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자메이카를 상대로 돌잔치를 준비하고 있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친선경기를 벌인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10월10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슈틸리케호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년여가 흘렀다. 신임 감독에 따랐던 물음표는 어느새 두터운 신뢰로 바뀌었다. 국내에서 치러지는 평가전에서 슈틸리케호가 화끈한 승리로 1년을 자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팀 분위기가 좋다. 슈틸리케호는 지난달 3일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다.라오스를 상대로는 무려 8골을 몰아쳤고, 레바논 원정에서는 22년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아울러 지난 9일에는 적지에서 쿠웨이트를 격파,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G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자메이카를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전 상대들과 달리 자메이카는 10월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에 올라있어 한국(53위)과 큰 차이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역대 최소 11경기 만에 10승을 달성했다. 타이다.오리온은 11일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의 활약 속에 80-74로 승리했다.5연승을 달린 오리온(10승1패)은 역대 최소 타이인 11경기 만에 10승(54경기 기준)을 달성했다.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동부의 전신 TG삼보가 2003~2004시즌에, 동부가 2011~2012시즌에 11경기 만에 10승째를 신고했다.TG삼보, 동부 모두 그 해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준우승에 머문 묘한 징크스가 있다.헤인즈(23점 11리바운드)는 후반에만 1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프로 데뷔 1주년을 맞은 이승현은 14점 10리바운드로 국가대표에서 돌아온 뒤, 개인적으로 2연승을 맛봤다.허일영과 문태종도 나란히 12점씩 지원했다.동부(4승7패)는 2연패에 빠졌다. 로드 벤슨이 2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오리온은 헤인즈가 전반에 4점에 묶였지만 이승현과 문태종이 부진을 메웠다. 이승현이 1쿼터에 10점, 문태종이 2쿼터에 8점을 올렸다. 특히 이승현은 벤슨을 효율적인 더블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11일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가운데 한국이 마지막 경기인 마라톤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이날 문경 마라톤 코스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금메달은 바레인의 알레무 베켈레 게브레(25)가 가져갔다. 그는 2시간15분08초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폴란드의 마르친 피오트르 차보스키(29)가 2위(2시간15분38초)에 이름을 올렸고, 케냐 대표 첨바 리누스 킵왐복(35)이 2시간16분52초로 동메달을 차지했다.한국의 유대영(26)은 2시간25분07초로 20위, 김영호(25)는 2시간28만58초로 24위에 머물렀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한국 남자 복싱이 10일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무려 3개의 금메달을 뽑아내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참가한 종목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다. 양궁과 유도, 사격, 사이클에선 각각 금메달 2개씩을 획득했다. 국군체육부대 박정웅(25)은 이날 오후 영주국민센터에서 열린 남자 라이트플라이급(46~49㎏)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파울로 산토스 카르발요(29)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복싱 첫 금메달이다.앞서 박정웅은 4강전에서 카자흐스탄 대표 조마트 예르잔(22)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자 밴텀급(56㎏)에선 김주성(26)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금메달전에서 알제리의 파울로 파힘 하마치(23)를 2-1로 물리쳤다.아울러 라이트 헤비급(81㎏) 대표로 나선 양희근(25)은 금메달전에서 러시아의 감자트 가잘리에프(26)를 2-1로 눌렀다.연성모(25)와 심현용(26)는 각각 남자 플라이급(52kg)과 라이트 웰터급(64㎏)에서 은메달을 땄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오는 11일 폐막을 맞는 가운데 '종합대회의 꽃'으로 꼽히는 마라톤이 대회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마라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문경 마라톤 경기장에서 펼처진다.경기가 폐막하는 이날 진행되는 경기는 마라톤이 유일하다. 남녀 마라톤 개인전과 단체전 등 모두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대회 종합순위 윤곽이 어느정도 가려진 상황에서 막판 반전을 위한 마지막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한국은 나란히 일병 신분인 이헌강(25), 이장군(25), 유대영(26) 등이 남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42.195㎞ 정복에 도전한다.한편,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이날 오후 5시15분부터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열흘간의 열전을 종료하는 폐회식을 진행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이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방두환(28), 박현빈(28), 허인회(28), 함정우(21), 김남훈(21), 맹동섭(28)으로 팀을 꾸린 한국 대표팀은 9일 안동 탑블리스CC 골프장(파72·7310야드)에서 열린 남자단체전 4라운드에서 287타로 라운딩을 마쳤다.한국은 1라운드(273타)와 2라운드(287타), 3라운드(279타), 4라운드(287타)를 거쳐 최종합계 1126타로 승리를 차지했다.브라질은 최종합계 1145타로 은메달을 가져갔고, 파키스탄이 1239타로 3위에 랭크됐다.한국 대표팀은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브라질과 동타를 기록했지만 1라운드에서 273타로 브라질(1라운드 292타)을 큰 차이로 따돌린 것이 주효했다. 개인전에서는 한국이 전날까지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하며 금메달 획득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4라운드에서 브라질의 한국계 선수 루카스 리(28)에게 밀렸다.루카스 리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합계는 7언더파 281타다.전날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위를 차지했던 방두환은 4라운드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신태용호가 유럽파를 앞세워 호주 사냥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9일 오후 5시10분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 유럽파 5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1996년생으로 소집 선수 중 가장 어린 공격수 황희찬(19·FC리퍼링)을 포함해 지언학(21·알코르콘), 박인혁(20·프랑크푸르트) 등이 공격 라인을 형성한다. 또 다른 유럽파인 류승우(22·레버쿠젠)와 최경록(20·상파울리)도 미드필드진에서 힘을 보탠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21·연세대)이 낀다. 주장 연제민(22·수원)과 송주훈(21·미토홀리호크), 심상민(22·서울), 이슬찬(22·전남)이 수비진을 형성하며 이찬동(22·광주)이 미드필더로 나선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신재훈(22)이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신재훈은 9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28)를 세트점수 6-4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그는 1세트를 26-28로 내줬지만 2세트를 29-26으로 이겨 세트점수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세트를 27-27 동점으로 마무리했지만 4세트를 29-24로 따내 세트점수 5-3으로 앞서나갔고, 5세트를 다시 28-28로 비겨 승리했다.