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앞으로 새로 건조하는 모든 어선에는 화재예방용 페인트를 사용해야 한다. 기존 10톤 이상 선박에서 전체 어선으로 확대되는 것이다.또 어업인 안전교육 제외대상인 비조합원들에 대한 사고예방 교육이 강화되고 통신두절에 대비한 어선자동위치발신 시스템도 갖춰진다.해양수산부는 매년 500여 건씩 발생하는 어선사고를 2017년까지 지금보다 약 30% 감소한 350척 수준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이를 위해 어선사고 예방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특별대책은 지난달 24일 제주 남쪽 바다에서 일어난 FRP어선 성일호 화재사고로 선원 7명이 사망·실종된 사고를 계기로 비슷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해수부는 어선사고 저감을 위해 우선 3만여 명에 이르는 비조합원 선장들의 사고대응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현재 어업인 안전교육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비조합원들에게 소화기 사용법과 구명조끼 착용법, 구명뗏목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의 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자동차에서 쓰이던 노후기관을 사용하는 어선의 기관을 교체하는 한편, 앞으로 새로 건조되는 모든 어선은 화재예방을 위해 불에 잘 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협은행이 '대포통장 제작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통장 발급 조건을 강화한다.농협은행은 7일 "앞으로 통장을 만들때는 금융거래목적확인서와 증빙서류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또 영업점의 팀장 이상의 책임자가 거래목적확인서와 증빙서류를 직접 확인한 후 통장 개설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농협은행은 대포통장을 근절하기 위해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다짐했다.그간 농협 통장은 점포망이 농·어촌지역까지 퍼져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사기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았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전체 피싱사기 이용계좌 중 66.1%(3만2698건)가 농협단위조합과 농협은행에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의 경우 농협은행에서 발급된 대포통장의 비율은 ▲상반기 23.5% ▲하반기 20.8%였다. 은행권 중 대포통장 발급 비율이 20%가 넘는 곳은 농협은행이 유일하다.농협은행은 대포통장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 종전에는 외국인,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자, 미성년자 등 일부고객만 요구하던 목적확인서, 증명서류등을 모든 고객으로 확대했다.또 서류들을 일일이 검토하기 위해 입출금통장 전용창구를 모든 영업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무분별한 유기 가공식품의 수입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과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인정 논의를 본격 시작한다.‘동등성인정’이란 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유기식품제도가 국내와 동일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검증될 경우 양국 인증이 동등하다고 서로 인정하는 제도를 말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미국과 ‘한·미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인정’ 추진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농관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외국기업은 식약처의 '유기가공식품 표시제'에 따라 외국 인증기관에서 인증을 받으면 한국시장에서도 '유기'로 판매할 수 있었다.하지만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 지정한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거나 '친환경농어업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동등성인정을 받아야만 국내에서 '유기' 표시가 가능하다.이에따라 미국은 1월2일, 한국은 1월14일 동등성인정 신청서를 각각 상대국에 제출한 바 있다.농관원은 "검증결과 양국의 제도상 특이 사항이 없어 이번 협의에서는 양국간 제도적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기술적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농관원 관계자는 “그동안 검증결과 한국과 미국 모두 대부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의 맥주 신제품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롯데주류(대표 이재혁)는 지난 4일 맥주공장이 있는 충주에서 맥주 미디어 설명회 및 시음행사를 열고 신제품의 특징과 외관 이미지, 브랜드명 등을 공개했다.롯데주류 맥주 신제품의 브랜드명은 '클라우드(Kloud·사진)'. 롯데주류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를 선보이고자 한국을 의미하는 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oud' 단어를 결합해 브랜드명에 담았다"고 말했다.'클라우드(Kloud)'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판매중인 국내맥주로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 독일 등 엄선된 유럽의 호프와 효모를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리얼맥주라는 설명이다.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은 이른바 비가수(非加水) 공법으로 발효한 맥주원액에 물을 타지 않고 발효원액 그대로 제품을 담아내는 제조방법이다. 