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장기 투자가 확산하면서 현행 펀드의 판매 보수제도의 합리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감안해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펀드판매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판매보수.수수료율에 대해 직접적인 가격 규제보다 공시 강화와 경쟁을 유도해 시장 자율적으로 결정되도록 하되 관행화된 판매보수제를 외국처럼 폐지하거나 한도를 정하는 쪽으로 개선해 이르면 올 하반기에 시행키로 했다. 국내 펀드 판매 보수제도는 1996년 종합투신회사가 운용.판매회사로 분리되면서 종전 위탁자 보수를 판매회사가 나눠가지는 방식으로 정착됐으나 투자자 이익 극대화를 위해 현행 판매보수와 수수료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현재 주식형펀드의 경우 판매보수율이 1.36%이고 판매보수와 운용수수료 등을 합친 총 보수율은 2.10%에 달한다. 미국의 경우 1980년에 도입한 판매보수제가 투자자 이익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영국은 판매보수제가 적용된 펀드가 없다. 따라서 금융감독당국은 판매사가 매년 떼가는 판매보수를 아예 없애고 판매
직장인 2명 중 1명은 \'자신이 회사에서 손해를 보면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기업(80.7%)에 재직 중인 샐러리맨일수록 이 같은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었다. 이는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을 위한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2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귀하는 회사에서 손해를 보면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4%(612명)가 ‘그렇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재직 중인 기업의 형태와 성별, 직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재직 중인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10명 중 8명(80.7%)이 ‘자신들이 회사에서 손해를 보면서 일하고 있다’고 응답,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뒤이어 △외국계 기업(76.0%) △중소, 벤처기업(44.5%) △공기업, 공공기관(15.6%) 등의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회사에서 손해를 보면서 일한다고 답한 경우가 57.4%로 남성(44.5%)에 비해 12.9%포인트나 높게 조사됐고,
최근 인터넷상에서 로또결과가 조작됐다는 음모론 동영상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우리국민 10명중 4명은 로또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 의심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9%는 ‘조작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의심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100% 조작이 있을 것으로 생각’ 한다는 의견도 2.1%로 나타나, 응답자의 43%가 로또 조작에 대해 의심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 조작을 의심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서울 응답자가 58.3%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충청(53.1%), 강원(52.1%), 전북(50.2%)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대구/경북(65.8%)과 전남/광주(48.0%) 응답자는 신뢰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성별로는 신뢰한다는 응답은 남성(44.6%)이 여성(37.3%)에 비해 7% 가량 높게 나타났고, 반면에 조작을 의심한다는 응답은 여성(44.5%)이 남성(41.7%)에 비해 약간 많았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20대(34.5%39.3%) 응답자는 로또 조작을 의심하지
보험소비자연맹(회장 유비룡)은 생명보험사들이 정액보상의 생명보험의 원칙과 대법원 판례를 무시하고 보험사 마음대로 제멋대로 정하여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생보사가 “ 50%의 장해보험금을 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회사 자문의에게 물어서 기여도가 적게 나오면 보험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을 수도 있다” 라며 전액지급 해야 하는 장해보험금을 가지고 소비자와 흥정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또한 생보업계는 2005년 4월 약관을 변경하여 장해에 대한 기여도를 적용하도록 하였으나 이를 잘 모르는 소비자에게 2005년 4월 이전의 생명보험 계약에 대해서도 약관을 소급 적용, 기여도를 반영하여 장해보험금을 삭감 지급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 대법원 2000다18752(2002.3.29 선고),98다40763(1999.8.20 선고)에서는 “상해보험의 경우 보험자가 피보험자의 기왕증이 보험사고의 발생 또는 확대에 기여 하였다는 사유로 약관이 따로 있는 경우를 제외 하고는 보험금을 감액 할 수 없다”라고 선고한 판례가 있음에도 일부 대형 생보사들은 이를 무시하고 기왕증을 들어 삭감지급하고 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기왕증 기여도에 상관없이 당연히 전액 지급해야 하
