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이 지난달 2조4000억원 가량 불었다. 새로운 임대차법 시행 후 전세 매물이 마르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큰 폭으로 뛰자 세입자들의 전세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8월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은 97조1303억원으로 전달(94조7296억원) 대비 2조4007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 최고치다. 전세대출 잔액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이 급등하자 전세대출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전셋집 공급이 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탓에 전세가격이 급등했다"며 "그에 따른 전세대출 수요 증가가 시중은행 전세대출 잔액 증가에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8월은 전세시장 비수기로 통한다. 그러나 올해는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셋집에 2년 더 살려는 세입자들의 수요가 늘며 매물이 크게 줄었고, 매물로 나온 전세물량은 보증금이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전세보증금을 충당하기 위한 수요로 시중은행 전세대출 잔액도 크게 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오늘 내년에 사전청약에 나서는 3만 가구에 대한 대상 지역과 일정을 공개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열어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추진방안을 발표한다. 사전청약제도는 본 청약 1~2년 전에 미리 청약을 진행해 입주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사전 청약 당첨자는 본 청약이 실시될 때까지 자격 요건만 유지하면 본 청약에서 당첨이 확정된다. 정부는 앞서 '8·4주택공급대책'을 통해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 9000가구에서 6만 가구(2021년 3만 가구, 2022년 3만 가구)로 대폭 늘린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날 2021년 분 3만 가구에 대한 대상지역과 추진일정을 발표하는 것이다. 내년에 이뤄지는 사전청약은 빠르면 3분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가 대규모 사전청약에 나서는 것은 미리 청약을 받아 청약 대기자의 주거 불안 심리를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최근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30대 '패닉 바잉'(공황 구매)도 일부 누그러뜨릴 수 있겠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발표되는 3만 가구 대상지에는 8·4 부동산 대책 중 공급 규모가 가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강원지방기상청은 7일 오후 11시를 기해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와 태백에 발효 중인 강풍주의보를 해제한다. 동해중부앞바다 중 중·남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경보는 오후 9시부터 풍랑주의보로 낮춰졌다. 해안가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져 침수 등 피해 발생 대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피의자 윤성여씨가 현장검증에서 담장을 한 번에 넘길래 형사들이 '팔 힘이 좋다'고 말했다." "담을 넘었는지는 모르겠고, 담을 짚고 올라가는 것까지만 봤다. 30년 넘은 일이라 다리를 올렸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7일 오후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 심리로 열린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5차 공판. 당시 사건 담당 형사 장모씨는 2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증인신문에서 줄곧 "담장을 넘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하다가 신문이 끝날 무렵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을 바꾸며 재심청구인 윤성여(53)씨에게 사과했다. 과거 이춘재 8차 사건 범인으로 윤씨를 검거한 공으로 5명의 경찰관이 특별승진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장씨와 또 다른 형사 이모씨도 특별승진한 경찰이다. 이날 재판에서는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한 윤씨가 범행 당시 피해자의 집 담장을 한 번에 넘었다는 기록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장씨는 "현장 검증에서 윤씨가 혼자 담장을 넘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넘긴 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형사들이 '윤씨가 생각보다 팔힘이 좋다', '못 넘을 줄 알았는데 넘었다'라고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경련이 2019년 기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연결기준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2분기 100대 기업 해외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사상 최악의 글로벌 경기 후퇴 영향으로 전년동기(2019년 2분기) 대비 19.8% 급감한 146.3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1분기의 경우, 코로나19에 의한 경제 영향이 중국, 아시아 지역에 한정되면서 전년동기(2019년 1분기) 대비 0.65% 증가한 170.4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수출입은행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전체 수출이 전년동기(1,385억 달러) 대비 20.3% 감소하고, 전분기(1,302억 달러) 보다 15.2% 감소한 1,104억 달러를 기록한 것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에너지․화학 등 3대 주력업종 동반 부진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자동차․자동차부품, 에너지․화학 등 3대 주력 업종 모두 해외 매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기․전자는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온라인 교육 등 언택트 문화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5.1% 감소한 71조원을 기록하였다. 자동차․자동차부품은 폭스바겐, BMW, 벤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시중에 갈 곳 잃은 돈이 처음으로 1200조원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전례없는 초저금리 시대에 돌입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6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단기 부동자금 규모는 6월말 기준 약 1273조6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을 포괄하는 M1(협의통화) 1058조1000억원, 머니마켓펀드(MMF) 135조원, 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 등 29조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5조3600억원,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46조2000억원 등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1089조원에서 올 3월 1148조원으로 늘어나 1100조원대를 돌파하더니 3개월새 다시 1200조원대를 뚫은 것이다. 석 달 간 늘어난 부동자금 규모는 125조6000억원으로 월평균 42조원씩 늘어난 셈이다. 지난 3월까지 평균 20조원씩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두 배 가량 가팔라졌다. 