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오늘)부터 제조 및 용역 업종에서의 하도급대금 지급실태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조사대상은 2013년 하도급 서면 실태조사 결과 하도급 대금이나 어음할인료 미지급 등 대금지급 관련 불공정혐의가 있는 자동차, 전자제품, 기계, 의류 업체 등 60여개사다. 조사기간은 1개월이다.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하도급 대금 미지급 ▲지연이자 미지급 ▲어음할인료·어음대체결제 수수료 미지급 ▲선급금 미지급·지연지급 등의 불공정행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공정위는 현재 별도로 진행 중인 '2014년도 하도급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12월 중 제조·건설·용역 등 전 업종에 걸쳐 제3차 현장조사를 벌일 계획이다.공정위는 대금지급 관련 법 위반 행위가 근절돼 중소 하도급업의 자금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때까지 현장 실태점검을 계속할 예정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적발된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진시정을 유도하되, 자진시정하지 않거나 상습적으로 하도급 관련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거나 법위반 금액이 큰 경우에는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건축설계 분야의 여성 진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20일 실시한 2014년도 건축사자격시험에서 여성합격자는 87명으로 전체 합격예정자 469명 중 18.6%를 차지했다.2010년 58명, 2011 75명, 2012년 98명, 지난해 96명의 여성이 건축사시험에 합격해 건축설계 분야에서 여성의 진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합격예정자 명단은 오는 7일 국토교통부(www.molit.go.kr)와 대한건축사협회 홈페이지(www.kira.or.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올해 시험에서는 총 4923명이 응시한 가운데 9.5%인 469명이 합격해 지난해(589명) 보다 3.3%p 낮아졌다.과목별 최고득점자는 대지계획에 박성희(고려대 졸)씨로 85점, 건축설계 1에 금창영(경북대 졸)씨, 김남규(연세대 졸)씨, 김용수(경일대 졸)씨, 조완형(부천대 졸)씨 등 4명으로 82.5점, 건축설계 2에 이은용(안양공고 졸)씨로 87점을 받았다. 최연소자는 김지현(만 25세)씨, 최고령자는 이용남(만 59세)씨이다.최종합격자는 합격예정자에 대해 경력 등 서류심사를 거친 후 오는 12월30일 발표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쇼핑이 백화점 2개와 마트 3개 등 5개 점포를 매각한다.점포 건물을 매각한 후 재임차 해 운영하는 세일즈앤리스백(Sale Lease Back) 방식이다. 대금은 대략 5000억원대로, 유동성 확보 차원이다.롯데쇼핑은 6일 "롯데백화점 포항점·동래점, 롯데마트 동래점·성정점·군산점을 매각하기로 하고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롯데쇼핑 측은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현금화할 수 있는 부분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해외점포 출점 등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매각은 롯데쇼핑이 해당 물건 처분 후 장기간 재임대하는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5개 점포의 대금은 대략 5000억원대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는 다이와증권이며 우정사업본부를 인수 주체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신규 투자에 활용할 계획으로 예측된다.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8월에도 KB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에 일산과 상인 등 백화점 2곳, 부평·당진·평택·고양·구미 등 마트 5곳 등 7개 점포를 6017억원에 매각했다.당시 롯데쇼핑은 매년 임대료가 상승
헝가리 의대 전문기관 MSK에듀(대표 김성환)가 ‘헝가리 의대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코리탈리아 어학원에서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성공적인 유학 전략과 입학 준비 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보다 효율적이고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소규모 세미나 형식으로 열린다. 특히 헝가리 의대 입학시험을 위한 전략부터 입학 후 성공적인 안착, 졸업을 위한 학업 준비까지의 다양한 정보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며 현지 생활 관련 주제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MSK에듀 관계자는 “올해 들어 국시원 인증이 끝나 국내 의료시장으로의 공식적인 진출이 가능해진 제멜바이즈 대학과 데브리첸 대학 등 헝가리 의대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에도 유용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헝가리 의대 진학은 물론 현지 생활에 대한 유용한 정보가 모두 제공되는 만큼 헝가리로 유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알렉산드로 판필로프 러시아연방 산림총국장 일행과 '제4차 산림협력위원회' 회의를 열고 양국간 산림정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한국기업의 러시아 산림개발 진출확대를 위한 투자 안내책자 발간 ▲러시아 우선순위 투자 프로젝트 참여 ▲항공 산불진화 정보공유와 인력양성 협력 ▲산림병해충 방제 협력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눴다.회의에 이어 러시아는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산림투자설명회를 열어 러시아 현지에서 진행중인 우선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투자 잠재력이 높은 사하공화국, 하바로브스크, 부랴티아공화국에 대한 투자여건 등을 설명했다.