대부업계가 연 49% 금리로 제한하라는 정부의 정책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연 49%로 금리상한을 두기로 한 정부의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현행 대부업 법령상 금리상한은 연 66%다. 재경부는 당초 이를 연 56%로 약 10% 포인트 낮출 계획이었으나, 서민계층이 고리사채로 겪는 어려움을 고려해 연 49%로 17% 포인트 내리기로 입법예고했다. 대부업협회는 \"연 49%의 상한금리는 대부업체 평균 대출원가인 연 58%의 금리에도 못미치는 것\"이라며 \"1만6000개의 개인 대부업자는 물론이고 대형 대부회사도 수익을 낼 수 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수지타산이 맞지않아 대부분의 대부업체가 지하경제로 숨어들어 서민 자금융통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대부업체만이 생존의 갈림길에 처한 것이 아니다\"며 \"대부업체를 이용하던 신용등급 7등급이하 700만 서민들도 자금융통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부업계는 당초 재경부 등이 밝혀오던 연 50% 중반대로 상한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한금리를 제정할 경우
빠르면 올 9월 중 파주신도시에서 5400여가구가 동시분양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라 중소형 평형의 경우 3.3㎡(1평)당 분양가는 90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파주신도시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조기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 분양예정인 7800여가구 가운데 12월 선보이는 국민임대주택 2400여가구를 제외한 5400여가구를 9월쯤 동시분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분양 물량 중 주공이 공급하는 가구수는 1000여가구로, 나머지 4400여가구는 민간건설업체가 분양한다. 이들 민간 예정 물량은 당초 지난해 공급될 계획이었으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화재 조사로 인해 지연돼 왔다. 건교부는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가능한 한 신속하게 조사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들 공급 물량의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해 중소형은 3.3㎡당 900만원대에서,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중대형은 3.3㎡당 1100만~1300만원 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파주신도시에서 공급된 민간아파트 \'한라비발디\'의 경우 3.3㎡당 1245만~1499만원으로 책정,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주공 관계자는 \
그동안 끊임없이 논란이 돼왔던 종교계의 과세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정부는 오는 13일 종교인에 대한 과세(課稅)문제를 본격 공론화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를 거부하는 종교계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행 세법엔 목사·승려 등 종교인에게 과세를 면제하는 명시적 규정이 없지만 정부는 관행적으로 종교인을 비과세 대상으로 간주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종교인 과세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요구에 따라 국세청이 종교인에게 과세가 가능한지를 묻는 질의를 재경부에 보냈고, 재경부는 내부 검토를 하면서도 종교계 반발을 의식해 지난 1년 간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재경부 당국자는 8일 “국책 연구기관인 조세연구원이 13일 ‘기부문화 및 공익 법인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조세연구원 보고서 형식을 빌려 정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종교인에 대한 과세는 단계적으로 밟아 가되 향후 종교인의 세금을 원천 징수할 교회·사찰 등 종교 단체의 회계 투명성부터 우선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교 단체는 비과세 대상으로 계속 남겨두고, 종교인들은 세금을 내게 하는 방안 등의 대안도 가능하
2020년까지 서울과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540.8㎢ 가운데 8%인 124.3㎢가 순차적으로 해제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2.95㎢) 대비 42배에 이른다. 해제지역에는 국민임대주택 등 국책사업과 행정타운ㆍ바이오산업단지 등 지역 현안사업들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5일 건교부ㆍ서울시ㆍ인천시와 공동으로 수도권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도시별 기능 분담, 광역시설에 관한 장기 계획 등을 재구성한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1999년 시작해 지난 4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8년 만에 최종 확정됐다. 이 계획에 따르면 그린벨트 해제 등 수도권 공간구조 재편을 통해 2020년 수도권 인구는 서울 980만명, 인천 310만명, 경기도 1450만명 등 모두 2740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말 현재 수도권 인구 2277만명보다 463만명 늘려잡은 것.이처럼 늘어나는 수도권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2020년까지 그린벨트 124.3㎢를 해제하기로 한 것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집단취락과 환경평가 결과 보전가치가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해제된 개발제한구역
