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르면 오는 3월 'K-OTC 2부 시장'이 개설됨에 따라 비상장법인의 주식이라도 최소한의 요건만 갖추면 얼마든지 매매할 수 있게 된다.올해 상반기 중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에 특화된 증권사를 육성하는 방안도 발표된다.금융위원회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K-OTC 2부시장 개설정부는 비상장기업 주식이 투명하고 원활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K-OTC 2부 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전산시스템 개발, 홈페이지 구축, 모의시장 운영 등을 거쳐 3월중 개장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추진한다.'K-OTC'는 이전의 '프리보드'를 개편해 출범한 장외주식거래 시장으로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한다. 앞서 지난해 8월 사업보고서 제출 및 공시의무를 준수하는 비상장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K-OTC 1부 시장'이 개설됐다.2부 시장에서는 주식 유통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춘 비상장사의 주식이 거래된다. 최소한의 요건이란 ▲통일규격증권을 발행할 것 ▲명의개서대행계약이 체결돼 있을 것 ▲정관상 주식양도에 제한 없을 것 등이다.주식거래는 증권사 중개를 통해 체결된다. 단 증권사는 주식매매 주문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상반기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기치로 내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국 17개 지역에 구축한다.또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파이낸스존(금융상담실)을 설치하고,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펀드도 총 6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Ⅱ-역동적 혁신경제' 실현 계획을 밝혔다.미래부는 상반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전국망을 구축한다. 대구, 전북, 경북, 대전 등 구축이 완료된 4개 지역을 포함해 서울, 인천, 강원, 경기 등 17개 지역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확대하기로 했다.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창조경제 시범·실증 사업을 본격화 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각 지역을 수소자동차 같은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메카(광주), 에너지 제로(0)마을(충북), 유통·사물인터넷(IoT) 허브(부산) 등으로 만들기로 했다.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멘토링,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외에 금융을 추가로 지원해 중소·벤처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산업은행·기업은행 등 5개 정책금융기관 직원들은 파이낸
[시사뉴스우동석 기자] 스웨덴 '가구공룡' 이케아에 대한 의무휴업일 지정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케아 광명점이 대형마트처럼 영업규제를 받게 되는 법적 근거인 유통산업발전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발의됐기 때문이다. 손인춘(새누리당) 의원은 14일 백군기(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여야의원 11명과 대형마트 규제 범위를 대형마트 등에서 전문점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을 발의했다.손 의원은 "이케아는 가구뿐만 아니라 잡화를 판매하고 있는데 현행법에서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됐다"며 "이에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아 형평성 측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현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이케아는 대형마트와 같은 종합유통사가 아닌 전문유통사인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돼 있다. 기존 대형마트가 적용받는 의무휴일제나 영업시간 제한에서 제외된다.하지만 현재 이케아에서 판매 중인 9500여 제품 중 가구의 비중은 40% 수준으로 식품이나 생활용품 등 잡화의 비중이 더 크다. 또 이케아가 광명시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은 건물 2개 중 하나를 롯데쇼핑에 빌려주면서 롯데아울렛까지 들어서 이 같은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손 의원은 "무늬만 가구전문점인 해외기업 때문에 광명지역의 모든 상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관세청은 수출기업의 원산지인증수출자 지정 간소화 등을 골자로 '자유무역협정 원산지인증수출자 운영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개정으로 그동안 주소지 관할 세관에서만 인증수출자 지정이 가능했던 것이 어느 세관에서나 가능해졌다. 또 인증수출자 지정 신청서류 보정 요구 시 보정기간 연장이 최대 30일까지 허용되고, 여러 건의 인증유효기간을 한 번에 연장 신청할 수 있도록 일괄갱신제도 도입됐다.이와 함께 인증수출자의 유효기간 만료 2개월 전까지 세관장이 의무적으로 인증연장 안내서를 송부토록해 연장신청 누락을 사전에 예방토록 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신기술, 신산업, 신시장을 창출해 창조경제를 조기에 실현하고, 화이능취(和以能就)의 정신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 가자."이부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 깊은 해로서 대한민국 모두가 다시 한 번 전력투구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화이능취는 힘을 합치면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사자성어. 