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이 커피전문점 더 자주 이용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치, 할리스… 등 커피 전문점의 주요 고객은 누구일까. 보통은 20~30대 직장인이 많을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이런 뻔한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커피 전문점의 주요 이용고객은 놀랍게도 ‘60세 이상’ 노년층이다. 얼마 전 삼성카드가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치 등 3개 커피 전문점에서 자사 카드로 결제된 60만 2천236건을 분석한 결과 이용 고객의 1년 평균 방문횟수는 60세 이상이 1.49회로 가장 많았던 것이다. 30대는 1.40회, 40대는 1.37회, 50대가 1.34회였고 20대는 의외로 1.33회에 불과했다. 대리점 분포가 가장 많은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박찬희 홍보팀장은 노년층의 이용횟수 증가를 “60대 이상이라고 해도 경제력과 사회성을 겸비하신 분들이고 예전의 다방문화가 커피전문점으로 연장되는 현상으로 보인다”며, “스타벅스에 가면 정신을 고양시키는 경험을 하기 때문에 어떤 분들도 평등하게 이용하시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혼들의 ‘럭셔리 결혼관’지난해 쌍춘년에 이어 올
정부는 지난 1월 26일 당정협의결과에 따라 \'설 물가 및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설 전 20일 간(1월 29일~2월 17일)을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설정하고 체불임금 해결 및 구제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2월 14일 현재 4천251건 377억원의 임금체불 사건을 처리했으며, 2천56명의 퇴직근로자에 대해 체당금 109억원을 지급했다. 또한 재직중인 494명의 체불근로자에겐 생계비 대부 21억원을, 근로자 2천593명에 대한 무료 법률구조를 지원했다.중소기업의 자금지원과 불공정 하도급 대금 지급 지연을 방지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2월 1일 정부는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독려하고 2월 14일 현재 중소기업 정책자금 5천925억원을 지원결정했다. 이는 올해 예산 2조8천억원 중 8천400억원을 2월까지 공급한다는 당초 계획대비 70%에 해당한다. 또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수도권, 부산권, 대전권 등 5개권역별로 운영, 2월 14일 현재 768건을 처리하고 그중 6억3천여만원의 하도급 대금이 지급되도록 조치했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5일 "최근 부동산시장이 안정되고 있지만 부동산 관련 입법이 지연되면 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차관보는 이날 SBS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관련 입법의 차질없는 추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차관보는 "11.15, 1.11, 1.31 등 부동산 대책으로 값싼 주택이 많이 공급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강남 3구의 집값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재건축 역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던 부동산 가격이 1월 이후 진정되고 있다는 것이지 현격히 내려간 것은 아니다"면서 "부동산시장 경착륙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임 차관보는 "일본은 단기간에 콜금리를 3%포인트 가까이 올린데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액규제라는 경직된 규제를 적용해 경착륙 했다"면서 "우리는 2년 간 단계적으로 콜금리를 1.5
2005년에 맥주.소주.위스키.탁주 등 전체 술 소비량이 감소했다. 주종별로는 맥주 소비량은 감소한 반면, 소주 소비량은 변화없으며 위스키 소비량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재작년 기준 성인 1명당 마신 맥주는 연간 78.4병, 소주는 71.3병인 것으로 계산됐다. 국세청은 13일 각 주류제조업체로부터 주세 신고 기준 출고량을 집계한 결과 2005년 기준 전체 주류 출고량은 302만2천㎘로 전년보다 2.7% 줄었다. 주류 출고량은 1998년 264만㎘ 이후 1999년 280만8천㎘, 2000년 282만2천㎘, 2001년 299만9천㎘, 2002년.2003년 각 307만6천㎘, 2004년 310만7천㎘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전체 출고량이 줄어든 것은 7년만에 처음이다. 주종별로는 맥주가 181만9천㎘로 전년보다 4.8% 줄었으나 소주는 92만9천㎘로 0.1% 늘었다. 위스키 출고량은 1만600㎘로 7.2%, 탁주 출고량은 6만6천㎘로 2.9% 각각 증가했다. 국세청은 위스키의 경우 2004년부터 시행된 접대비 실명제, 성매매 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시장 안정화로 소비량이 증가해 출고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13일 최근 증권회사 CMA 동향을 분석한 결과, CMA 잔고가 올해 1월말 기준으로 10조원을 돌파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1월말 기준으로 증권회사의 CMA는 165만계좌에 잔고가 10조375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의 104만계좌, 잔고 5조5274억원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계좌 수는 59%(61만계좌), 잔고는 82%(4조5101억원) 증가했다.유형별로 보면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잔고가 5조5044억원으로 전체 잔고의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종금형 CMA 잔고가 3조5122억원, 머니마켓펀드(MMF)형 CMA 잔고가 1조209억원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가율면에서는 MMF형이 지난해 9월 대비 195%나 증가해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증권사 CMA란 증권사의 증권계좌에 자산관리기능과 소액대출, 입출금, 자금결제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결합해 고객 편의성과 수익성을 크게 제고한 서비스로 최근에는 체크카드 기능이 추가되고 있는 추세다.
