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과도한 금융분야 방송광고에 대해 과태료, 권고 처분을 결정했다.방통위와 방심위는 3분기 금융분야 방송광고(보험·상조·대부업·금융캐피탈)를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총 25개 채널이 34건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이번 집중모니터링은 TV 켤 때마다 과도한 금융분야 방송광고로 인해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시청자 민원에 따라 7~9월 금융분야 4대 방송광고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시간당 방송광고 총량(최대 12분)위반 6건, 방송광고심의규정에 따른 해약환급금 등 중요사항 미고지 28건 등이 적발됐다.방통위와 방심위는 방송법을 위반한 채널을 대상으로 각각 과태료와 권고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방심위는 "금융위원회가 보험광고 관련 제도를 개선 중인 점을 감안해 권고를 결정했으나 향후 제재수위가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오는 2018년 국가채무가 정부의 전망치보다 15조원 가량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회예산정책처(NABO)는 4일 2018년 국가채무가 7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NABO에 따르면 국가채무는 2014년 527조원에서 ▲2015년 571조4000억원 ▲2016년 620조4000억원 ▲2017년 668조6000억원 ▲2018년 706조6000억원 등으로 연평균 7.6%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정부가 '2014~2018년 국가채무관리계획'에서 나라 빚이 매년 평균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정부는 국가채무가 ▲2015년 570조1000억원(NABO와 정부 예상격차 1조3000억원) ▲2016년 615조5000억원(4조9000억원) ▲2017년 659조4000억원(9조2000억원) ▲2018년 691조6000억원(15조원)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산했다.특히 세금으로 매꿔야 하는 적자성 채무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NABO는 "지난 2012년까지 금융성 채무 비중이 적자성 채무비중보다 높았지만 지난해부터 적자성 채무 비중은 51.7%로 금융성 채무비중(48.3%)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가 남인도양수산협정(SIOFA) 가입으로 안정적 어장을 확보하게 됐다.해양수산부는 남인도양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조업어장을 확보하기 위해 '남인도양수산협정(SIOFA)'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SIOFA 제1차 회의에서 가입의사를 표명했으며, 올해 10월 초 대통령 재가 등 국내 비준절차를 마치고 이번에 비준서를 기탁함으로써 기구에 가입하게 됐다.SIOFA는 남인도양 어업자원의 장기적인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설립된 기구로서 2006년 7월 협정을 채택하고, 2012년 6월에 정식으로 발족했다. 현재 호주, 프랑스, EU, 일본 등 7개 회원국이 가입한 상태이며, 각종 의사절차 규정, 관할수역 내 보존관리조치 제정, 총허용어획량(TAC) 기준 마련 등을 진행 중에 있다.협정 대상수역은 남인도양 공해인 51, 57 해구(EEZ 제외)이며, 남방돛돔, 빛금눈돔과 메로로 알려져 있는 파타고니아 이빨고기 등 해저에 사는 저서어류를 대상어종으로 하고 있다. 다만 여러 해역을 이동해 다니는 '고도 회유성 어류'는 제외된다.우리나라는 해당 수역에서 2008년부터 인성, 사조오양,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촌진흥청이 장기표면에 존재하는 알파갈 물질에 의한 초급성 거부반응과 혈청 속에서 효소같은 작용을 하는 보체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물질(MCP)이 더 나오도록 조절한 형질전환 돼지의 심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4일 농진청에 따르면 초급성과 급성 거부반응(GalT KO+MCP)을 조절한 장기이식용 돼지 '믿음이'의 심장을 지난 10월 6일 원숭이에게 이식했다.이번에 이식한 돼지는 초급성 거부반응 조절 돼지 지노(GalT KO)보다 1가지 유전자가 더 조절된 2단계 장기이식용 돼지다.농진청은 지난 2010년 8월 형질전환동물복제를 통해 두 쌍의 염색체 중 한 곳만 변형된 돼지 믿음이를 생산했으며 이후 자연 교배로 두 쌍의 염색체가 모두 변형된 안정화된 개체를 생산했다.최근에는 총 9마리의 후대 증식에 성공해 국내 바이오장기 연구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발판을 마련했다.믿음이는 영장류에게 돼지의 장기를 이식할 때 돼지 장기표면에 존재하는 알파갈 물질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초급성 거부반응을 없애기 위해 알파갈 물질을 제거했다.또한 척추동물의 혈청 속에서 효소와 같은 작용을 하는 보체의 활성화를 억제할 수 있는 물질(MCP)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도입한 '신(新)입금계좌지정 서비스'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15개 국내은행은 지난 9월부터 신(新) 입금계좌지정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용 고객은 3000명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서비스는 고객이 사전에 등록한 지정계좌를 제외한 다른 계좌에는 소액이체만 허용하는 제도다.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국내 시중은행에게 조속히 시행할 것을 요구해 왔고, 지난 9월부터 은행권의 서비스가 시작됐다.하지만 이용 실적은 매우 부진한 수준이다.금융위원회가 지난 10월 20일 중간점검 차원에서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 서비스를 신청한 금융소비자는 4대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의 경우 24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은행의 활동고객이 모두 3300만여명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지극히 미미한 수준이다.