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지난 2111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동양·STX그룹 소속 기업들의 어음 부도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중 어음부도율은 0.28%로 7월(0.21%)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이는 지난 2011년 4월(0.29%) 이후 최고치다. 작년 8월(0.10%)에 비해서도 3배 가까이 뛰어올랐다.지난달 어음 부도율이 급등한 것은 동양·STX그룹 소속 기업들이 발행한 어음 부도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지역별로는 서울(0.25%)의 어음부도율이 한달 전(0.14%)에 비해 상승한 반면 지방은 0.48%로 0.16%포인트 떨어졌다.업종별로는 제조업,서비스업의 부도업체수가 각각 18개, 6개 감소한 반면 건설업은 5개 증가했다. 신설법인수는 6551개로 한달 전(8129개)에 비해 1578개 줄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동부제철과 채권단이 김준기 동부그룹회장을 비롯한 대주주의 경영권 상실 가능성을 놓고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동부제철 채권단은 "회사를 워크아웃 위기에 빠트린 것은 경영진의 문제"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제3자 매각할 방침"이라고 23일 말했다.반면 동부제철은 "문제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불거진 것"이라며 "모든 책임을 경영진에게 돌려 100대 1 감자를 단행하고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장하지 않는 것은 가혹하다"고 반박했다.채권단은 감자를 단행한 뒤 워크아웃 전에 제3자 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회사가 정상화 될 경우 다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여부는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다.단, 경영진이 사재를 출연하는 등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일 경우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여부를 고려할 방침이다.채권단 관계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금호산업 우선매수청구권을 준 것은 경영진의 태도가 달랐기 때문"이라라며 "박 회장의 경우 개인 재산 4000억원을 내며 정상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경영진이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진 뒤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며 "회사를 위기에 몰아넣은 경영진에게 아무런 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앞으로 부실 설계 및 공사를 한 건축사·시공사 및 감리자는 일정규모 이상 건축물의 업무를 수임할 수 없게 된다.또한 저질 강재 생산 방지를 위한 공장점검 제도 신설 등 건축물에 대한 안전제도도 대폭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건축물 안전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건축전단계에 걸친 건축제도 상의 미비점을 전면 재검토해 개선을 추진중에 있다고 23일 밝혔다.국토부는 건축관계 전문가·학회·단체·지방지치단체 76명으로 '건축물 안전강화 종합대책' TF를 지난 5월23일 구성했다. 그동안 총 36차례에 걸친 분과회의 및 총괄회의를 거쳐 총 28개 과제가 제안됐다.TF에서 마련한 종합대책에는 ▲건축 관계자의 책임 강화 ▲공공부문의 역할 강화 ▲건축물 생애주기 관리체계 구축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 구축 ▲안전 제도 사각지대 해소 등으로 5개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있다.우선 국토부가 공사 중인 현장을 불시에 점검해 현장에 반입된 건축자재의 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설계도서가 내진설계 등 건축기준에 맞게 설계됐는지 검토한다.위법 행위를 한 건축관계자에게 벌점을 부과하고, 일정 점수 초과 시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의 업무 수임을 제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여행 성수기인 8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 2명 중 1명은 중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관광공사가 23일 발표한 '2014 8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8월 총 외국인 관광객은 145만4078명, 그 중 중국인 관광객은 75만7683명(52.1%)으로 절반을 넘었다.지난해 같은 기간 총 외국인 관광객은 135만8909명이었고 중국인 관광객은 64만2258명으로 절반에 못미쳤다.요우커의 증가 추세는 이번 달에도 계속돼 8월에도 지난해 동월 대비 18% 늘었다.8월 총 방한 외래객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7% 증가(145만4078명), 월간 방한 외래객 규모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8월 국민 해외여행객은 154만7193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9% 늘었다. 일본으로 간 여행객은 25만1400명으로 16.7% 늘어 월 해외여행 규모 최고치를 보였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토교통부 차관보급 고위 간부가 민간 건설업자와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대기발령 조치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토부는 지난 18일자로 도태호 기획조정실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자체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국토부 등에 따르면 도 실장은 지난 11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민간 건설업체 대표 3명과 술자리를 가졌다. 