우리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데다 추가 후보 검증 절차도 남아 있어 최종 후보 내정은 월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2일 우리금융 회장 후보 공모에 지원한 11명에 대한 서류 심사를 완료하고 5명의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대상자에는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과 황영기 우리은행장, 우리금융 부회장을 지낸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 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행 출신 금융전문가인 최명주 전 교보증권 사장과 최영휘 전 신한금융그룹 사장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행시 8회 출신으로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김종창 법무법인 광장 고문도 당초 면접 대상에 포함됐으나 면접에 응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헌트사에 의해 공모에 추천된 김 고문이 행시 기수 후배인 박 전 차관(행시 17회)을 배려해 스스로 면접을 포기한 것으로 관측된다. 회추위는 16일까지 면접을 실시해 2~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 뒤 설 연휴 이후 정부와 조율 및 후보 검증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 내정이 이달말 완료되면
정부의 임대주택법 개정에 대해 대한주택공사가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주택공사의 경영지원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이 문책성 인사조치됐다. 이는 건설교통부의 요구를 수용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교부와 주택공사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주택공사는 13일 이윤재 경영지원본부장과 김성균 기획조정실장을 대기발령했다. 이 본부장은 노동조합이 국회를 상대로 임대주택법 개정 반대 활동을 벌인 데 대해 관리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실장은 국회 업무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주택공사 노동조합의 김동규 수석부위원장은 "임대주택법 개정과 관련해 노조가 중심이 돼 국회를 상대로 활발한 활동을 한 것과 관련, 건교부가 경영지원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에 대한 문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건교부가 인사조치를 요구한 적은 없으며 주택공사가 자체적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주택공사는 정부가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비축용 장기임대주택을 연 5만가구씩 공급하기로 하면서 사업시행을 토지공사, 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에 맡기기로 했지만 사실상 토지공사의 주택사업을 위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올해 설날 국내기업의 86.7%가 직원들에게 설날 상여금이나 선물 등의 상여(賞與)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날 상여의 종류를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전체 응답률 166.5%로 1개 이상의 상여를 지급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기업 873개 업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07년 설날 상여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의 86.7%가 오는 설날 상여금이나 선물 등의 설날상여를 지급한다고 답했다.대기업(58개사)은 모두(100%) 설날 상여를 지급한다고 답했고, 중소기업은 85.9%(815개사 중 700개사)만 설날 상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14.1%는 상여금이나 선물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지급하는 상여의 종류(복수응답)로, 대기업은 연봉에 포함된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응답률 91.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설날선물’(43.1%)이 많았다.반면 중소기업은 ‘설날선물’을 지급하는 기업이 69.3%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봉에 포
30대 이상의 직장인들은 이번 설에 지출할 비용으로 50 ~ 100만원을 예상했다.연봉정보제공전문회사 페이오픈이 지난 2월 5일부터 2월 10일까지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직장인 644명을 대상으로 \'2007년 설(구정), 당신이 지출할 것이라 예상되는 금액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 ~ 50만원 미만\'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전체의 34.47%로 가장 많았고 \'50 ~ 100만원 미만\'을 선택한 직장인은 31.52%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 \'10 ~ 20만원 미만\' 16.15%, \'100만원 이상\' 9.47%, \'5 ~ 10만원 미만\' 4.81%, \'0 ~ 5만원 미만\' 3.57% 순으로 조사되었다.연령대 및 성별로 살펴보면 20대 남성은 \'10 ~ 20만원 미만\'(32.35%)이 가장 많았고, \'20 ~ 50만원 미만\'(27.45%)이 그 뒤를 이었다. \'50 ~ 1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6.86%에 그쳐 전체 평균을 낮추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20대 여성의 경우에는 이와 반대로 \'20