독일 및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는 공법이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제조된 맥주는 풍부한 거품과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조사결과 '기존 국내 맥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외국인들의 코스닥시장 투자 규모가 6년만에 처음으로 14조원을 넘어섰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3일 현재 외국인들의 코스닥 주식 투자 규모는 14조222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의 코스닥 투자 규모가 14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6월2일(14조1914억원) 이후 약 6년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도 10.65%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9일(10.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들은 최근 들어 코스닥시장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데는 외국인 매수세 확대도 한몫을 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4일 현재 560.44로 지난 1월7일(504.86)보다 55.58포인트(11.00%) 올랐다. 이처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유가증권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의 서명찬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기간 박스권에 갇혀 있다보니 코스닥이 투자 대안으로 평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서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제한된 종목을 선택적으로 매수하기 때문에 외국인 비중이 크게 늘어지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주요 증권사의 등기임원 가운데 5명 중 1명은 기획재정부·금융감독원 출신이거나 법조인으로 나타났다. 전직 국세청·감사원 관료도 10명 중 1명꼴로 이름을 올렸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1개 증권사의 등기임원 148명 중 금감원 출신은 13명, 전직 기획재정부 관료, 이른바 '모피아'는 8명으로 집계됐다. 변호사는 9명으로 조사됐다. 등기임원 가운데 금감원 출신의 비중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동부증권이다. 동부증권은 김진완 전(前) 금감원 총무국 부국장을 감사위원으로 두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황인태 금감원 전문심의위원 및 장범식 비상임위원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송경철 전 금감원 부원장의 경우 지난 2월 HMC투자증권 사외이사 임기를 마치고, 삼성증권 상근감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증권은 이번 주총에서 정기승 전 금감원 증권감독국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대신증권은 금감원 부원장보를 지낸 박찬수 사외이사를, 미래에셋증권은 금감원 증권검사국 팀장을 지낸 이광섭 상근감사위원을 각각 등기임원으로 두고 있다. 신영증권 김종철 이사, 키움증권 김영록 감사위원, 유진투자증권 최순권 상근감사위원 등도 금감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KB국민은행 직원이 1조원 규모의 예금입금증 등을 위조, 부동산개발업자에게 발급해줬다가 검찰에 고발당했다. 부동산개발업자가 위조된 입금증 등을 가지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아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영업점 팀장 이모(52)씨는 부동산개발업자 강모씨에게 예금입금증, 현금보관증, 입금예정 확인서, 지급예정 확인서, 문서발급예정 확인서, 대출예정 확인서 등을 허위로 발급해줬다. 허위 발급된 예금입금증은 3600억원 상당이었으며, 8억원 상당의 현금보관증도 허위로 발급됐다. 또 이 모팀장 개인의 서명으로 6101억원어치의 입금예정 확인서, 지급예정 확인서, 문서발급예정 확인서, 대출예정 확인서 등을 허위로 작성했다. 강씨는 이씨로부터 받은 서류를 이용해 투자 사기를 벌이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이씨가 위조된 서류를 기반으로 들어온 투자금의 일부를 받기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강씨의 부동산개발업체는 폐업하고 이름만 있는 상황"이라며 "한 투자자가 자신이 투자권유 과정에서 받은 서류를 보고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범죄행각이 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민영주택 우선공급 대상에 리츠·부동산펀드 외에도 20가구 이상 임대사업자도 추가된다.또한 귀환 국군포로가 임대주택을 우선공급 받거나 국민주택 특별공급 받을 수 있도록 개정된다.국토교통부는 임대사업자에 대한 민영주택 우선공급을 확대하고, 국가 등이 츨자한 부동산투자회사가 공공건설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입주자모집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오는 7일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우선 민영주택 우선공급 대상에 리츠·부동산펀드 이외에도 20호이상 임대사업자를 추가했다. 조례로 정하도록 한 우선공급 기준을 입주자모집승인권자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조례 위임을 삭제해 시장상황에 따른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귀환 국군포로에 대한 주거지원 특례도 신설된다.귀환 국군포로가 영구·국민임대주택의 우선공급을 받거나 국민주택 등(분양·임대 포함)의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개정됐다.주택 유형별로 소득·자산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위로지원금을 받아 소득·자산요건이 초과하더라도 특별공급이 가능하게 됐다.부적격 당첨자에 대한 제재요건도 완화된다.그동안 고의성 여부에 따라 청약통장 효력을 상실시키거나 당
