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과다한 부채와 방만 경영 문제로 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된 38개 공공기관 중 37곳이 방만경영을 해소했다.기획재정부는 38개 중점관리기관(부채 과다 18개, 방만경영 20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간평가에서 부산대병원을 제외한 37개 기관(97.4%)이 방만경영 개선 계획을 이행했다고 30일 밝혔다.중간평가 결과 37개 기관은 노사협상을 통해 ▲과다한 교육비 지원 ▲과다한 경조사비 지원 ▲고용 세습 등과 같은 항목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기관들이 제시한 개선 건수는 평균 16.1건이었지만 이행 실적은 21.7건을 달성했다.중점관리기관의 1인당 평균 복리후생비는 2013년 427만원에서 2014년 299만원으로 128만원(30.0%) 감축됐다.특히 ▲한국거래소(1306만원→410만원) ▲수출입은행(969만원→391만원) ▲코스콤(937만원→388만원) ▲한국마사회(919만원→390만원) ▲석유공사(694만원→323만원) 등의 감축 규모가 컸다.방만경영 20개 기관의 중간평가 순위는 조기에 노사 합의를 이끌어낸 ▲지역난방공사(94.00점) ▲방송광고진흥공사(92.50점) ▲부산항만공사(91.08점)가 1~3위를 차지했다.반면 노사 협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획재정부는 30일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선언이 국내 외환·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이날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주형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국내 외환·금융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기재부는 미국의 이번 양적완화 종료 결정이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었던 조치인데다 미국이 종전과 마찬가지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기재부는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 등을 둘러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으며,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등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기재부는 미국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금융시장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금융위, 한은, 금감원,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국내 외환·금융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특히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에 따른 변동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미국 등 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종료 등으로 선진국간 통화정책이 차별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가능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로존, 중국 등의 경기회복세 둔화와 엔저 등으로 대외여건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3분기에 0.9% 성장하면서 1분기 수준을 회복했으나 월별 산업생산과 내수회복세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수출마저 후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모든 부처가 경제살리기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한다"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우리경제의 체질개선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정기국회가 본격화된만큼 법안과 예산안이 적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여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위원회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생명·삼성화재 소수지분 취득을 승인했다.금융위는 29일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대주주 변경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계획대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주식 0.1%씩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지난 6월 말 기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20.76%의 지분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며, 삼성화재의 최대주주는 지분 15%를 보유한 삼성생명이다.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특수관계인이기 때문에 지분을 매입하려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위가 지분 취득을 승인하면 이 부회장은 승인 직후부터 주식을 매입할 수 있게 된다.