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효과를 지닌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이와 관련해 현지 무역관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PA는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지역경제동맹을 뜻한다. 산업부는 PA의 준회원국이 되면 FTA가 체결되지 않은 멕시코 시장에서 관세·비관세 장벽을 낮춰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미 높은 자유화 수준의 FTA를 체결한 칠레, 페루, 콜롬비아와는 각 협정별 개선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권준섭 코트라 멕시코 무역관 부관장은 발제를 통해 PA는 우리와 상호보완적인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멕시코는 대(對)미국 의존도 극복이 국가적 현안으로 다양한 국가와 교역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국의 PA 준회원국 가입은 양측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멕시코 간 긴밀한 경제 협력 진전을 위해 양자 FTA 협상도 조속히 재개해 PA 준회원국 가입 협상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경식 산업부 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목요일인 5일도 출근길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이날 기상청은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며 "특히 중부내륙과 전라내륙, 경상내륙은 0도 이하 영하의 날씨 분포를 보이며 춥겠다"고 전했다.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고,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도 많겠다. 이번 추위는 오는 6일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오르면서 해소되겠으나, 중부내륙 지방은 이날 아침에도 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새벽 0시부터 아침 9시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오전까지 동해중부 먼바다와 제주도남쪽 먼바다에 시속 30~50㎞의 강풍이 불면서, 바다의 물결은 1~2.5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14~19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4도, 인천 7도, 수원 1도, 춘천 -2도, 대관령 -3도, 강릉 7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제주 9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5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 자체가 어려운 사우나와 헬스장 등에서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우나와 헬스장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최대한 마스크를 쓰고 이용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5일 현재까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2개 헬스장에서 15명의 방문자가 감염됐다. 서울 강남 럭키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이곳 방문자 13명과 종사자 4명이 감염됐다. 충남 아산 직장 관련 집단감염에서도 28명의 누적 확진자 중 8명은 사우나 이용객이며 3명은 사우나 이용객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이다. 그간 국내 코로나19 방역 전략은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에 무게를 뒀다. 유흥시설이나 방문판매, 대중교통 이용시 등과 같은 장소·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거나 집합금지 등 모임 자체를 제한하는 식이다.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보면 목욕장업과 실내체육시설, 워터파크 등은 PC방, 결혼식장, 장례식장, 학원, 직업훈련기관, 공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시세의 90%까지 올리기로 확정하면서 다주택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내년에 보유세가 최대 6% 오르고, 공시가격 현실화로 주택 보유에 대한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다주택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고가·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다주택자들이 향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정부의 집값 안정화 대책의 성패도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과세 기준일인 내년 6월1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모든 부동산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시가격 현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9억원 미만 아파트는 2030년까지, 15억원 이상 아파트는 2025년까지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이 90%까지 올라간다. 매년 약 3%p씩 올리는데, 9억원 이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은 중간 목표를 두고 속도 조절에 나선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7일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공청회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토연구원은 현실화율 도달 목표를 80%, 90%, 100% 등 3가지 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강화(10억→3억원)를 두고 당과 갈등을 빚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곧바로 홍 부총리의 사직서를 반려하며 재신임 의사를 밝혔다. 사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당정청의 의견이 충돌할 때마다 소신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양보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던 홍 부총리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정할 때도 한 발 물러서야 했다. 이번에도 홍 부총리는 여권의 압력에 소신을 내려놓아야 했다. 그나마 문 대통령이 사표를 반려하면서 힘을 실어준 상황이라 홍 부총리가 이제는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정부 안팎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반대로 홍 부총리의 말처럼 후임자가 올 때까지 소임을 다하는 것에 그칠지도 관심이다. 홍 부총리는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 회의에서 "최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을 현행처럼 1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2개월간 갑론을박이 이어진 것에 누군가 책임 있는 자세(를 질) 필요가 있다고 해 제가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주식 양도세 부과 기
일부 유튜버, 고 박지선 햇빛 알레르기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36)이 지난 2일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일부 유튜버들이 고인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버 A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쥐띠 박지선 햇빛 알레르기 지병은 신병'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점집을 운영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을 피하는 병, 즉 신을 피하는 질병이다"며 "마음 안에 마귀, 사탄이 들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햇빛 알레르기는 신만 고칠 수 있고 이런 질병을 겪는 이들은 내가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선은 5년 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학창시절 햇빛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실을 양산을 쓰고 다니면서 숨겼다”고 고백했다. 