5일 제592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2, 5, 6, 13, 28, 44'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3'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3가지 숙제를 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KDI 신청사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KDI가 아시아 최고의 ‘싱크탱크’로서 ‘성장잠재력 확충’, ‘경제 전반의 불균형’, ‘통일 준비’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선진국과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신흥국의 추격이 가속화되는 넛크래커(nut-cracker)의 상황을 극복할 선도형 성장 엔진이 절실하다”며 “선도형 성장 엔진과 성장 잠재력을 확충할 혜안은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현 부총리는 “산업 전반의 격차가 지속되고 있고 빈부·계층간 격차도 커지면서 우리 경제의 구조적 토대가 약화되고 있다”며 “경제 곳곳에 만연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해법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그는“우리 경제가 당면한 과제는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통일이 ‘대박’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통일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라고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현 부총리는 “KDI가 홍릉에서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싱크탱크로 성장했다면, 이제 세종에서는 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우리나라 전체 IT 지출이 지난해 대비 2% 늘어난 84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4일 컨설팅업체인 가트너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들면서 올해 전세계 IT 지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3조8000억 달러(약 4010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T 지출은 전년보다 4.4% 증가한 7590억 달러(약 802조9000억원), 한국의 경우 2% 증가한 84조3000억원으로 예측했다.리차드 고든 가트너 부사장은 "전세계 기업들이 문제 상황에서 벗어나면서 사업 성장을 위해 IT 지출을 재개하기 시작했다"며 "올 한해 소비자들이 다수의 신규 기기를 구매할 것이나 저가 제품과 기본 사양 기기들로 교체하는 경향은 작년보다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PC, 울트라모바일, 모바일폰과 태블릿을 포함한 전세계 기기 시장은 지난해 대비 4.4% 증가한 6890억 달러의 지출을 주도하며 올해 다시 성장세에 들어설 전망이다.휴대폰의 경우 고가 제품과 저가 제품이 혼재하는 경향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성숙시장의 구매자들은 중간 사양의 프리미엄폰을, 신흥시장의 구매자들은 저가의 기본 사양 안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LTE(롱텀에볼루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최초로 출시한 LG유플러스가 5일부터 영업정지를 끝내고 신규 가입자 모집을 실시한다.4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가 이통3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영업정지 징계가 오는 5일 부로 바뀌면서 LG유플러스만 단독으로 영업 활동을 하게 된다.지난달 13일부터 23일간 영업정지였던 LG유플러스는 5일부터 26일까지 영업을 재개하고 단독 영업 활동을 하던 SK텔레콤은 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45일간의 사업정지에 돌입한다.이어 LG유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나머지 22일간의 사업정지가 들어간다. KT는 26일까지 45일간의 영업정지를 실시하고 27일부터 단독으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LG유플러스만 기간을 둘로 나눠 사업정지에 들어가는 것은 세 사업자 중 두 곳은 문을 닫고 한 곳만 사업을 하도록 배치하는 방식을 취해서다. 이는 과거 영업정기 기간 두 사업자가 영업을 하면서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이번 사업 정지 기간에는 1개 사업자만 영업을 실시해 시장 안정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와 같은 과열은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다.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 1일부로 조직 효율성 및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평소 최치훈 사장이 강조한 직무특성에 따른 업무 재배치와 해외영업 강화다.우선 국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택부문 일부 사업부 등을 통폐합했으며, 일부 임원들의 역할도 재분장했다. 건설업 특성상 업무가 중복되던 마케팅부문과 세일즈부문도 분리해 업무를 명확하게 나눴다. 글로벌 마케팅실 이름도 마케팅실로 바꾸고 인력이 늘어났으며, 주요 거점들을 마케팅실 산하로 편입시켰다.이와 함께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평소 해외 마케팅 강화를 강조해 온 최 사장 의지에 따라 마케팅 강화차원에서 부사장급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은 국내 주택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사업부를 통폐합하고 해외 마케팅 강화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조직개편은 지난해 최 사장 취임 이후 예견된 것이라는 분석이다.건설 문외한인 최 사장 취임을 두고 당시 '사업 구조조정을 위한 포석'이냐,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읽기 결과'냐를 놓고 재계 및 건설업계에선 많은 말들이 오갔다. 최 사장은 그룹 내에서도 '위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