서울 시내에서 진행되는 SH공사나 주공ㆍ토공의 택지개발사업에서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 가구 수를 일정 비율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한국여기자협회와 간담회에서 \"향후 진행될 택지개발사업에서 장기전세주택을 일정 비율로 집어넣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공ㆍ토공과 이 문제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소형 타입 일정 비율 의무화처럼 택지개발사업시 장기전세주택 가구를 일정 비율 구성하도록 의무화한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현재 방식대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한다면 2010년까지 최대 2만9000가구 정도만 가능하지만 모든 택지개발사업에 일정 비율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시행하면 장기전세주택 공급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 당분간 뉴타운 발표는 하지 않을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예정된 3기 뉴타운 사업은 가급적 빨리 마무리하되 부동산시장을 자극할 수 있는 4기 뉴타운 발표는 한동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서울 시내 재건축 규제는 풀려야 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지만
론스타가 스타타워(현 강남파이낸스) 빌딩 매각차익에 대한 과세와 관련해 제기한 국세심판청구에 대해 모두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국세심판원은 5일 \"스타타워 매각차익 과세와 관련해 론스타가 제기한 추징금 불복심판청구 3건에 대해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론스타가 국세심판원의 결정에 불복, 법원에 소송을 청구할 수도 있어 론스타에 대한 과세 논란은 장소를 법원으로 옮겨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 심판원은 결정문에서 \"벨기에 법인인 스타홀딩스는 조세 회피 목적으로 설립돼 정상적인 사업활동을 하지 않고 소득의 실질적 지배권도 행사하지 못하는 도관회사(Pass-Through)\"라며 \"따라서 조세조약을 이용한 조세회피 행위에 대해 국내법상 실질 과세원칙을 적용, 도관회사 거주지국(벨기에)과의 조세조약 적용을 배제하고 소득의 실질귀속자인 론스타펀드에 과세한 과세당국의 행위는 적법하다\"고 밝혔다. 미국에 소재한 론스타펀드의 경우에는 한미 조세조약상 부동산.주식 양도수익은 원천지국에 과세권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과세가 가능하다 심판원은 \"국내 과세관청의 과세 관할권이 미치지 못하는 외국의 파트너십이 개별 파트너의 내역
여행수지 적자가 환란후 400달러를 넘어서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행은 해외여행 경비와 유학 연수비 등으로 구성되는 여행수지의 적자 누적액이 외환위기 이후 올해 5월까지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해외여행 급증으로 국내 여행수지 적자액은 △2004년 62억8000만 달러 △2005년 96억 달러 △2006년 129억2000만 달러 등으로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한은은 이런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말 여행수지 적자 누적액이 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76)과 점심을 함께 할 수 있는 \'버핏과의 점심\' 경매가 역대 최고가인 65만100달러에 낙찰됐다.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29일 미국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마감된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서 캘리포니아의 파브라이 인베스트먼트 펀드의 공동운영자인 모니쉬 파브라이와 아쿠아마린 LLC 헤지펀드 운영자인 가이 스파이어가 공동으로 이 같은 가격에 응찰해 버핏과 점심을 같이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이 가격은 지난해 버핏과의 점심 경매 낙찰가인 62만100달러를 넘는 기록이다. 낙찰자는 최고 6명까지 지인을 동반해 뉴욕 맨해튼의 유명한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스미스 앤드 볼렌스키\'에서 버핏과 오찬을함께 하게 된다. 오찬에 부인과 2명의 자녀를 동반할 계획인 파브라이는 버핏으로부터 투자와 인생에 관해 너무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그와의 점심에 이만한 돈을 쓰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파브라이와 스파이어는 작년에도 함께 50만달러가 넘는 금액으로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 응찰했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버핏은 1년에 단 한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는 불법 정치자금 제공과 분식회계 등으로 형이 확정된 기업인들을 광복절 특사에 포함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하지만 \'보복폭행\'과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6월과 징역 3년이 선고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사면청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재계에 따르면 경제5단체는 불법 정치자금, 분식회계 등 \'시대적 범죄\'에 연루된 기업인 54명을 광복절 특사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하는 청원서를 관계당국에 제출했다. 재계 관계자는 \"광복절 특사가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계 지도자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당국에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 정부 내에서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폭넓은 사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의 사면 건의대상에는 연초 참여정부 출범 4주년 기념 특사 때 제외됐던 김우중 전(前) 대우그룹 회장,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최순영 전 대한생명 회장,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문병욱 썬앤문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