얼마 전부터 박지선은 햇빛 알레르기 증상이 더 악화돼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질환으로 야외 촬영뿐 아니라 무대 행사에서도 조명 빛으로 힘들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도 긴소매 옷을 입었던 박지선은 탁월한 입담과 예능감에도 야외 촬영을 해야 하는 예능프로그램엔 출연하지 못했다. 박지선 지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셋집을 구하려고 온 손님들이 정작 전세 값과 매매 값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매매로 돌아서고 있어요." 지난 2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주택임대차시장과 관련한 뉴시스 취재진의 질문에 "전셋집만 찾던 세입자들이 전세난 지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에서 소형 평형 전세 매물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을 정도"라며 "전세 수요는 많은데 매물이 아예 없어 전셋값이 오르고, 집값도 덩달아 오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0주 연속 상승하는 등 전세대란이 현실화한 가운데 9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서울 외곽지역에서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는 등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치솟는 전셋값과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최악의 전세난을 견디지 못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노원·도봉·강북·중랑구 등 서울 외곽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매수에 나서면서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수요자에게 최악의 경우인 전셋값과 매맷값 동반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전세대란이 계속될 경우 중저가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수요가 늘면
특공 550세대 모집에 수도권 청약 통장 9만여개 쏠림 '추첨제' 생애 최초 4만2774개…최고 경쟁 767.7대 1 3일 1순위 청약 돌입…발표일 달라 중복 청약 가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주변 대비 시세가 크게 저렴해 '10억 로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 3개 단지가 특별공급에서만 약 10만명 가깝게 몰렸다. 특히 생애 최초 특공에만 4만 명 이상 청약을 넣어 성황을 이뤘다.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특공을 진행한 지정타 ▲S4블록(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S5블록(과천 푸르지오 데시앙) ▲S1블록(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등은 이날 특공으로 총 550세대를 모집한 결과, 배정세대를 훌쩍 뛰어 넘는 9만여 개의 청약 통장이 쏟아졌다. 이날 특공은 단지별로 ▲다자녀 가구 ▲신혼 부부 ▲생애 최초 ▲노부모 부양 ▲기관 추천 등에서 ▲해당지역(30%) ▲기타경기(20%) ▲기타지역(50%) 순으로 청약을 받았다. 단지별로는 ▲S4블록 3만624명 ▲S5블록 3만474명 ▲S1블록 3만328명이 청약을 넣었다. 특히 가점을 따지지 않는 추첨제 물량으로 관심을 모았던 '생애 최초 특공'은 187세대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7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에 성공한 이후 한 달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0월 수출이 44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390억 달러로 5.8% 줄었다. 무역수지는 59억8000만 달러로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0.14%↑…수도권 5년 만에 최대 상승 임대차 보호법·청약 대기수요·물량부족…수급불균형 심화 3기 신도시 공급 前 매물 부족에 따른 전셋값 상승 불가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0주 연속 상승하고, 수도권 전셋값도 5년여 만에 최대로 상승하는등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지난달 26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3% 상승했다. 64주 연속 상승이다. 이는 지난 2015년 11월 첫째 주(0.23%)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0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0% 올랐다. 지난주까지 3주 연속 0.08% 상승세를 유지하다 4주 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전셋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송파구의 상승률이 지난주 0.11%에서 이번 주 0.19%로 확대됐고, 강남구는 0.10%에서 0.18%, 서초구는 0.10%에서 0.16%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동구 역시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16%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동작구(0.09%→0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달 31일 제 935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4, 10, 20, 32, 38, 44'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8'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3명이다. 각각 17억1105만5424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120명으로 당첨금은 3089만4057원이다. 5개 번호를 맞춘 3등 2933명은 각각 126만3992원을 가져간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13만4376명은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는 211만8071명으로 5000원씩 가져간다. 1등 배출점은 13곳으로 자동 5건, 수동 8건이 당첨됐다. 장소는 자동은 ▲교통카드충전소(서울 강남구 선릉로309) ▲중구-가로가판대-37(서울 중구 남대문로20-2) ▲정다운복권조이마트(인천 부평구 충선로171) ▲행운복권(경기 성남시 중원구 시민로 120) ▲복드림로또판매점(충북 충주시 첨단산업9로13) 수동은 ▲행운마트(서울 노원구 중계로96) ▲대박로또(서울 송파구 마천로57길5) ▲통일마트(서울 종로구 종로19) ▲CU망우점(서울 중랑구 망우로 410) ▲장군슈퍼(인천 연수구 청량로 104)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를 계기로 상속세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들이 낼 상속세 규모가 지난 4월 통과된 1차 추경 예산안(11조7000억원)과 맞먹는 천문학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상속세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의 상속세 최고 세율을 보면 일본과 대한민국만 50% 이상인데다, 생산적인 가업승계와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 외국 투기자본으로부터의 국내기업 보호에 있어 올바른 수준인지 근본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네 번째로 명목상속세율이 높다. 증여액이 30억 원 이상이면 최고세율 50%가 적용된다. 여기에 주식회사의 최대주주 혹은 특수관계인이면 평가액에 20%를 할증하기 때문에 재벌 상속인들은 주식 평가액의 60%를 증여·상속세로 내야 한다. 상속세 완화에 반대하는 이들은 '각종 공제로 인해 상속세 실효세율이 낮고, 내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8년 상속세 실효세율은 27.9%다. OECD 국가 평균 상속세 26%와 비교해 별 차이가 없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7.51포인트(0.59%) 하락한 2만6501.60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15포인트(1.21%) 떨어져 3269.96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74.00포인트(2.45%) 하락한 1만911.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하락은 대선 목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며 불확실성이 증가한 데다,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심화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에선 누적 확진자 수가 900만명을 넘어섰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는 오는 2021년 2월1일까지 40만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상황도 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