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국내 기업들은 한미 FTA 체결은 물론 중국과의 FTA 체결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전경련이 최근 주요 회원기업 및 상장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한중 FTA 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415개사)의 71.3%가 한중 FTA 체결을 지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서비스 기업은 83.6%가 중국과의 FTA 체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중 FTA 체결을 찬성하는쪽은 수출환경 개선을 통한 대중 수출증가(50%), 중국시장 점유확대로 인한 경쟁력 제고(38.2%), 외국 및 중국기업들의 국내 직접투자확대(6.8%) 등의 순으로 지지 이유를 들었다. 반면에 한중 FTA 체결에 부정적인 쪽은 수입증가로 인한 국내시장 점유율 하락과 국내 취약산업의 기반약화를 그 이유로 들었다.FTA 추진시기와 관련하여, 향후 2-3년 이내에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38.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중기(4-5년 이내) 35.1%, 장기(5년 이후) 20%, 조기(1년 이내) 6.3% 순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은 한중 FTA가 체결되면 수출을 비롯하여 국내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
10년 후가 기대되는 유망 직업에 실버시터와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정보시스템감리사, 헬스케어 전문가, 여행상품 기획가 등이 꼽혔다.이같은 결과는취업, 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한국고용정보원과 노동부 워크넷,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자료를 토대로 임금, 안정성, 진입에의 유연성, 근무환경, 전문성의 항목을 고려해 10년 뒤 유망할 것으로 판단되는 직업이 선정됐다.#실버시터(Silver Sitter)20년 후에는 대한민국 전체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0% 이상)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현재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1.08명으로 2050년에는 세계 최고령국가가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이렇듯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노인들의 생활과 건강을 관리할 인력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각종 관련 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직업 전망은 대단히 밝은 편이다. 실버시터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 노인복지, 실버케어 등의 전공자가 유리하다.#다이어트 프로그래머(Diet Programmer)전 세계 인구 중 무려 17억 명이 비만 또는 과체중에 해당하며, 이로 인한
8개월에 걸친 검찰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수사가 결론 없는 결론을 내게 생겼다. 서울중앙지법 이상주 영장전담부장 판사는 29일 변양호(邊陽浩)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에 대해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또 기각했다. 의혹의 핵심인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당시 론스타의 인수팀장)와 변 전 국장의 구속수사에 실패해 사실상 론스타 수사는 끝이 난 것으로 보여진다.변 전 국장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을 주도하고 이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보고펀드에 400억원의 투자약속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이날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고,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앞서 지난 15일에도 변 전 국장의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검찰은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변 전 국장을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윗선의 개입이나 비리는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헐값매각의 책임자 혹은 배후라는 의혹을 받아왔던 전윤철 감사원장, 김진표 전 교육부총리(이상 당시 경제부총리), 이정재 당시 금감위원장, 권오규 경제부총리(당시 청와대 정책수석), 매각 당시 김&장(론스타 법
제이유그룹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이재순 청와대 사정비서관의 어머니 등 가족 4명과 정ㆍ관계 인사에게 로비를 벌인 의혹이 짙은 한의상(45)씨, 강모(여ㆍ46)씨의 출국을 금지하고 검찰과 경찰, 정치권 쪽으로 수사 범위를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29일 "이 비서관 가족이 제이유에서 다단계 사업자로 활동하며 받은 수당 10억9천만원이 부풀려진 것이라는 의혹과 한씨와 강씨가 고위공직자를 상대로 \'로비스트\'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기 위해 출금 조치를 취했다"며 밝혔다. 이로써 올해 4월 출국이 금지된 제이유 관계자를 비롯한 전체 출금자는 10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한의상씨와 5천만원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난 박모(50) 치안감과 이재순 비서관 가족의 계좌를 샅샅이 뒤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이유그룹의 수사 \'불똥\'이 검찰로 옮겨 붙을 가능성도 높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에 대한 현장조사과정에서 상품권 등 금품을 수수한 직원 4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현장에서 금품수수에 반대한 직원 1명은 경징계하고 스스로 금품을 돌려준 직원과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직원 등에 대해서는 주의조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담당 팀장을 직위해제 하는 한편 담당 본부장에 대해서도 주의조치했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 조사 결과 현장의 직원들이 상품권이 들어있는 봉투임을 알고 받았으며, 조사기간 현대자동차 측과 3-4차례에 걸쳐 식사도 같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중징계의 종류로는 파면과 해임, 정직(1-3개월) 등이 있으며 구체적인 징계내용은 국무총리 소속 제2중앙징계위원회가 결정하게 된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조사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현대차에 대한 조사 담당자를 전원 교체키로 했으며, 팀장을 포함한 조사팀을 조속히 재구성한 뒤 지금까지의 조사결과를 전면 재점검하고 필요시 추가 자료 요구나 재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에 대한 공정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는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러나 공정위는 조사대상 업체로부터 금
보험소비자연맹은 28일 보건복지부가 방만한 건강 보험 운영으로 적자가 발생한 것을 보험료 인상으로 국민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국민건강보험료 인상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연맹측은 보험료 인상 이전에 누수되는 병원진료비, 약제비를 막고 합리적인 급여기준의 수립, 방만한 건보공단의 조직 효율확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를 7% 올려 올해 1,800억원의 당기수지적자를 메우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담뱃값에 건보료를 부담시켜 1조8천억원을 지원받자, 방만한 경영으로 지출비를 크게 늘려 재정낭비를 초래했다는 것.연맹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의료비지출을 늘려 단순 감기에도 2조원 이상을 퍼붓고 약제비가 무분별하게 지원되는 지출구조를 갖게 됐고, 직원 1만명이 넘는 비대한 건보공단이 연 1조원의 운영비를 써왔다며 재정적자의 원인을 분석했다.보험소비자연맹은 "보건복지부가 잘못한 정책과 방만한 운영으로 발생한 재정적자를 최악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에게 그대로 전가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급여기준 개선과 약제비 절감 및 뼈를 깍는 자구노력으로 재정적자를 탈피해야 한다"고 국민건강보험의 개혁을 주장했다.