보험업법에 따르면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주주는 충분한 출자능력과 건전한 재무상태를 갖추고 있으며, 건전한 경제질서를 해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한랭전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중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2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제조업 업황BSI는 세월호 참사 이후인 지난 5월 79로 꺾인 후 ▲6월 77 ▲7월 74 ▲8월 72 등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9월에는 74로 반짝 상승했으나 이번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박동화 한은 기업통계팀 차장은 "10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악화된데다 한은이 올해와 내년 성장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전망을 밝게 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기업유형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황BSI가 전월 대비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으며,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떨어졌다.제조업의 자금사정BSI도 84로 한달 전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2.00%로 낮췄지만, 현장에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는 지난 10월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영업용 자동차세 100%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영업용 승용자동차와 승합자동차,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의 표준 세율을 현재의 두 배로 높이는 안이다.그러나 이는 ‘서민 증세’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대기업·고소득 자영업자·국가기관 등에 의해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자동차세가 절감되면서 부족해진 세수를 택시, 버스, 화물차 등 서민이 운전하거나 서민이 주로 이용하는 차량과 관련한 증세로 메우려고 한다는 반발이 나오기 때문이다.바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6개월 이상 장기 렌탈 승용차, 즉 ‘장기 렌터카’ 문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승용차를 구입하는 경우 현금, 할부(오토론), 리스 등 구매 방법을 가릴 것 없이 모두 취득세(7%)를 부담하고 매년 분기마다 꼬박꼬박 일정한 자동차세를 내야 한다. 반면 장기 렌터카는 갓 나온 ‘새 차’인 경우에도 등록 시 취득세 3%를 감면받아 4%만 내고, 자동차세는 90%가 경감된다.◇에쿠스·벤츠가 영업용?이는 일반 승용차는 ‘비영업용’으로 분류돼 최종 소비자인 구입자가 세금을 부담하게 되지만, 렌터카는 사용 목적을 불문하고 모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이 올해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에서 5위에 오른 것은 전기공급(1위), 통관행정(3위), 법적분쟁 해결(4위)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국가별 기업환경을 기업 생애주기(Life Cycle)에 따라 창업에서 퇴출에 이르는 10개 부문으로 구분해 평가한다.기업이 해당 국가에서 겪게 되는 특정 시나리오를 부여한 뒤 규제, 절차, 시간, 비용 등의 지표를 통해 기업 환경을 분석하는 방식이다.전기공급 부문에서는 서울의 신축 지상 2층 냉동창고(약 1300㎡)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나리오가 주어졌다.한국은 절차(3개)와 시간(18일)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싱가포르(4개, 31일), 미국(4.8개, 89.6일), 호주(5개, 75일), 일본(3.4개, 97.7일), 중국(5.5개, 143.2일) 등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통관행정 부문에서는 20피트 크기 컨테이너 1개를 수입·수출하는 상황이 제시됐다.한국은 ▲수출시 필요한 문서숫자(3개) ▲수입시 필요한 문서숫자(3개) ▲수출 통관시간(8일) ▲수입 통관시간(7일) ▲컨테이너당 수출비용(670달러) ▲컨테이너당 수입비용(6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활주로 보수공사로 인해 운항이 중단됐던 군산공항 군산↔제주 간 항공기 운항이 다음달 1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공항은 활주로 보수공사로 인해 지난 9월15일부터 10월31일까지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군산공항의 활주로는 해마다 보수로 인해 일시적인 항공기 운항이 중단돼 왔으며 올해는 10년 단위의 대규모 활주로 보수공사가 진행됐다.항공기 운항은 ◇이스타항공 ▲제주(출발) 정오 → 군산(도착) 낮 12시50분 ▲군산(출발) 오후 1시30분 → 제주(도착) 오후 2시20분, ◇대한항공 ▲제주(출발) 오후 1시10분 → 군산(도착) 오후 2시 정각 ▲군산(출발) 오후 2시40분 → 제주(도착) 오후 3시30분이다.한편 군산공항 이용객 현황은 2009년 15만 6402명, 2010년 17만 4638명, 2011년 17만 2327명, 2012년 16만 1009명, 2013년 17만 5492명이다. 올 들어 지난 9월14일까지는 13만335명이 이용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거래소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IPO에 성공한 일본거래소가 해외자본의 경영권 간섭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사이토 아츠시 일본거래소(JPX)그룹 사장은 29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4 세계거래소연맹(WFE) 회원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국인 투자자를 통한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말했다.지난해 1월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는 합병 및 IPO에 성공해 글로벌 초대형 거래소로 탄생했다. IPO를 통해 현재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 60~70%를 보유하고 있다.