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가 2일 오전 10시에 학교 대강당에서 2010학년도 신입생 140명과 학부모 및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한 번째 입학식을 개최했다.2010학년도에 입학한 신입생은 문화재관리학과 등 6개학과 140명(문화재관리학과 20명, 전통조경학과 20명, 전통건축학과 20명, 전통미술공예학과 40명, 문화유적학과 20명, 보존과학과 20명)이다.이날 입학식에서는 문화재관리학과 양승현(전체수석, 청주 세광고 졸), 문화재관리학과 전소연(김포 풍무고 졸), 전통조경학과 고은지(인천 가림고 졸), 전통건축학과 박태홍(대구 경원고 졸), 전통미술공예학과 김유진(청주여고 졸), 문화유적학과 유현정(제주 제일여고 졸), 보존과학과 이선화(순천여고 졸) 학생 등 7명이 장학증서를 수여 받는다.배기동 총장은 환영사에서 “타인과 공존해 나가는 현명함과 우리나라의 역�
문화재청은 ‘진관사 소장 태극기 및 독립신문류’ 6종 21점을 오는 25일 자로 등록문화재로 등록하기로 했다.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되는 ‘진관사 소장 태극기 및 독립신문류’는 최근 서울시 은평구 소재 사찰 진관사(津寬寺) 내 칠성각(七星閣) 해체 보수 과정에서 발견됐다. 1919년 3·1운동을 기점으로 진관사에서 활동하던 스님이 독립운동에 가담하며 확보한 이 자료를 어떤 급박한 상황에 직면하여 건물 내부 벽체에 감추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있어 역사적·상징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물 중 태극기는 독립신문류를 감싼 채로 1점이 발견되었는데, 규격은 가로 89cm, 세로 70cm의 면직물에 재봉틀로 바느질되어 있으며 중앙에 약 32cm 지름의 태극문양, 네 귀에 건·곤·감·리의 4괘가 갖추어져 있다. 4괘의 위치가 1942년 대한민국 임시�
문화재청은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발원문” 등 5건의 문화재들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되는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세련되고 뛰어난 조각기법과 장중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조형, 긴장감 넘치는 선의 묘사 등이 잘 어우러진 매우 완성도 높은 고려후기의 대표적인 불상이다. 특히 이 불상은 1274년이라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중수 발원문(重修發願文)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1280년에 중수된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더불어 13세기 전반에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불상이다. 현재 13세기 전반에 제작된 불상이 남아 있는 예는 매우 드물다는데서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평가됐다.‘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복장(腹藏)’ 21점은 대부분 현재까지 발견된 사례가 없는 매우 귀중한 �
문화재청은 구미 대둔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등 대구·경북 지역 중요 불교 문화재 16건을 보물로 지정한다. 문화재청은 2002년부터 강원도 지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사찰소장 불교 문화재의 현황을 파악하는 일제조사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을 통해 확보한 전국 사찰소장 불교 문화재의 현황자료는 불교 문화재의 도난·훼손 방지, 보존 관리 및 학술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며, 조사 결과 가치가 인정된 문화재를 선별하여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되는 16건의 문화재들은 2007년 추진한 경상북도 북부지역 258개 사찰소장 10,390점의 불교 문화재들에 대한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의 결과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조사가치가 인정된 31건 41점에 대해 현지조사를 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보물 지정이 결정된 것
올해 국민체육센터 20개소,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140개소, 농어촌 복합체육시설 5개소, 개방형 학교 다목적체육관 27개소 등 총 192개소의 생활체육시설이 신규 조성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간 균형 있는 공공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1개소당 27억원∼33억원이 드는 국민체육센터와 1개소당 3.5억원이 드는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1개소당 6억원이 드는 농어촌 복합체육시설, 1개소당 4.8억원∼9억원이 드는 개방형 학교 다목적체육관 등 총 192개소의 신규 생활체육시설 확충 체육진흥기금 지원사업 대상지를 결정하였으며, 총 1,07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 밖을 나서면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체육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삼고 있다. 특히 건강에 대�
중요무형문화재 제83-나호 ‘이리향제줄풍류’ 보유자 강낙승 옹이 지난 13일 오후 6시 55분 원광대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4세로 1916년에 태어나 1976년 전라북도 문화상 음악부문을 수상했으며,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3-나호 이리향제줄풍류 보유자 인정받았다. 1991년부터 전북도립국악원 명예교수로 재직했다. 가족으로는 4남 2녀를 두고 있다. ※ 중요무형문화재 제83-나호 이리향제줄풍류이리향제줄풍류란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줄풍류이다. 풍류란 8~15개의 곡이 연이어 짜여 있는 영산회산(靈山會上)을 실내에서 연주하는 것으로 주로 상류계층에서 계조직을 만들어 풍류방을 운영하면서 즐겨왔던 우리 음악이다. 줄풍류의 음악은 다스림, 상영산, 세영산 등 15개 악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연주하는 악기로는 거문고, 가야금, 양금, 대금, 세피리, �
4대강 살리기 사업구간인 낙동강권역 양산에서 고려시대의 건물지와 조선시대 제방 등이 발굴됐다.발굴조사 지역은 경남 양산 물금리와 증산리 일원으로 전체 조사면적이 총 202만5864㎡에 달한다. 현재 우리문화재연구원, 동서문물연구원,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한국문물연구원 등 4개 문화재조사 전문기관이 구역을 나누어 발굴 조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9월 28일부터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발굴 중인 증산리 유물산포지 1구간에서 제Ⅰ기(나말려초), 제Ⅱ기(고려시대), 제Ⅲ기(조선전기)에 해당하는 문화층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제Ⅰ기 문화층에서 건물지, 경작유구가 발견됐고 주름무늬 토기편, 도기편, 해무리굽 청자편 등이 출토됐다. 제Ⅱ기 문화층에서는 건물지, 수혈 등이 발견되었으며 도기편, 청자편, 기와편 등이 출토됐다. 제Ⅲ기 문화층에서는 �
문화재청은 ‘근대문화유산 문학분야 목록화 조사사업’이 완료돼 근대문학유물 160건을 목록으로 만들었으며, 이중 문학사적, 자료적 가치가 큰 유물을 엄선해 내년 문화재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목록에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6, 윤동주) 등 육필(肉筆)원고 7건, ‘진달래꽃’(1925, 김소월) 초판본 등 시집 59건, ‘소년’(少年, 1908)창간호 등 문예지 17건, ‘추월색’(秋月色, 1915, 최찬식) 등 소설집 58건, 희곡집 4건, 평론집 11건, 수필집 1건, 아동문학 3건이 포함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연구용역을 의뢰, 대중에 의해 널리 읽히고 사회적 영향을 끼친 근대문학 유물에 대한 현황조사와 목록화 작업을 진행했다.연구결과 우리나라 근대문학 시기를 개화계몽기, 일제강점기, 남북분단기로 구분해 근대문학 역사를 개괄
내달 1일부터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공항을 이용할 때에는 귀빈실 및 귀빈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항 귀빈실은 주요 귀빈들이 비행기 탑승 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의전 공간으로, 현행 주요 이용대상자는 3부 요인, 장·차관급 공직자, 국회의원 등이다.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 미리 공항에 전화를 하거나 직접 공항에 가서 본인의 인적사항을 말하면 된다. 또 자동 출입국심사 등록을 할 경우 수속시간을 30분 단축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와 같이 별도의 공항 귀빈실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중국 등에서도 문화예술계 인사를 귀빈의 범위에 포함시킨 사례는 아직 없다”며, “이번 조치로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이 제고되는 것은 물론, 문화국가로서의 국격을 드높이는 효과
내년 2월 15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왕조의 관인’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관인은 국가기관과 그 관원이 공적으로 사용하는 인장(印章)으로서, 발급하는 공식문서의 내용을 확인하고 이를 증명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관문서에서 실질적인 국정운영의 과정을 기록으로 공식화하면, 관인을 찍어 관문서에 효력을 부여했다.이번 전시에서 조선에서 대한제국까지 중앙 관청에서 사용했던 관인(官印) 160여 점과 관련 자료 등 모두 190여 점이 공개된다.이번에 공개되는 관인은 이조(吏曹), 성균관(成均館) 등 71개 기관에서 사용했던 관인으로, 관청의 이름이 새겨진 관청인, 관직의 이름이 새겨진 관직인, 국왕의 결재 여부를 나타내거나 공문서의 서식을 나타내는 관인, 각종 패와 목제 물품에 불로 달구어 사용하는 낙인(烙印 : 불도장) 등이 있다. 그동안 관인은 실
행사·연회를 위한 고궁 사용 규제가 완화되고, 외국인의 국내공연 초청절차도 간소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총리 주재 ‘규제개혁위원회·관계장관’ 합동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규제개혁 과제’ 확정에 따라 후속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문화부의 규제개혁 과제는 ▲ MICE·융합관광 ▲ 콘텐츠·SW ▲ 글로벌 헬스케어 ▲ 교육서비스 등 4개 고부가 서비스산업 14개 분야로 구성됐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과 고궁은 MICE 행사나 연회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 범위가 확대된다. 단, 안전대책이 미흡하면 허가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외국인의 국내 공연을 위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추천 면제범위도 확대해 초청절차를 간소화하도록 했다. 또 체육시설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요트장업, 빙상장업, 승마장업, 종합체육시설업 등 4�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8년도에 발굴조사된 고고학 중요유적 45개소를 기록한 ‘한국고고학저널’을 발간했다. 청동기시대 묘역(墓域) 지석묘의 정수를 보여준 진주 가호동 유적과 산청 매촌리 유적, 200여 점의 토기를 매납(埋納)한 백제 왕도의 어정(御井)이 확인된 풍납토성, 동아시아 최고(最古)의 지상식 심초(心礎) 목탑지(木塔址)인 익산 제석사지, 서울 동대문운동장 유적에서 확인된 도성안 이간수문(二間水門) 등 지난해 발굴된 다양한 유적과 유물을 만날 수 있다. 또 유적조사의 성과와 그 의미를 밝히는 논고를 수록해 발굴성과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으며 시중 서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주류성 펴냄, 206쪽, 1만8천원) 한편, 올해로 개소 40주년을 맞이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7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소에서 개소 기념
요리사, 교수 등 한식 전문가들은 ‘건강, 웰빙식’ ‘채소위주의 다이어트 식단’이란 특성을 한식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또 효과적인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식에 포함된 가치?문화를 함께 홍보하면서 우리문화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한식을 상품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 같은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리서치리서치에 의뢰, 지난 8월 24일부터 2주간 실시한 한식의 이미지 및 한식 세계화 방향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 외식업체 해외 수출 담당자 ▲ 특급호텔 및 레스토랑 요리사 ▲ 한식관련 식품 연구원 및 교수 ▲ 음식관련 기자 등 총 116명이 참여했다.‘한식’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식에 내재한 문화적 가치보다는 ‘김치’(73.8%), 불고기(61.7%), 비빔밥(46.0%) 등의 대표음식을 연상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