설명회 뒤에는 기업들의 질의응답, 투자진출 시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고 산림정책 및 현지사정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양국은 이번 산림투자설명회 결과를 중심으로 러시아 현지의 최근 투자정보를 보완해 내년 상반기까지 '러시아 산림투자 안내책자'를 발간키로 합의했다.우리나라 산림면적의 150배에 달하는 광대한 산림자원을 보유한 러시아는 2006년 우리와 임업협력양해각서를 체결, 2년마다 정기적으로 산림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노조 산업은행지부는 5일 STX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직원에 대한 징계를 추진 중인 금융감독원을 향해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행태"라고 비판했다.산은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상장법인의 회계분식을 적발해야 할 금감원이 자신들의 회계감리책임은 피하고 모든 책임을 은행에 전가하고 있다"며 "과도한 징계권 행사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회계법인의 감사결과를 토대로 대출해준 것"이라며 "직접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STX 부실대출은 ▲STX계열 신용 익스포저 한도 관리 미흡 ▲선수금 환급보증 사후관리 소홀 ▲기업신용평가 부적정 등 현행 은행규정 및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 운용상의 문제만 지적됐다"고 강조했다.또 "과도한 징계는 자칫 정책금융기능에 대한 기능위축을 불러올 수 있는 문제"라며 "시장안전판 역할을 위해 규정을 준수해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이 얻은 것은 면죄부 아닌 살생부"라고 덧붙였다.금감원은 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STX 구조조정 과정을 담당한 임직원 11명에 대한 징계 수위를 심의한다.금감원은 임원급 직원 1명에 대한 중징계 및 직원 10명에 대한 경징계 조치를 통보한 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야간에 조업하는 모든 어선에 어업등 설치가 의무화된다.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일몰 30분 후부터 일출 30분 전까지 야간에 조업하는 모든 어선에 대해 어선을 식별할 수 있는 어업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현재 배의 길이가 20m 이상이거나 총톤수가 20t 이상인 어선은 야간 조업 시 어업등을 설치하는 것이 의무화되어 있다. 그러나 그 외 어선은 설치 의무가 없어 야간에 항해하는 다른 선박이 조업 여부를 식별하기 어려워 선박 충돌 등의 해양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해수부는 올 하반기까지 '어선설비기준'을 개정해 야간에 조업하는 모든 어선이 어업등의 설치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새롭게 건조하는 어선부터 개정 규정을 적용하고, 기존 어선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설치를 의무화 한다. 다만, 배 길이 20m 미만 또는 총톤수 20t미만 어선 중 야간에 조업하지 않는 배는 어업등을 설치하지 않을 수 있다.이영직 어업정책과장은 "야간에 조업하는 모든 어선에 어업등 설치가 의무화되면 야간에 조업 어선과 주위를 항해하는 다른 선박의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선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제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단계라고 밝힌 것을 계기로 금산분리(금융·산업자본 분리) 완화 주장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5일 "산업자본의 금융업 소유가 제한된 현행 금산분리 제도 아래서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하는 게 힘들다"며 "금산분리 완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신제윤 위원장은 4일 국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우택 정무위원장으로부터 "중국의 알리바바가 은행업에 진출하는 등 인터넷 전문은행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법 제도 조정이 이뤄져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검토할 단계가 됐다"고 말했다.신 위원장은 "먼저 산업자본의 은행 개입 허용 여부와 그에 따른 소유제한을 어떻게 할 지 등을 고민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이와 관련된 논의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국회는 지난해 7월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한도를 기존의 9%에서 4%로 줄이는 내용의 금융지주사법과 은행법 개정을 의결했고, 금산분리 규제는 더욱 강화됐다.금융위는 현행 금산분리 규제 하에서는 이른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일본이 환율전쟁을 부추기고있다. 일본 은행(BOJ)이 시장에 10조~20조엔을 추가로 공급키로 하자 엔화 가치는 미끄럼틀을 내려가고 있다.유럽중앙은행(ECB)도 환율전쟁에 참여했다. 지난달 1181억 유로를 공급했으며, 국채와 회사채 등을 중심으로 자산담보부 채권(ABS)도 사들이기로 했다. 자금 공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나 결과적으로는 통화가치 하락을 가져왔다.한국은행의 속도 시커멓케 타들어가고 있다. 원·엔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며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이러다 다 죽는다"는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은이 금리 인하 카드를 다시 꺼내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될 조짐이다.4일 원·엔 재정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원대로 내려갔다. 