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유세 부과 및 각종 평가의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12.40% 상승, 토지 소유자들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특히 작년에 집값이 크게 오른 과천이 상승률 24.10%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용인 수지, 성남 분당, 서울 강남권 등도 18%가 넘게 올랐다. 건설교통부는 작년 9월부터 6개월간 한국감정원 및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1천220명이 조사한 전국 50만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27일 발표했다. 1월1일자로 산정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 공시지가의 산정기준이 되며 보상.담보.경매평가 등 각종 평가의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 15.43%, 경기 13.68%, 인천 12.92% 등으로 수도권이 1-3위를 모두 차지했으며 ▲울산 12.90% ▲대구 10.11% ▲대전 6.50% ▲충북 6.47% ▲충남 6.47% ▲경북 6.27% ▲경남 6.10% ▲강원 5.62% ▲제주 4.67% ▲부산 4.01% ▲광주 3.72% ▲전북 3.07% ▲전남 2.97% 순이다. 개별지역으로는 과천이 24.10%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용인 수지(23.90%), 서울 용산(20.53%)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 남동구(
라면, 스낵, 발효유, 오렌지주스 등 식음료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밀가루, 오렌지 농축액,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데다 고유가 등으로 인해 용기 제조 비용과 운반 비용 등이 증가했기 때문. 27일 유통ㆍ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달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등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 가격을 50-100원씩 평균 7.4% 인상할 예정이다. 신라면 가격은 600원에서 650원으로, 짜파게티는 700원에서 750원으로 각각 8.3%, 7.1% 올라가고 새우깡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양파링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16.7%, 14.3% 인상된다. 한국야쿠르트도 역시 다음달부터 발효유 \'윌\'의 소비자 가격을 출시 7년만에 1천원에서 1천100원으로 10% 올린다. 롯데칠성은 다음달부터 델몬트 콜드(950㎖)를 2천350원에서 2천600원으로 10.6% 올릴 계획이며 웅진식품은 최근 \'자연은 365일 오렌지 주스(1.5ℓ)\'를 종전보다 22% 비싼 3천50원에 판매하고 있고 해태음료도 \'썬키스트 오렌지주스(1.5ℓ)\' 가격을 14% 올렸다. 생수와 콜라 가격도 오름세여서 농심은 지난달 삼다수 0.5ℓ병 출고가를 8%
다음달부터 투기지역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아파트의 담보대출 때 소득수준에 따라 대출한도가 달라지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확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주택마련 수요자들은 빚내서 집을 사기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투기 및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때 DTI 40~50%가 적용된다. 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면 DTI 40%, 5천만원 초과 1억원 이하면 50%, 대출금이 5천만원 이하이면 DTI를 적용받지 않는다. 거치기간 없는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이나 고정금리를 선택할 경우 5%포인트씩 한도가 늘어나지만 최대 60%를 넘지는 못한다. 또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5%포인트가 늘거나 줄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DTI가 확대적용됨에 따라 채무자가 상환능력을 증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며 "대출한도를 늘리려면 공식적으로 소득을 증빙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화하고 신용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반기부터는 투기 및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내 6억원 이하 아파트의 중도금 집단대출(아파트가 들어설 때 입주민들이 특정은행과 약정을 맺고 집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이 분당 신도시의 9.2배에 이르렀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006년말 현재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가 1억8,031만㎡으로 전년(1억6,952만㎡) 보다 6.4% 증가했다. 보유주체별로는 해외교포(7,807만㎡)가 4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합작법인(7,440만㎡) 41.3% ▲순수 외국법인(1,992만㎡) 11.0% 순으로 나타났다. 또 보유자의 국적은 \'미국\'이 절반 이상(57.2%)을 차지했으며, 용도별로는 \'해외교포의 선산, 노후 활용 등\'을 위한 보유가 51.9%로 가장 많았다. 한편, 2006년 한 해동안 외국인이 취득한 국내 토지는 1,465만㎡였으며, 처분된 토지는 204만㎡였다. 건교부는 "향후 외국인의 토지 취득은 해외교포의 노후활용 목적과 외국기업의 업무용 토지취득 등의 이유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고 전망했다.
