합한 인사를 선정하는 데까지 최소한의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추가 검증은 아니지만 권력 견제와 균형이라는 원리에 입각해 공수처장 임무를 소화할 수 있는 인물을 신중히 찾겠다는 것이다. 검찰개혁 과제를 연속성 있게 추진할 신임 법무부 장관과의 호흡도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선임연구관은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지낸 법관 출신이고, 이 부위원장은 창원지검장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두 후보자 모두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인사다. 여권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앞서 사의를 표명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참석에 시선이 쏠린다. 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최종 후보자 지명과 함께 신임 법무부 장관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추 장관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국무회의'가 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 경제 회복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올 한해 경제 상황을 되돌아보고 맞춤형 피해 지원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회의가 끝나면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본관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포함한 신임 국무위원 4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다. 수여식에는 지난 24일 임명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28일 임명 재가한 변 장관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이날 수여식에서 변 장관 과거 발언 논란 등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직간접적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29일은 낮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오전에는 다소 포근하다가 밤부터는 기온이 차차 낮아지면서 강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다"며 "오전까지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중부 지방은 낮부터, 남부 지방은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눈 또는 비는 늦은 오후 서울,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는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적설 규모는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내륙,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서 1~5㎝다. 서울, 경기, 충남, 전북 서부,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 경남 내륙, 서해5도는 1㎝ 안팎의 적설이 예상된다. 강수량은 제주도에서 5~20㎜, 그 밖의 전국에서는 5㎜ 내외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5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0도,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3차 재난지원금의 규모와 지급 방식이 29일 발표된다. 집합 금지 등으로 영업 피해가 발생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최대 300만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나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에는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 예고돼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3차 확산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전체 규모는 5조원대 이상이 될 전망이다. '3조원+α(플러스 알파)'였던 당초 계획보다 지원 대상이 훨씬 넓어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도 본예산을 통해 정해진 3조원에 예비비와 기금 변경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번 재난지원금의 지급 대상은 총 5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먼저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으로 기본 10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여기에 집합 제한 업종에는 100만원을, 집합 금지 업종은 2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수도권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게에서 집합 제한 업종은 음식점·커피 전문점·PC방·학원·미용실 등이다. 집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전파력이 최대 7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격리 단계에서 발견됐지만 여전히 국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각종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국내 유입 후 지역사회에서 만연한 전례가 있는 데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또한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는 3차 대유행의 확산 양상과 변이 바이러스 간 연관성에 주목하면서 국내에 유입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확산됐는지를 파악해야 제대로 된 방역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29일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확진자는 3명이다. 이들은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으로, 지난 22일 국내에 입국했는데 3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정부는 23일부터 영국발 항공편 입국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는데 이 가족은 이 해당 조치가 적용되기 하루 전에 국내로 들어왔다. 방역당국은 이 가족의 경우 공항 검역 검사에서 확진이 돼 지역사회와 접촉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역당국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28일 오전 4시 48분께 전남 보성군 지방도 845호선 편도 1차선 도로에서 A(62)씨가 몰던 1t 화물차량이 도로 이정표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수석에 탄 A씨의 아들 B(32)씨도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로 결빙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손흥민(28·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공식전 100호골이 또 불발된 가운데 소속팀은 울버햄튼과 비겼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울버햄튼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원정 경기에서도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이다. 토트넘은 개막전 패배 후 2라운드부터 11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 4무)을 달리다 지난 1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한 뒤 14라운드 레스터시티(0-2패배)전까지 연달아졌다. 그리고 울버햄튼전에서도 승리를 놓쳤다. 무승부에 그쳤지만, 7승5무3패(승점 26)를 기록한 토트넘은 8위에서 5위로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토트넘 100호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공식전서 총 99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침묵하며 100호골 사냥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손흥민은 후반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28일 오전 2시 14분께 부산 강서구의 한 음료제조공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이 나자 부산과 경남지역 소방차량 31대가 투입돼 진화를 펼쳤다. 부산소방은 3시간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며,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불로 인해 공장 건물 2개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서울시는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3자 제안공고를 오는 29일부터 내년 4월27일까지 120일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내년 2월26일까지 사전적격심사(1단계) 평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1단계를 통과한 사업자는 기술부문, 수요 및 가격부문(2단계) 평가서류를 내년 4월2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에서 명지대, 신촌, 여의도를 거쳐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연결된다. 총 연장은 16.2㎞,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해당 도시철도는 지난 2017년 2월 서부경전철주식회사로부터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을 받았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해 2020년 6월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10월 재정계획심의, 12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의결 및 서울시의회 동의절차를 거쳐 민간투자사업으로의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총 사업비는 1조5203억원이며 공사기간은 공사 착공으로부터 72개월, 운영기간은 개통 후 30년이다.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연기자 10명 중 8명은 연 1000만원 미만의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면으로 계약서를 작성한 경우는 10명 중 5명에 불과했다. 서울시는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과 방송 연기자들의 출연계약 및 보수지급거래 관행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방송연기자 560명을 대상으로 한 계약체결 및 거래관행 설문조사와 연기자노동조합원 4968명을 대상으로 한 수입조사 등 두가지로 진행됐다. 조사에 참여한 방송연기자(560명)의 직군은 배우가 7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우(10.2%), 코미디언(9.6%), 무술연기(8.2%) 등의 순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성인 연기자 92.0%, 아동·청소년 연기자 8.0% 등이었다. 출연 매체는 방송이 85.9%였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over the top) 등 인터넷플랫폼은 14.1%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연기자노동조합원의 출연료는 2015년 평균 2812만3000원에서 2016~2019년 각각 2623만8000원, 2301만1000원, 2094만3000원, 1988만2000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금액별로는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