과학기술계가 박근혜정부 집권 3년차인 올해 골든타임을 맞아 창조경제 실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이 회장은 "정부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워 전국 17개 지역에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설립하는 등 국가 경제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실천 과제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창조경제 3년에 접어드는 올해에는 그간 추진해 온 여러 노력들이 전 분야 곳곳에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 과학기술계는 화이능취의 정신으로 정부, 국민과 함께 살기 좋은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과학기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르바이트생의 약 92%가 실제로 갑질을 당해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소셜커머스 위메프의 '갑질 채용',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백화점 모녀의 아르바이트생 갑질 사건 등 사회전반에 걸쳐 '갑질'이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어 사회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알바몬은 최근 알바생 10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2.4%가 "갑질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알바생들이 갑질을 당한 상대로는 '사장님, 고용주'가 전체 설문 응답자의 55.7%(응답률)를 차지하며 1위에 꼽혔다. 이어 '손님'으로부터 갑질을 당해봤다는 알바생이 46.3%로 2위에, '상사나 선배(29.9%)', '정직원(18.7%)'이 뒤를 이었다.심지어 '사장님의 가족'으로부터 갑질을 당한 적이 있다는 알바생도 약 10%에 달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사장님의 애인'도 있었다.알바생이 경험한 갑질(응답률)에는 '무조건 친절이나 참음 등 감정노동 강요(47.6%)'와 '불합리한 요구 및 부당한 지시(47.4%)'가 각각 절반을 육박하며 1, 2위를 다퉜다.특히 '이유 없는 화풀이'를 경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60만마리분의 구제역 백신을 앞당겨 수입한다.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당초 12월 공급예정물량 340만마리보다 많은 160만마리분을 이달 조기 수입함으로서 모두 500만마리분의 구제역 백신을 국내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이 국장은 또 2월 이후에도 공급사인 메리어사와 협의해 3월 수입예정물량 320만마리분을 조기 수입하고 타국 비축물량 임시대여 및 O형 단가백신 수입 등을 통해 백신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현재 구제역 백신은 생산업체인 메리얼사의 영국공장에서 생산하면 우리나라의 수의사회와 5개 백신업체가 벌크형태로 수입하고 소분과 검정을 거쳐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백신 효능에 대해서도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농식품부는 "우리나라에서 쓰고 있는 O형 백신은 국내 발생 유전자계통의 방어가 가능한 O1-매니사 고역가 백신"이라며 "국내 사용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이번 구제역 발생에서도 백신접종을 제대로 한 농사가는 인접 동 또는 발생농장 주변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고 덧붙였다.하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 지역에 대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피해지원이 올해는 총 1138억원으로 확정됐다.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는 지난 2007년 12월7일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선과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충돌해 발생한 기름 유출(1만 2000㎘ 추정)사고다.해수부는 피해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08년부터 3차례에 걸쳐 75개 사업을 선정해 총 1조4876억원을 피해지역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52개 사업에 8314억원을 지원했으며, 이 중 고대도항 방파제보강사업, 태안 환경보건센터 건립, 해삼·전복·바지락 양식장 조성, 선박 계류장 설치 등 32개 사업이 마무리됐다.올해는 1138억원을 투입해 ▲대천항 연안항 개발 ▲서산 공동수산물판매장 건립 ▲소형어선 인양기 설치 ▲어업인 복지시설 신축 ▲관광해상 바다낚시 공원 조성 등 36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위원회가 11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의 구조를 전환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오는 2월께 발표할 예정이다.금융위 관계자는 14일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해서 "가계부채의 구조를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으로 바꾸기 위한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중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인데 2월 중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이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한꺼번에 원금을 갚는 '변동금리·일시상환형'이어서 집값이 떨어지거나 금리가 오를 경우 취약하다고 판단,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새로운 고정금리 상품은 기존 변동금리 일시상환형 대출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며, 약 40조원 규모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일시상환형 대출자가 새 상품으로 갈아탈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금융위는 이를 통해 현재 20% 수준인 고정금리 대출의 비중을 올해 안에 2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대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금리상승 시점을 기다려 상품을 출시하고, 연 3.0~3.2%대의 금리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금융위원회의 이같은 대책 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고용률이 9개월 만에 60% 밑으로 떨어졌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고용률은 59.4%를 기록해 전월(60.8%)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했다.