대우인터내셔날이 미얀마 A-1,A-3 가스전 개발 성공에 이어, 중국과 인도를 제치고 신규로 AD-7광구 확보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산업자원부 이재훈 제2차관은 지난 25일 미얀마 에너지부 룬티 장관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D-7광구에 대한 최종생산물분배계약(PSA)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얀마에서의 3번째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AD-7 광구는 대우 인터내셔날이 독자기술로 탐사에 성공한 A-1, A-3광구와 서쪽을 접해있으며, 동일한 지질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가스 발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인터내셔날은 미얀마 정부측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이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AD-7광구 개발권자로 선정된 원동력이 되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이 차관은 "A-1, A-3 가스전의 개발방식과 관련, LNG 개발방식의 우수성을 피력하고 중국으로의 PNG 공급방식을 주장하고 있는 미얀마 정부에게 LNG방식으로 개발해 줄것"을 강력해 요청했다.아울러이 차관은 미얀마 정부의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인 양곤->만달레이간(423km) 500kV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한전이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7포인트(0.31%) 오른 1469.8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8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26억원,18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삼성전자가 1.50% 내린 59만3000원으로 다시 60만원선에서 밀려난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0.77%), 한국전력(-0.25%), SK텔레콤(-2.26%)이 하락했다. 현대차(-0.69%)와 기아차(-1.15%)도 이틀째 약세였다. 반면 부동산 정책 변화 및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현대산업(5.44%), GS건설(5.84%), 대우건설(1.26%), 현대건설(3.39%), 대림산업(2.53%) 등 대형 건설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주가가 무섭게 상승하면서 보합으로 마감한 신영증권을 제외한 증권업종 전 종목이 상승했다. 현대중공업(4.40%)과 현대미포조선(4.10%)이 나란히 급등하는 등 조선주 상승세가 이어졌다.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난 2003년부터 작년말까지 4년만에 나라빚이 15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빚은 280조원대를 훌쩍 넘어섰고 국내총생산(GDP)의 33.4%에 이르고 있다. 정부는 "외국에 비해 적고 내용도 양호하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국가채무 증가세를 제어할 만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2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우리의 국가채무는 28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5년의 248조원에 비해 35조500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말 133조6000억원이던 국가채무는 4년만에 149조9000억원 늘어나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GDP대비 국가채무 비중도 33.4%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2년말 19.5%에 비해서는 무려 13.9%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이같은 국가채무 증가세는 외환위기 이후 금융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공적자금을 국채로 전환해 온데다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외평채를,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으로 적자국채를 찍어낸데 따른 것.이처럼 나라빚이 빠르게 늘어나고
폴슨(Henry M. Paulson, Jr.) 美 재무장관이 동북아 순방의 일환으로 오는 3월 6일부터 7일 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4일 재정경제부가 밝혔다.폴슨 재무장관은 취임 후 첫번째 방문으로 일본을 거쳐 한국, 중국을 순방한다.방한 기간동안 폴슨 재무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고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면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면담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재경부 국제금융국 금융협력과는 "이번 방문을 통해 FTA 등 양국간 경제현안은 물론 주요 국제 금융이슈 및 양국간 협조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흥시장의 성장이 주변 국가를 긴장시킨다.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중산층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어서 이들을 향한 마케팅 전략의 수립이 시급한 시점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신흥소비시장 신소비계층,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에 따르면, 8개 신흥시장의 연간 가처분 소득 5천 달러 이상 중산층이 2005년 8천700만 가구에서 2015년 1억7천만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신흥 8개 시장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BRICs 4개국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추가한 것이다. 풍부한 자원 등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나라들이다. 구매력을 감안한 200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7조5000억 달러로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을 합한 것의 80%에 육박한다. 2005년 현재 7억600만가구에 달하는 저소득층은 전체 인구의 89%나 돼 향후 소득증가에 따라 이들이 거대 소비 세력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신흥 시장 공략의 키워드는 ‘현지화’였다. 하지만 만만하게 보고 저가품으로 공략해서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연구소는 경고한다. 이들 신소비 계층은 규모뿐만 아니라 소비패턴