저금리 여파에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떠도는 자금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얘기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사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철도 강원본부는 6일 북상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으로 탈선 등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동해·영동·태백선 무궁화호 열차의 운행을 7일 첫차부터 태풍 통과 시점까지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강릉, 부전·동대구~동해, 제천~동해 구간의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된다. KTX 고속열차 서울~동해 구간은 출발·도착지가 강릉역으로 변경된다. KTX 강릉선 운행 시 강풍 등 영향으로 일시중지 또는 속도제한에 따른 서행운전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열차 이용 고객께서는 열차운행이 변동될 수 있다"며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의과대학생들이 의료계와 정부 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의사 국가시험(국시) 거부 투쟁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또 7일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했던 전공의 단체도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을 뒤집고 집단행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전국 40개 의과대학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의사 국시 거부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단체행동 수위를 1단계(전공의 복귀, 학생 복귀, 1인 시위만 진행)로 낮추고 7일 오전 7시부터 현장에 복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단체 행동을 잠시 유보해도 분노와 참담함을 가슴에 새기고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의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문제를 제기했고, 각 대학별로 전체투표를 실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대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국시 재신청 기한을 이날 자정까지로 연장했지만 의대협의 이번 결정으로 상당수 의대생이 올해 시험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공의와 전임의 단체도 내부 반발이 심해지자 전체투표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역대 최장기 장마에 이어 태풍 '바비'와 '마이삭'이 겹치면서 농가가 극심한 피해를 입어 주요 채소·과일 도매가격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한 달 앞둔 추석 장보기에 비상이 걸렸다. 6일 농수산유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사과 홍로(상품기준) 도매가격은 1㎏당 7160원으로 평년(4431원) 대비 61.6%나 폭등했다. 홍로는 주로 추석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쓰인다. 사과 외에도 포도 캠벨얼리는 평년 대비 31.9%, 거봉은 43.4%나 올랐다. 채소 값도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배추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96.0% 상승했다. 평년 대비로도 37.6% 오른 수준이다. 무 역시 전년 대비 124.1%, 평년 대비 39.1%씩 올랐다. 오이는 평년과 비교해 37.6%, 토마토는 29.8%씩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규모는 총 1만9926㏊다.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도 40㏊다. 벼 등이 비와 바람에 쓰러지는 도복 피해가 1만4267㏊로 가장 큰 가운데 낙과 피해도 3355㏊에 달했다. 침수 피해도 1406㏊ 수준이었다. 특히 낙과 피해가 가장 컸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5일 제 927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4, 15, 22, 38, 41, 43'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6'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6명이다. 각각 37억1420만3875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63명으로 당첨금은 5895만5618원이다 5개 번호를 맞춘 3등 2331명은 각각 159만3395원씩을 가져간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11만8446명은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는 197만9589명으로 5000원씩 가져간다. 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4곳으로 ▲복권명당(대전 서구 만년동 112번지) ▲행운복권방(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98-1번지) ▲노다지복권방(경기 시흥시 대야동 345-16번지) ▲복권명당(경북 구미시 원평동 123-18번지)이다. 수동 선택 1등 배출점은 1곳으로 ▲행운플러스(대전 대덕구 덕암동 53-14)다. 반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1곳으로 ▲씨유역삼에클라트로또판매점(서울 강남구 역삼동 736-24)이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성범죄자나 강력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민간 사이트 '디지털 교도소'에 게시된 대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디지털교도소 측에서는 해당 학생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5일 최근 디지털교도소에 신상정보가 올라왔던 고려대 재학생 A씨(21)씨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했고 일상적인 변사 사건으로 범죄 혐의점이 없어 변사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사망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월 디지털교도소에는 A씨가 '피치****'라는 닉네임으로 '지인능욕'을 요청했다는 내용의 텔레그램 캡쳐와 함께 A씨의 사진과 이름, 학과, 전화번호 등 신상이 게시됐다. 지인능욕이란 지인의 사진과 신상정보 등을 올리고 음란한 문구를 덧붙이거나 합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본 A씨는 고려대 커뮤니티인 고파스에 글을 올려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된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8일 오후 11시께 모르는 사이트에 가입이 됐다는 문자가 와 URL(인터넷주소)을 누른 적 있다"며 "비슷한 시기에 모르는 사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초강력 대형 태풍으로 발달한 제10호 태풍 '하이선(HYSHEN)'이 경로를 동쪽으로 틀어 제주도를 스치며 동해안을 거쳐 북진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 정보'를 통해 "현재 태풍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 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고 밝혔다. 태풍은 고수온역에서 매우 강하게 발달, 올해 첫 초강력 대형 태풍으로 성장했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10분 평균)으로 구분한다. 초속 25m 이상∼33m 미만은 '중', 33m 이상∼44m 미만은 '강', 44m 이상∼54m 미만은 '매우 강', 54m 이상은 '초강력'이다. 현재 하이선은 최대 풍속이 초속 55m에 달해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됐다. 강풍반경만 500㎞(예외반경 480㎞)에 이르는 대형 태풍이다. 그러나 최대로 발달한 태풍은 오는 6일 새벽부터 세력이 차츰 줄어들어 제주와 가까워지는 7일 새벽에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9m로 '매우 강'의 강도로 변한다. 애초 기상청은 하이선이 제주를 스쳐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경로가 동쪽으로 약간 더 기울며 동해안으로 변경됐다. 이는 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9월 둘째 주 전국에서 약 4800가구가 분양한다. 경기 평택시 고덕면 '힐스테이트고덕스카이시티', 경기 수원시 이의동 'e편한세상시티광교(오피스텔)', 대구 서구 원대동 '서대구센트럴자이' 등이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4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스카이자이', 대구 수성구 중동 '수성푸르지오리버센트' 등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7~13일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479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3341가구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Ebc-1블록에 '힐스테이트고덕스카이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9층, 3개 동, 665가구 규모이며 상업시설인 '어반그로브고덕'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들어설 수 있는 학교 용지가 예정돼 있고 서정리천 수변공원과 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공장인 평택캠퍼스 완공 시 직주근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대구 서구 원대동 1401번지 일원에서 '서대구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대구센트럴자이는'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