제7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와 함께 한-미 FTA에 반대하는 시위가 11일 워싱턴에서 벌어졌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농업경영인회등으로 이뤄진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이날 협상장인 워싱턴 시내 워싱턴 코트 호텔에서 기자회견과 시위를 갖고 FTA 협상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에서 온 18명의 대표단 과 현지 지원자등 30여명은 회견을 통해 진행중인 한미 FTA 협상이 민주성과 공정성,상호이익의 기본원칙이 결여돼있다고 주장하면서 협상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대는 특히 의약품과 자동차,무역구제등 분야에서 불공정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번 시위기간 미국 사회노동계,시민단체등과 연계투쟁을 강화, 미국 양대노총및 승리혁신연맹등과 노동자 연대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는 또 \'한미 FTA에 관한 미의회 브리핑\'을 개최하는등 의회를 상대로 반대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12일 취임사를 통해"밖에서 재경부를 평가하는 눈은 아직 곱지만은 않다"며 "시장과 국민사이에 놓여있는 장벽과 오해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공복(公僕)인 우리가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억울하기조차 했지만 우리의 노고를 밖에서 알아주지 않는다고 푸념이나 늘어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소통(Communication)"이라며 "시장 및 국민들과 보다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우리가 생산하는 많은 정책들이 보다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고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경부의 거버넌스(Governance) 개선 작업도 보다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재경부 직원들이 과거의 타성을 버리고 창의적인 일, 블루오션을 찾아나가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신한은행을 제치고 자산규모 2위 은행으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의 약진으로 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최대 금융그룹이 됐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말 현재 총자산이 186조5000억원으로 전년까지 2위였던 신한은행(177조원)을 제쳤다. 우리은행은 자산규모 1위인 국민은행(211조9000억원)과의 격차도 25조4000억원으로 줄였다.지난 한해 동안 우리은행의 자산은 46조5000억원이 증가해 신한은행(14조원)은 물론 국민은행(14조9000억원)에 비해 3배가량 많았다. 우리은행의 자산 급증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총자산도 지난해 말 현재 249조2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32.1% 늘어나며 국내 최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2005년까지 최대 금융그룹이었던 신한금융지주(216조4000억원)는 2위로 밀렸고, 3위는 국민은행이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유동성 위기에 빠진 LG카드 주식을 무더기로 매도한 혐의로 기소된 LG그룹 임원과 외국계 펀드 대표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득환 부장판사)는 9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003년 유동성 위기를 겪던 LG카드 주식을 매도해 LG카드 대주주가 거액의 손실을 회피하도록 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LG그룹 상무 이모씨에게 징역 3년을, 같은 혐의로 주식을 매도해 263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기소된 외국계펀드 에이콘ㆍ피칸의 대표이사 겸 LG카드 전 사외이사 황모씨에게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처분은 기업 공시제도를 훼손하고 투명성을 저해해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초래해 헌법이 추구하는 시장경제에 끼치는 위험성이 크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의 경우 회피 손실액이 크고, 주식 매도를 은폐하기 위한 분산매각을 은밀히 실시해 사전에 치밀한 계획 하에 범행해 죄질이 불량하며 특히 대외적으로는 `정도(正道) 경영\'을 강조하는 LG그룹이 사실상 범행에 관여됐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