전국적으로 부동산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신도시 등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호적ㆍ인감증명ㆍ판결문 등을 위조한 토지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자신의 땅에 대해 다른 사람이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을 했는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21일 대법원에 따르면 부동산 소유권을 주인 몰래 명의이전하거나 근저당권을 설정해 사기대출을 받으려고 공문서를 위조했다가 등기소 직원에게 적발된 사례는 2002년 10건, 2003년 13건, 2004년 12건, 2005년 17건이었으며 작년에도 12건이 발견됐다. 검찰이 파악한 공문서 위조사건이 2004년 5천673건, 2005년 5천454건에 달한다는 점에 비춰 법원에서 자체 적발된 부동산 관련 위조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작년 7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미뤄져 온 개성공단 1단계 잔여부지에 대한 분양을 가급적 내달 중 일괄 실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북한 핵문제 해결의 진전사항 등을 고려해 북한의 경협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인도적지원은 가급적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 앞으로 인도적 지원이 정치적 요인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통일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07년 업무추진계획을 6일 청와대 전자보고시스템을 통해 대통령에게 서면보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업무계획에서 통일부는 올해 정책목표를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 구축 ▲남북 상생의 경협 추진 ▲개성공단사업의 안정적 발전 ▲인도적 과제의 실질적 진전 ▲사회문화교류협력 심화ㆍ발전 ▲대북정책 추진기반 확충 등 6가지로 설정했다. 통일부는 우선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9.19공동성명에서 평화체제 논의를 위해 직접 당사국들이 만들도록 한 `한반도 평화포럼\'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또 남북 모두에 이익이 되는 경제협력 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이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북한의 경협인프라 구축
월소득이 600만원이 넘는 가구가 지난 1년새 25만 가구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은 지난해 전국 가구 중 월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가구는 전체의 7.70%로 2005년 6.24%에 비해 1.46% 늘어나 전 소득계층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반면 월소득 500만원대와 400만원대 가구의 비중은 2006년 5.93%와 10.77%로 각각 0.73% 증가하는데 그쳤다. 월소득 300만원대 가구는 지난해 전체 가구의 18.33%를 차지해 2005년 18.20%에 비해 0.13%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월소득 200만원대 가구의 비중은 2005년 25.61%에서 2006년 24.38%로, 100만원대 가구는 같은 기간 22.55%에서 21.28%로 각각 1.23%와 1.27% 떨어졌고 월 소득이 100만원에 못미치는 소득 취하위가구는 2005년 12.17%에서 지난해에는 11.59%로 0.58% 낮아졌다. 지난해 전국 가구 수가 1599만 가구인 것을 감안, 월 600만원 이상의 소득 최상위 가구는 24만6000가구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감소 속도에 비해 고소득층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른 것은 소
월소득이 600만원이 넘는 가구가 지난 1년새 25만 가구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은 지난해 전국 가구 중 월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가구는 전체의 7.70%로 2005년 6.24%에 비해 1.46% 늘어나 전 소득계층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반면 월소득 500만원대와 400만원대 가구의 비중은 2006년 5.93%와 10.77%로 각각 0.73% 증가하는데 그쳤다. 월소득 300만원대 가구는 지난해 전체 가구의 18.33%를 차지해 2005년 18.20%에 비해 0.13%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월소득 200만원대 가구의 비중은 2005년 25.61%에서 2006년 24.38%로, 100만원대 가구는 같은 기간 22.55%에서 21.28%로 각각 1.23%와 1.27% 떨어졌고 월 소득이 100만원에 못미치는 소득 취하위가구는 2005년 12.17%에서 지난해에는 11.59%로 0.58% 낮아졌다. 지난해 전국 가구 수가 1599만 가구인 것을 감안, 월 600만원 이상의 소득 최상위 가구는 24만6000가구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감소 속도에 비해 고소득층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른 것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