술값은 부동산개발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민간업체 대표가 지불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도태호 실장의 부적절한 술자리 의혹에 대한 조사를 위해 18일자로 대기발령했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법인카드를 확인했지만 당일 사용한 내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뉴시스는 도 실장과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기조실 직원에 따르면 도 실장은 대기발령 이후 출근하지 않고 있다.현재 기획조정실장은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한편 해외 방문 중인 서승환 장관은 도 실장에 대해 1차 조사 결과를 유선으로 보고 받고, 곧바로 대기발령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도 실장의 부적절한 행위가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앙정부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2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7월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03조3000억원으로 전월(494조7000억원) 대비 8조6000억원 증가했다. 2013년 말(464조원)과 비교하면 39조3000억원이나 늘어났다.국채는 전월(489조6000억원)보다 8조5000억원 증가한 49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고채권(+8조3000억원), 국민주택채권(+2000억원) 등의이 잔액이 증가했다.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부채를 합친 국가채무(D1) 규모도 크게 늘었다. 2013년 결산 기준 국가채무는 489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년(443조1000억원)보다 46조6000억원 증가했다.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2.2%에서 2013년 34.3%로 상승했다.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재정 적자도 심화되고 있다.7월까지 정부 총수입은 209조5000억원, 총지출은 218조5000억원을 기록해 통합재정수지는 9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통합재정수지에서 당장 쓸 수 없는 사회보장성기금 흑자분 등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31조1000억원의 적자를 냈다.세수 부족 현상도 지속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법원이 '축산공룡' ㈜하림과 하림의 계란시장 진출 시도를 반대하는 대한양계협회 간 법정다툼에서 대한양계협회의 손을 들어줬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3부(부장판사 박평균)는 하림이 "계란유통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해 달라"며 대한양계협회를 상대로 낸 업무방해금지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 11월 계란유통 사업에 진출키로 한 하림은 친환경인증을 받은 일부 계란농가로부터 계란을 납품받아 '자연실록'이라는 상표의 계란을 판매하기로 하고 롯데마트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하림의 계란산업 진출 소식을 접한 양계협회는 즉각 이에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같은해 12월 규탄대회를 개최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이후 양계협회는 롯데마트 측에 '닭고기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하림이 최근 돼지고기, 소고기 산업에 이어 계란유통 사업에까지 진출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향후 100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자연실록의 불매운동을 벌일 예정이니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결국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17일 '하림 측 계란제품의 판매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매출 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광주은행노동조합이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편입 최종 승인에 맞춰 지주회사인 JB금융지주 본사 앞에서 한 달 가량 집회를 열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22일 광주은행 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 측은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JB금융지주 본사가 있는 전북 전주시 덕진동 전북은행 빌딩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기로 하고 법적 신고절차를 마쳤다.노조 측은 집회를 통해 민영화 전환 후 첫 행장으로 자행(自行·광주은행) 출신 인사를 선임할 것으로 강력히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노조 관계자는 "금융위 회의가 매월 첫째, 셋째주에 열리는 만큼 첫째주에 승인이 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집회 기간을 넉넉히 잡았다"며 "필요할 경우 JB금융지주 김한 회장과도 만나 자행 출신 행장의 필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광주은행 노조는 지난 1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의회와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노총 광주본부 등과 함께 자행 출신 행장 선임을 촉구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광주·전북·경남·부산·대구·제주 등 6개 지방은행 노조도 지난 16일 "광주은행이 창립 46주년을 맞도록 자행 출신 행장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젠 낙하산이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23개) 중 절반가량이 최근 5년(2008년 이후)동안 3530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금 추징액이 2288억2000만원에 달했다.