양궁 리커브 종목은 세트제로 진행되는데 세트마다 승패를 갈라 승점을 부여한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얻는 방식이고 최종 승점이 높은 쪽이 승리한다.앞서 신재훈은 32강전에서 카타르의 파르한 아프둘카윔 마브도랍보흐(35)를 세트점수 7-1로 제압했고, 16강전에서는 디 소사 올리베이라 버나도(22·브라질)를 세트점수 6-2로 물리쳤다.또 8강전에서는 한멍(19·중국)을 세트점수 6-2로, 준결승전에서는 한국 대표로 나선 구대한(23)을 세트점수 7-1로 누르고 금메달결정전에 올랐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쿠웨이트 원정에 나선 슈틸리케호가 손흥민(23·토트넘),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 등의 공백에도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구자철은 8일 오후 11시55분 쿠웨이트 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는 사실상 G조 1위 결정전으로 주목 받았다. 한국과 쿠웨이트는 앞선 예선 3경기에서 나란히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이 골득실(한국 +13, 쿠웨이트 +12)에서 간신히 한 발 앞선 상태였다.경기 전망이 밝지 만은 않았다. 변수가 많은 중동 원정에서 치러지는 경기였고 무엇보다 기존 슈틸리케호에서 주축 역할을 하던 손흥민과 이청용이 부상으로 빠졌다.주전 좌우 날개가 빠지면서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도 고민에 빠졌다. 4-2-3-1 전술을 선호하는 슈틸리케호에서 좌우 날개는 득점을 올리는 주포역할을 톡톡히 해왔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결정은 구자철과 남태희(24·레퀴야)였다. 그리고 구자철이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구자철은 전반 13분 박주호(2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정몽준(63)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자격정지 6년 처분을 받았다.FIFA는 8일(한국시간) "윤리위원회가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에게 6년 자격정지와 벌금 10만 프랑(약 1억1996억원)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어 "정 회장에 대한 조사는 지난 1월 2018·2022월드컵 입찰 과정을 조사하는 가운데 시작됐다"며 "그는 FIFA 윤리강령 13조, 16조, 18조, 41조, 42조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보안에 관한 윤리강령을 언급하며 세부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FIFA에 따르면 자격정지에 대한 효력은 즉각 발생하며, 정지 기간에는 국내외 축구 관련 활동이 일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은 FIFA 회장 선거 후보 등록조차 어렵게 됐다.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26일이다.앞서 정 명예회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윤리위가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한편, FIFA 윤리위는 제프 블래터(79)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제롬 발케(55) FIFA 사무총장 등에 대해서도 90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상주 상무가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알제리에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상무는 8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축구 조별예선 A조 4차전에서 후반 44분 실점하며 알제리에 2-3으로 졌다.경기 전까지 A조 1위를 달리던 상무는 알제리에 덜미를 잡히며 2위로 내려앉았다. 알제리가 4승(승점 12)으로 1위, 상무가 3승1패(승점 9)로 2위다.조 1위 자리를 놓치면서 결승 티켓을 내주었다. 금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오는 10일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축구 동반 우승을 노렸지만 지난 7일 여자 축구 부산 상무가 브라질에 0-1로 패한데 이어 남자 팀까지 결승 진출이 좌절돼 자존심을 구겼다.알제리전의 아픈 기억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본선에서 만난 알제리에 2-4로 패해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상무는 이날 비기기만 해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들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막판 역전골을 허용했다.알제리는 강했다. 알제리 병역 의무로 프로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 프레지던츠컵이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마쓰야마 히데키(23·미국)의 티샷과 함께 시작됐다.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미국대표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에 세계 골프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국내 골프팬들 또한 세계적인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1번홀 티박스가 잘 보이는 관람석에는 해외 원정 응원단의 떠들썩한 응원 소리가 울려 퍼지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수들이 샷을 준비하는 순간 주변이 고요해졌지만 경쾌한 타격음이 들린 후 일제히 탄성과 환호가 쏟아지기를 반복했다.비교적 정적이 흐르는 선수연습장에서 주모(52)씨는 아들과 함께 경기를 앞둔 대니 리(25·뉴질랜드)의 벙커샷 연습을 지켜보고 있었다.주씨는 들뜬 목소리로 "TV에서 보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선수들의 절제된 동작 하나하나가 감동이다"며 기쁨을 표현했다.아들과 함께 자주 골프를 즐긴다는 주씨는 "골프는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이는 스포츠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간결한 플레이를 보는 것이 실제 경기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종운(49) 감독을 경질하고 조원우(44)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를 1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롯데는 8일 조원우 신임 감독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 원 등 총 7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부산 출신인 조 신임 감독은 부산고~고려대를 졸업했고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2008년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했다.현역 15년 동안 총 13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68홈런 443타점 123도루를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2009년부터 한화, 롯데, 두산, SK 등에서 코치를 맡았다.롯데 구단은 "조 신임 감독이 과거 롯데에서의 코치생활을 비롯해 다양한 코치경험을 통해 지도력은 물론 선수단과의 소통 능력을 보였으며, 일체감이 부족한 현재 팀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선수단이 목표의식을 갖게 하는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조 신임 감독은 "갑작스런 제의에 놀랐다"며 "롯데자이언츠 선수단 내에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있다. 팀을 우선 생각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팀워크를 회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열성적인 팬들의 성원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