금융위는 당초 17개 은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SC은행 등 외국계은행 2곳은 본사의 승인 지연 등으로 아직 서비스를 시작하지도 못했다.이 제도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은 금융소비자들이 가입 필요성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중개보수 개편과 관련, 구간 신설이 아닌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협회는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국토부의 안은 특정지역 종소득층만을 위한 편협한 정책"이라며 "매매 6억~9억원(중개보수율 0.5% 이하, 300만원)과 임대차 6억원 이상(중개보수율 0.8%, 480만원)의 경우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중대한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서울도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억5000만~6억원대가 주를 이룬다. 매매 6억원, 임대차 3억원 이상 구간 중개보수 인하는 결코 서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며 "임대차 3억원 이하 등 고가구간 이외 구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조차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협회는 "부동산거래침체와 전세가격 상승의 원인은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 개업공인중개사에게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된다"며 "일방적인 인하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장외 집회, 서명운동, 동맹휴업, 중개보수 규제에 대한 위헌소송 등 전조직과 모든 수단을 강구해 대응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돈을 받고 시승기를 쓴 파워블로거와 이를 의뢰한 자동차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대가성을 알리지 않아 소비자들을 오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블로거에게 상품 등 추천 또는 보증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도록 의뢰하면서 대가성을 알리지 않은 4개 사업자에 대해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과징금 총 3억900만원을 부과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사례는 ▲오비맥주의 카스후레쉬 및 카스라이트 판톡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아우디 A6판촉 ▲카페베네의 브랜드 광고 ▲씨티오커뮤니케이션의 쇼핑몰 광고성 글 게재 등이다.이들 업체는 광고대행사와 각각의 계약을 통해 블로그 광고를 요구했다. 광고대행사들은 블로거를 섭외한 후 해당 상품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게재하는 조건으로 건 당 2000원에서 최대 10만원을 지급했다.하지만 블로거들은 관련 글을 게재하면서 대가성을 표시하지 않았다.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에 따라 경제적 대가를 받고 블로그, 카페 등에 추천·보증글을 올리는 경우 현금, 상품권, 수수료, 포인트, 무료제품 등의 대가를 표시해야 한다.공정위는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가 지급사실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이 주요 산업에서 중국에 쫒기는 신세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연구원(KIET)이 3일 발표한 ‘국제 산업연관관계의 심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간재 교역을 중심으로 국제적 연관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주요 산업이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IET가 국제산업간 연관관계를 지수화한 결과 지난 1995년만해도 중국은 단 한 곳도 세계 중심산업을 차지하지 못했으나 2011년에는 ▲전기전자 ▲금속 ▲화학 등 3개 산업이 중심산업으로 부상했다.보고서는 "지난 1995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 위상도가 크게 높아졌지만 앞으로 선진국이나 중국의 동종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세계산업에서 한국산업의 위상 변화를 지수화해 순위를 매긴 결과 우리나라의 금속은 50위, 전기전자는 59위, 화학은 85위로 세계 50~100위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석유정제(129위), 기업서비스(181위), 수송장비(188위), 해운(254위), 도매(374위), 기계(392위), 고무플라스틱(415위), 직물의류(706위) 등 우리의 주력사업 대부분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단통법(단말기 유통법)시행 한 달 만에 '아이폰6' 불법 보조금 경쟁을 촉발한 이통3사에 대해 어떤 수위의 제재를 가할 것인가.방통위의 처벌 수위에 따라 시장에서 단통법을 '종이 호랑이'로 바라볼 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야수로 인정할 지 여부가 가름될 전망이다.방통위는 추가 확인을 통해 과징금 부과, 유통망 과태료 부과, 통신사 임원에 대한 형사고발 등 후속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단통법에 따르면 보조금 차별금지, 보조금 상한준수 등을 위반하는 사업자는 과징금, 벌칙, 과태료 등의처분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관련 제재들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느냐다.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은 과징금 처벌. 