이어 ▲한국도로공사 459억원 ▲대한주택보증(주) 360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 163억원 ▲한국철도공사 111억원 ▲한국수자원공사 59억원 ▲한국공항공사 42억1000만원 ▲코레일유통(주) 20억8000만원 ▲한국감정원 16억4000만원 ▲코레일네트웍스(주) 7억6000만원 ▲코레일관광개발(주) 55억9000만원 ▲한국건설관리공사 2억7000만원 ▲주택관리공단(주) 20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22일 국토부 및 소속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이들 13개 공공기관들은 세무당국으로부터 대부분이 정기세무조사를 받아 법인세, 부가가치세를 추징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주택보증㈜의 경우에는 2012년에 국세청으로부터 정기세무조사를 받아 법인세 55억9000여 만원을 추징당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취득세 304억을 추징당했다.한국감정원도 2011년에 법인세 12억4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2일 오전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부정부패 척결 및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부정부패 척결 및 청렴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전직원이 서명한후 청렴결의함에 넣어 직원실이 오가는 장관실앞 복도에 진열되게 된다.이날 이동필 장관은 “아무리 성공한 정책을 펼친다해도 그 과정에서 부정과 비리가 개입됐다면 그 정책은 결코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면서 “이러한 원칙은 공직생활뿐 아니라 공직자 개인에도 똑같이 적용되므로 평소 청렴한 생활을 실천하고 자기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또한 “개개인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도 꼼꼼하게 살펴 부정비리의 개연성이 있는 제도나 규정을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해 부정부패가 발붙일 틈이 없도록 해달라”며 “이러한 노력과 열정이 ‘깨끗하고 신뢰받는 농식품부’, 나아가 ‘깨끗하게 거듭난 대한민국’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해달라”고 강조했다.한편 위로부터의 청렴을 확산시키기 위해 농식품부 본부 과장급 이상 및 소속기관장 등 간부급 공직자들은 오는 10월1일 충북 청주 청렴연수원에 단체로 입교해 반부패·청렴집합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최상위 대중교통수단인 KTX가 좌석 시트 커버 마모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 등으로 승객 불만이 많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지난 8월 말 KTX를 이용해 지인들과 서울에서 경남 진주로 간 S모(66)씨는 일반실 객차 안에서 황당한 것을 목격했다. 그가 앉았던 자리의 바로 앞 좌석 등받이 뒤편 시트 커버가 헤지고 갈라져 좌석 프레임까지 노출돼 있던 것이다.“설마…”하면서 다른 좌석들의 시트 커버 상태를 살펴본 그는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그가 탔던 X호차의 앞쪽과 뒤쪽 좌석들 중 상당수의 시트 커버가 많이 닳아 있었다.심지어 어떤 좌석은 등받이의 등이 닿는 부분, 방석의 엉덩이가 닿는 방석 부분 등이 푹 꺼지면서 좌석 프레임과 승객의 몸이 직접 맞닿게 된 탓에 쿠션감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불편했다. 그냥 ‘쇠 의자에 앉아있는 느낌’이었다.마모된 부위는 주로 각 일반실 객차의 통로 측 좌석 등받이 모서리다. 일반실이 특실보다 이용 승객이 많은 데다 승객들이 오갈 때 해당 부분을 손으로 잡기도 하고, 가방 등으로 스치고 지나가기도 하면서 시트 커버가 닳아버리면서 빚어진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객차 앞쪽과 뒤쪽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4조3976억원)보다 2208억원 증액된 4조6004억원으로 편성했다.2009년 이후 최대 예산 규모로, 해양수산분야의 다양한 정책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해수부는 해양수산분야 및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중점을 두고 교통·물류 2조2649억원, 수산·어촌 1조9616억원, 해양환경 1958억원, 수산물 유통가공 선진화 기술개발 등 RD 분야에 586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부산항신항만·울산신항·인천신항 건설 추진우선 동북아 항만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부산항 신항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울산신항 ▲인천신항 등 신항 개발을 지속 추진한다.이에 맞춰 부산항 신항만 건설에 1344억원을 투입하고, 울산신항 915억원, 인천신항 건설 비용으로 596억원을 편성했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목포항(168억원), 동해항(470억원), 여수신북항(230억원) 등 권역별 거점항만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해양 신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는 물론, 우수한 국내 항만건설 및 해운물류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마리나 항만건설 비용으로 135억원, 항만 민자유치 및 해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남 지역 불법어업은 연안통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불법어업 단속을 벌인 결과 총 113건을 적발했다.업종별로는 연안통발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중자망 14건, 무기산 사용 12건, 승망류 5건, 불법양식 5건, 안강망 4건, 잠수기 3건, 연안자망·새우조망 각각 2건, 기타 31건 등이다.섬진강 권역 내수면에서도 불법어업 3건을 적발했다.적발된 불법어업 유형은 무허가로 조업하거나 그물 코를 규정 보다 작게 하는 어구 변형, 어구 실명제 불이행 등이다.전남도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단속 인력을 수색작업에 대거 투입해 단속 실적이 줄어들었으나 실제 불법어업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전남도는 해수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10월 한 달간 불법어업 합동단속을 벌일 방침이다.단속 대상은 다시마, 전복, 어류 가두리양식장과 기선권현망의 선형과 어구 변형, 저인망식 조업, 전남 해역을 월선하는 어선, 뗏목(바지선)이나 바지안강망 불법 조업, 어구 실명제를 이행하지 않고 조업하는 행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