사이토 사장은 "일본과 한국은 경제구조가 유사한데 그 중 하나가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라며 "(IPO시) 외국인 투자자를 통해 경영 효율성이 증대되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다만 경영권 간섭에 대한 사전조치는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에 사외이사 추가 등 지배구조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며 "만약 이를 원치 않을 경우 그 이유를 설명하도록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7월 한국거래소가 '방만경영 중점관리 기관'이라는 꼬리표를 떼내면서 공공기관 지정해제 가능성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3분기 상업용부동산 공실률은 오피스빌딩 12.6%, 매장용빌딩 10.5%로 집계됐다.오피스빌딩은 전분기대비 공실률이 0.4%p 상승한 가운데 대형 신축건물 공급 지속과 신규 임대수요 부진에 따른 공실률의 상승세가 지속됐다.매장용빌딩의 공실율은 전분기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인천, 울산 등은 공실률이 감소한 반면, 대구, 대전 등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는 기업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점포 축소 등 임대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국토교통부는 29일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공실률 ▲임대가격지수 ▲투자수익률 ▲임대료 등의 임대시장동향을 조사·발표했다.오피스빌딩의 경우 서울(강남대로, 천호)과 경기(평촌범계)는 신규 임대계약의 영향으로 공실이 다소 해소된 반면, 대전(원도심)은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임대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공실률이 증가했다.매장용빌딩은 서울(6.8%)은 강남지역(강남대로, 도산대로, 서초, 신사, 청담 등)과 명동, 홍대 등의 꾸준한 임대수요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0.5%p 하락했다. 반면 대구, 대전 등에서 임대계약의 만료와 임차인 변경 등 일시적 요인으로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3분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반등하는듯 하던 기업경기전망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3.6으로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지난 8월 91.6에서 9월과 10월 각각 93.1과 100.7을 기록했다가 3개월만에 상승세가 꺾였다.종합경기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이며, 100이하면 그 반대다.이는 경기회복세 부진, 3분기 주요기업 실적 악화, 대외 불확실성 등의 부정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6.5), 수출(97.5), 투자(95.8), 자금사정(96.7), 재고(102.9), 고용(99.4), 채산성(94.0)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지난 10월의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3.1으로 7개월 연속 기준선 100에 못미쳤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97.9), 수출(95.2), 투자(95.2), 자금사정(97.3), 재고(105.0), 고용(99.4), 채산성(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76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년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76억2000만달러로 전월의 72억달러보다 늘었다.9월에도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8월보다 커진데 따른 것이다.자동차·배·반도체 등 상품 수출입액의 차이를 뜻하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의 73억7000만달러에서 77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상품수지를 구성하는 수출은 477억5000만 달러로 전월(461억5000만달러)보다 증가했고 수입은 443억2000만달러로 8월 428억6000만 달러에 비해 늘어났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운수 관광 통신 보험 교육 등 서비스수지는 적자 규모가 8월 7억3000만달러에서 9월 2억80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노동소득이나 금융소득으로 벌어들인 돈과 나간 돈의 차액을 뜻하는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의 10억5000만달러에서 6억1000만 달러로 줄었다.정부의 무상원조, 종교단체나 자선단체의 기부금과 구호물자 등 등 대가없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김장 시즌을 앞두고 있는 주부들의 가장 큰 걱정은 '고된 노동'인 것으로 나타났다.대상FNF 종가집은 지난 14~20일 주부 블로거 3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준비 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약 49.4%는 고된 노동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김치 맛에 대한 걱정은 28.2% 응답으로 2위에 올랐다. 또 설문 응답자 중 66.2%는 올해 직접 김장을 담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김장을 담그지 않겠다고 답한 주부들의 가장 큰 이유는 '식구 수가 적어서(34.8%)'이며, 김장 대체 계획에 대해서는 '포장김치를 구입할 예정'이라는 응답자가 53.3%, '가족 및 지인에게 얻을 예정'이라는 응답이 46.7%로 답했다.김장 방식은 '절임배추는 구입하고 양념 속만 직접 만든다(49.1%)'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배추 절이기부터 양념 속 만들기 까지 모두 손수한다(40.7%)', '절임배추와 양념 속 모두 구입해 버무리기만 한다(10.2%)'가 뒤를 이었다.김장 준비를 전적으로 한다는 비율이 예년에 비해 약 10% 줄고, 양념 구매 비율이 약 10% 증가한 것은 더욱 간편하고 일손을 줄일 수 있는 김장 방식을 선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