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의 장맛 보전과 장류 산업화의 기반이 될 메주곰팡이 431균주가 국가생명자원으로 영구 보존된다.농촌진흥청은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전국의 맛집, 농가, 장류생산업체 등으로부터 323개의 전통메주를 수집해 연구한 결과, 18속 69종 1,508균주의 메주곰팡이를 분리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우리나라 메주에는 일본의 미소곰팡이인 황국균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결과, 접합균류, 푸른곰팡이, 빗자루곰팡이 등이 황국균과 함께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지역은 털곰팡이류와 푸른곰팡이류, 경기도를 포함한 중부지역은 누룩곰팡이와 빗자루곰팡이가 각각 우점하고 있어 지역마다 다른 장맛을 내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밖에 이번 연구에서는 아직까지 메주에서 분리․보고되지 않았던 홍국균 등 다수의
영월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한반도지형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차장 조성 및 서강 탐방로 개설 등 테마관광자원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방침마련에 나섰다.한반도지형은 한반도면 옹정리 산 124-1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5호로 지정되면서 가치가 상승하였고, 지난 5월에는 KBS 2TV 1박 2일 방영으로 주말 및 성수기 탐방객이 급증하고 있다.이에 군은 성수기 등 1일 8,000여명 이상이 한반도지형을 찾아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12억 7,000만원을 들여 주차장(108면) 조성과 탐방로 2km 개설, 편의시설(농특산물판매장, 화장실) 신축 등을 10월 완료하였다.군은 한반도지형을 찾는 탐방객의 편의도모를 위�
시골 야산의 빈 주택에 도박장을 마련하고 하우스장․모집책 등의 조직적 역할을 분담, 전국에서 모인 주부 등을 상대로 수천만 원 대 줄 도박판(도리짓고땡)을 개장한 피의자 등 21명이 검거됐다.예산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임○○등은 하우스장, 모집책, 문방 등 조직적 역할을 분담하여 도박을 개장하고, 피의자 김○○(여, 58세)등 15명은 ‘11. 11. 13. 02:30~03:25경 예산군 예산읍 간양리에 있는 빈 집에서, 수백만 원씩 판돈을 걸고 수십회에 걸쳐 속칭 ’도리짓고땡‘이라는 줄도박을 한 것 혐의다. 경찰은 익명자로부터 줄 도박을 하고 있다는 제보 입수, 수사과장 및 수사요원 비상소집, 인근 지구대 순찰요원, 112 타격대 등 합동으로 현장에 출동, 급습하여, 현행범 체포 18명, 2명 임의동행, 1명 도주 중 부상으로 병원 후송 치료(경상)중이라고 밝혔다.또검거된 피의자들을
광명시가 KTX광명역에 들어설 복합환승센터의 공용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 면허를 11월 9일 인가함에 따라, 지난 9월 복합환승시설과 코스트코의 건축허가를 시작으로 KTX광명역의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광명시는 광명역 복합터미널(주)에서 신청한 공용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 면허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의거해 2011년 11월 9일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X광명역 복합환승터미널은 201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금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7월 개장 목표로 건설 중인 대규모 판매시설인 코스트코와 함께 KTX광명역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예정이다. KTX광명역에 들어설 복합환승터미널은 부지면적 210,306㎡, 연면적 7,999.49㎡에 총사업비 195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에는 주차장 시설이 설치되고 지상1층에는 승․하�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백두대간 여우 복원사업(멸종위기종 1급)의 일환으로 소백산에 방사 예정인 여우 1쌍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여우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종복원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근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종복원사업을 위한 동물 이름 공모는 2004년 지리산 반달가슴곰에 이어 두 번째이다.소백산 방사 여우 이름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할 때는 암컷과 수컷 모두의 이름을 지어 접수해야 한다.당선작 선정기준은 한국적이고 지역적 특성이 잘 표현된 것이면서 부르기 쉬워야 한다. 대상 1명과 최우수 2명, 우수 3명을 선정하게 되며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공모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이며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한편, 공모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사적 제170호 ‘안동 도산서원’ 경역(境域; 경계 안의 지역)에 심어져 있는 금송의 잘못된 표지석 안내 문안 내용을 바로 고쳐서 새로 설치하기로 문화재위원회 심의(’11.11.09) 절차를 거쳐 결정했다.이 금송은 1970년 12월 8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도산서원 성역화 사업의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청와대 경역 내에 있던 금송을 현재의 자리로 옮겨 심었으나 관리 부실로 고사(枯死)됨에 따라 1973년 4월에 같은 수종의 금송을 심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이와 같이 현재 심어져 있는 금송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기념식수한 금송이 아님에도 표지석 내용의 잘못된 문안을 수정 없이 사용하여 이번에 그 내용을 바로 고쳐 쓰기로 했다.당초내용은 박대통령각하기념식수 이 나무는 박정희 대통령 각하께서 청와대 집무실 앞에 심어 아끼시든 금송(錦松)으로서 �
11월 12일 4시 7분(한국시각) 경 제주도가 스위스의 New7Wonders재단이 발표한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됐다.제주도 외에 △베트남 하롱베이 △브라질 아마존 △인도네시아 코모도국립공원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폭포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마운틴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곳에 포함됐다.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제주와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동시에 제주도의 관광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우리나라의 외래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따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제주도의 관광산업의 진흥에 따른 한국관광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후속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우선 ‘세계 7대 자연경관’이�
한국야쿠르트는 11일 개그맨 이경규와 가칭 ‘꼬꼬면 장학재단’을 금년 중 설립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장학재단 운영비는 한국야쿠르트와 이경규가 꼬꼬면을 판매해 얻는 수익을 정기적으로 적립해 운영된다. 한국야쿠르트 FB유통부문장 정철호 이사는 “빠르게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된 만큼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사랑을 돌려드리는 것이 마땅하다”며 “여려운 형편이지만 학업에 대한 열의가 있는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경규는 “오랫동안 장학재단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며 “‘꼬꼬면’이 좋은 매개체가 되어 기회가 빨리 찾아온 것 같아 행복하다. 앞으로도 계속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내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대만에 번역 출판되어 범아시아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그 뒤를 이어 출간하는 ‘해를 품은 달’은 조선 시대 가상의 왕과 액받이 무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역사 로맨스물로 정은궐 작가만의 매력적인 캐릭터, 흡인력 있는 스토리, 탄탄한 고증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국내 출간과 동시에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진출하며, 2012년 드라마 방영이 확정되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4년 ‘그녀의 맞선 보고서’를 시작으로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과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등을 펴냈다. 2007년 출간한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은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독자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는 소설�
성리학의 사표로 양반의 지조를 지켜온 환갑의 낙안선생과 천하절색의 18세 기생 순옥이 펼치는 파격적인 애정행각을 희곡 문학으로 승화시킨 한국문학사상 전무후무한 성애 희곡!우리나라 최초의 성性 희곡으로 19세기 조선 문학의 지형도를 뒤바꾼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북상기’北廂記가 번역 출간됐다.‘북상기’는 백화문으로 쓰인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희곡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한국 문학사 어디에서도 언급조차 되지 않은 새로운 작품으로 문학사의 기술 자체를 일부 바꿔야 할 만큼 중요하고도 독특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또 희곡의 내용과 묘사가 가히 충격적이다. 18세 기생과 61세 선비의 그로테스크한 사랑을 극화했으며, 그들이 벌이는 성행위의 묘사가 몹시 놀랍다. 우리 고전 가운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성애를 묘사한 작품은 거의 없었다. 희곡이 �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문화재 성격상 사적보다는 건조물(유형문화재)로서의 지정기준에 적합하다고 재평가한, ‘서울 살곶이 다리(사적 제160호)’, ‘창녕 영산 석빙고(사적 제169호)’ 및 ‘서울 관상감 관천대(사적 제296호)’ 등 사적 3건을 보물로 변경 지정 예고한다. ‘서울 살곶이 다리’는 조선 성종 13년(1483) 왕십리와 뚝섬 사이의 중랑천을 가로질러 건립된, 조선시대 석교 중 가장 규모가 큰 장석판교다. 좌우 교안을 장대석으로 쌓고 네모난 돌기둥 교각을 횡으로 4열, 종으로 21열, 모두 84개의 돌기둥으로 쌓은 폭 6m, 길이 76.2m, 높이 3m의 돌다리이나, 현재는 보행로 설치로 서북쪽 일부분이 매몰되어 약 69.2m이다.‘창녕 영산 석빙고’는 영취산을 마주하고 뒤로는 작은 개천이 흐르던 곳에, 18세기 후반 창녕 석빙고(보물 제310호, 1742년 축조) 보다 약 10~15년 후에 �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경상북도 경주시 소재 ‘경주 불국사 대웅전’, ‘경주 불국사 가구식 석축’과 ‘논산 노강서원 강당’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경주 불국사는 경주시 동쪽 토함산에 있는 고찰로 지금과 같은 가람배치는 경덕왕 10년(751)에 김대성의 발원으로 중창됐다.경주 불굴사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의 불국토를 표현하는 중심 불전으로 영조 41년(1765) 중창되었고, 건물 하부의 초석과 가구식 기단 등은 신라 시대 조성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평면구성은 정면 5칸, 측면 5칸으로 현존하는 18세기 불전으로는 유일한 평면배치로 내부공간 구성의 특성 등을 간직하고 있다.경주 불국사 가구식 석축은 불전과 불탑 등을 배치하기 위해서 조성한 구조물로서, 경사진 지형 여건에 따라 대웅전과 극락전 회랑 외곽에 자연석과 가구�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서 “고난을 헤쳐 염원했던 조국 독립의 기쁨도 잠시, 분단의 아픔을 한탄하며 통일의 그날이 되면 비로소 백두산을 안고 춤을 추겠노라”고 부르짖었던 백범 김구의 삶이 창극으로 다시 태어난다.10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전남도립국악단과 (사)동편제판소리보존회(이사장 송순섭)는 백범 김구탄생 135주년을 맞아 완전한 자주독립과 통일된 하나의 국가를 위해 일생을 바친 백범 김구 선생의 삶을 전통예술 창극으로 승화시켜 공연에 나선다.역사의 거목을 창극화한 만큼 장중한 무대에 어울리게 견고하게 구성됐다. 일제강점과 분단 등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백범의 삶을 전남도립국악단 등 100여명이 웅대한 스케일로 표현한다.공연은 오는 17일 서울 용산 아트홀 대극장에 이어 26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