원·엔 환율이 94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8월 14일(949.76원)이후 처음이다.◇국내 기업 '체력' 예전같지 않아…이주열 "日양적완화 영향 최대 관심사"한은은 일단 엔저 후폭풍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이 총재는 이달 3일 열린 한은-IMF 주최 컨퍼런스에서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가 우리 경제에 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평균 나이는 31.8세며, 설립 20년 미만인 '청년기업'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청년기업의 63%는 대기업 그룹 계열사의 분할·설립회사며, 순수 자수성가형 창업은 12%에 그쳤다.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설립연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업의 평균 나이는 31.8년으로, 10년 전의 26.9년보다 4.9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포춘 선정 미국 500대 기업의 평균 나이인 74세와 비교하면 42년이 젊다.가장 많은 기업이 분포한 나이 대는 10년 이상 20년 미만으로 현대글로비스(설립 나이 : 13년), 홈플러스(15년), LG생활건강(13년) 등 108개 기업이 속했다.여기에 10년 미만 56곳을 포함한 설립 20년 미만의 청년 기업은 총 164곳으로, 전체의 32.8%를 차지했다.청년 기업은 SK이노베이션(7년), 삼성디스플레이(2년) 등 대기업 그룹이 분할·설립한 곳이 104곳(63.4%)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대기업들이 새 업종 진출과 변신을 위한 노력을 비교적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순수 창업은 네이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달러화 강세 여파로 3개월째 감소했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말 외환보유액 규모는 3637억2000만달러로 전월말(3644억1000만달러)대비 6억8000만달러 감소했다.외환보유액 감소는 달러 강세로 유로화, 파운드화 등 주요국 통화가 약세를 면치 못한데 따른 것이다.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인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항목별로는 유가증권 3321억8000만달러(91.3%), 예치금 211억8000만달러(5.8%), 금 47억9000만달러(1.3%), SDR 33억6000만달러(0.9%), IMF포지션 22억1000만달러(0.6%) 등이다.한편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스위스, 러시아, 대만, 브라질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관광호텔에 적용하던 지방세 감면 혜택을 없애기로 하자, 호텔업계가 아쉬움을 표했다.정부는 4일 오전 국무회의을 열고, 현행 지방세 감면 혜택 중 올해 말로 일몰(시한 종료)가 도래하는 각종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호텔업계는 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앞서 정부는 지난 2009년 외국인관광객 500만명 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특급호텔과 일반호텔의 재산세를 각각 50% 감면하고, 대도시권내 호텔을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 세제 지원책을 내놨다.2009년부터 시행돼온 지방세 감면 규정의 일몰 기한이 2013년 말이었기 때문에 당초 지난해로 재산세 감면 혜택이 종료될 예정이었다.하지만 이를 1년 더 연장해주자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호텔업계는 올해에도 세제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 특급호텔과 일반호텔이 각각 25%, 50%의 재산세를 감면받아왔으나, 이번 개정안 의결로 내년부터는 지방세 감면 혜택이 아예 없어질 전망이다.일단 업계는 정부의 정책에 공감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세금 부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여야는 4일 '초이노믹스'의 한계와 4대강 및 자원외교 실패 등을 근거로 경제가 위기에 처해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국회는 이날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했다.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최경환 경제팀이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지만 경제살리기 성과는 미흡한 실정이다. 내수 회복의 걸림돌인 기업환경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기업의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다"며 "서비스 무규제 특구 도입과 신금융 국제화 전략수립, 한국형 뉴질 정책 시행 등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같은당 서상기 의원은 "우리의 주력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고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수출비중의 77%를 차지하는 주력산업이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다"며 "기존 주력산업은 위기에 처해있고 미래산업 준비는 제대로 되지 않은 '경제전시상황'"이라고 꼬집었다.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이명박 정부 초기 157조원 수준이던 공기업 부채가 4대강 및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 인해 지난해 말 374조원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공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