하지만 이번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은 지난 주말(1~2일)을 중심으로 이뤄져 기간 자체가 짧은 데다 시행령상 과징금 부과비율도 기존보다 완화돼 제재 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과징금 액수는 '관련 매출액'과 '부과기준율'을 곱한 기준금액에 '필수적 가중'과 '추가적 가중·감경'을 합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조사 기간이 짧으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이 전통시장 방문증가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소비자들의 과반 수 이상은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폐지 또는 완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 효과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으로 인한 전통시장 방문 증가 횟수는 연간 평균 1회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대형마트 영업규제가 전통시장 등 지역소상공인 보호라는 정책적 효과는 적은 반면, 장바구니 소비를 감소시켜 민간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설문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휴업으로 인한 전통시장 방문 증가 횟수는 0.92회에 불과했다.'한 번도 증가하지 않았음'이 64.3%로 가장 많았고, '1~2회 증가'(23.1%), '3~4회 증가'(8.8%), '5~6회 증가'(2.3%) 등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휴무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이유로는 '카드 결제의 어려움'이 55.2%로 가장 많았고, '주차장 시설 없음(43.9%)', '교환 및 환불 어려움(37.1%)' 등을 지적했다.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 “미 연준의 금리 정상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책 불확실성과 금융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은행-IMF 공동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신흥시장국들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경제의 복원력 면에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그는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도 경기회복속도가 전반적으로 더딘 상황”이라며“ ”국제금융시장은 변동성 확대 위험을 적지 않게 내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총재는 이어 “일부 국가의 금융 불안이 역내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규제 체계를 글로벌 기준과의 정합성을 유지하며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동아시아 금융협력 기구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등을 언급하며 “양자간, 또는 다자간 역내 금융 안전망도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한국이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과 통화스왑을 체결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현재의 상황이 아시아 신흥국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현재 63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가 1684개로 지난달보다 11개 감소했다고 밝혔다.대기업 계열사가 감소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달 대기업 계열사 수는 8개가 늘고, 19개가 줄어들면서 총 11개 감소했다.대기업 계열사 감소에는 CJ의 영향이 컸다. CJ는 지난 한 달간 지분취득의 방식으로 계열사 2곳을 늘린 반면에 10곳을 계열에서 분리했다.CJ는 넷마블게임즈의 지분을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했고, 그에 따라 넷마블게임즈가 최다 출자자인 씨제이넷마블 등 9개사도 함께 계열에서 제외됐다.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11년 지주회사 CJ의 손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매각해야 할 계열사 주식을 보유해오다 공정위로부터 4억6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계열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이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소됐다.또 삼성, 롯데 등 9개 대기업이 계열사 9곳을 줄였다. 삼성은 의료용품 도매업체인 케어캠프를 지분매각했고 ▲롯데 ▲신세계 ▲동부 ▲대림 ▲현대 ▲현대백화점 ▲이랜드 ▲태영 8곳은 흡수 합병,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총 8개사를 계열사에서 분리했다.반면 같은 기간동안 한화 등 5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기업 해외 현지법인이 수익성이 자원가격 하락 여파로 악화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일 '2013 회계연도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5738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3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2012년 당기순이익인 149억8000만 달러보다 9.9% 감소한 것이다. 광업에서 3억250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 자원가격 하락 여파로 대규모 손상차손을 반영함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다. 광업의 경우 지난 2012년에는 37억430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법인당 평균 당기순이익 역시 235만 달러로 2012년(288만 달러)보다 18.3%감소했다. 지난해 이들은 ▲총매출 7459억 달러 ▲영업이익 267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