고용률이 6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59.4%) 이후 9개월 만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11월 65.9%에서 12월 65.3%로 하락했다.정부는 2017년까지 15~64세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난해 8월(65.7%) 이후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014년 12월 취업자 수는 253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2000명 늘었다.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8월(59만4000명)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다.실업자 수는 8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11월 3.1%에서 12월 3.4%로 뛰어올랐다.2014년 연간 고용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60.2%로 집계됐다.취업자 수는 2559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53만3000명 증가했다.실업자 수는 93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3만명이나 증가했고 실업률은 3.5%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재벌 총수 등 기업인들에 대한 가석방 문제와 관련, 정부 고위관계자는 13일 "형기의 80% 미만의 사안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가석방 검토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이는 해당 재벌총수들이 1월 가석방심사에서 제외된 뒤 오는 3.1절 심사를 기대하게 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하는 내용으로, 이럴 경우 재벌총수들에 대한 가석방 논의는 사실상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법무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현행법에 따르면 형기의 3분의 1을 채우면 가석방 요건이 되지만 이 경우 가석방 남발 우려가 크다" 며 "이 때문에 그동안 실무관행상 형기의 80% 이상을 채워야만 가석방이 가능토록 엄격하게 지켜오고 있다" 강조했다.그는 또 "따라서 SK나 LIG 등의 기업 총수들은 이번에 가석방 대상이 될수도 없으며 법무부도 이들을 가석방심사위원회에 가석방 대상으로 올릴 계획조차 갖고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의 말처럼 지금까지 단행된 가석방자들은 대부분 형기의 80% 이상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가석방 논의 대상에 포함된 기업인들 가운데 최장기로 복역중인 최태원 SK회장의 경우 오는 3.1절이 돼도 형집행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앞으로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자(개인위치정보 제외)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별도의 신고 없이도 위치정보를 수집·이용, 서비스할 수 있게된다.긴급구조기관은 개인의 위치정보를 조회할 때 신고자와 구조 대상자의 관계를 별도의 서류 제출없이 법원행정처를 통해 신속하게 확인한다.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우선 정부는 사람, 사물, 기기 등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의 위치 정보를 다루지 않는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자에 대한 신고 의무(제9조제1항)를 폐지했다.현행법상 모든 위치정보를 수집·이용하려면 방통위에 위치정보사업 허가를 받고 위치기반서비스 사업 신고를 해야한다. 이 때문에 개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는 사업자의 시장 진입마저 막는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제기됐었다.방통위는 다만 위치정보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직무상 알게 된 위치정보 누설 금지, 자료제출 요구 등의 규정을 유지해 관리·감독 기능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자가 개인정보 수집 대상자의 동의를 받을 경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대기업 가운데 통상임금 범위 재조정에 합의한 기업은 10곳 중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된 통상임금액은 전년대비 17.9%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작성한 '2014년 통상임금 협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사 간 협상으로 통상임금 범위를 재조정한 기업은 44개(44.0%)에 그친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아직 통상임금 범위 재조정에 합의하지 못한 기업은 56개(56.0%)였다.이번 설문은 우리나라 매출액 상위 300대 기업 중 설문에 응한 100개 기업을 상대로 지난 1월 2일~9일 이뤄졌다.통상임금 범위를 재조정한 기업이 우선적으로 고려한 사항은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내용'이 4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총액 인건비 증가 허용범위 내 조정' 23.6%, '그룹 내 계열사 간 형평성' 12.5%, '동종 업계와의 형평성' 12.5%’ 순으로 답했다.또한 통상임금 범위를 재조정한 44개 기업 중, 전년 대비 통상임금 범위가 증가한 기업은 34곳(77.3%)이었으며, 통상임금 범위가 동일한 기업은 10곳(22.7%)이었다.통상임금이 증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