TV 드라마 `왕초\'의 실제 주인공인 `거지왕\' 김춘삼씨가 26일 새벽 별세했다.김씨(향년 78세)는 올해 8월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이달 17일 서울보훈병원으로 옮겨진 뒤 내과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신세를 져오다 이날 오전 5시40분께 폐질환으로 숨졌다.1928년 평안남도 덕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김두한, 이정재 등과 함께 이름을 날렸던 한국의 `주먹 1세대\' 중 한 명이다. 그는 8세 때 대전으로 개가한 어머니를 찾아 나섰다가 사냥꾼들에게 붙잡혀 짐승을 유혹하는 미끼 노릇을 하면서 `거지세계\'에 들어섰으며 20대에 전국의 거지를 통솔하는 `거지왕\'이 된 뒤 거지구제사업에 앞장서면서 전설적 인물이 됐다. 1950년대에는 전쟁고아를 수용하는 합심원을 전국 10여곳에 세웠으며 20여차례에 걸쳐 거지합동결혼식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1950년대 후반에는 자활개척단이라는 기구를 만들어 국토 개발에 앞장서기도 했으며 1994
경기도 평택에 이어 양평에서도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들이 집단폐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도(道)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양평군 개군면의 농장에서 닭 1천7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정모(67)씨가 최근 3-4일 동안 닭 800여마리가 집단폐사했다고 신고했다. 도는 정씨의 농장에 가축방역관을 급파, 닭의 혈액과 배설물 등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25일 오전 집단폐사 원인이 저병원성 AI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도는 이 농장에서 폐사한 닭을 모두 땅에 묻고 닭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가축방역관과 소독차 등을 통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7-10일간 가축방역관 등을 해당 지역에 상주시키며 닭의 폐사 여부와 이상 증세 등을 살핀 뒤 제한방역 해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저병원성 AI는 고병원성과 달리 폐사율이 높지 않고 전파력도 약해 살처분이나 주변 농장 방역 등이 필요 없고 국제적으로 축산물 교역에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우주인 후보 2차 선발자 30명 중에서 3차 선발과정을 거쳐 후보를 10명으로 압축했다고 24일 발표했다.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진행된 3차 선발과정은 충남 청주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진행된 정밀신체 검사, 우주적성 검사와 1박 2일의 합숙을 통한 상황대처 능력 평가 등으로 이뤄졌다. 10명의 후보 중에는 20대와 30대가 절반씩이었고, 남녀가 각각 7명, 3명이었으며 기혼자와 미혼자는 각각 2명, 8명으로 나타났다.2차 선발자 중 최연소였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사과정의 박지영(여.23)씨는 이번 3차 관문을 통과 10명의 후보에 포함됐으나 2차 선발자 중 최고령자인 조성욱(남.49) 중앙대 교수는 탈락해 이진영(36.공군 소령)씨가 최연장자로 남았다.직업별로는 이공계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 석사과정에 다니고 있는 학생도 2명이나 됐다. 또 공군 전투비행단 편대장, 경찰관(경위) 등 이색적 직업 종사자 등도 눈길을 끌고 있다.과기
론스타 펀드는 23일 외환은행 지분을 국민은행에 매각하기로 했던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론스타의 외환은행 투자와 뒤이은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구제 조치에 대해 계속되는 검찰 조사가 이미 수 차례 연장됐고 아직도 언제 끝날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외환은행을 국민은행에 매각하는 작업을 더 이상 진행시킬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그레이켄 회장은 "검찰 수사가 최종적으로 끝나게 되면 다시 전략적 선택에 대해 고려할 것"이라며 "그 때까지 지속적으로 우리 회사와 직원들을 검찰의 근거없는 주장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거래 과정에서 국민은행이 보여 준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이 거래가 성사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6년 인터넷 세상을 달군 화제의 유행어중 단연 1위는 `된장녀\'인 것으로 조사됐다.야후!코리아는 누리꾼들이 많이 찾은 검색어를 가운데 2006년 네트즌들에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ㆍ유행어중 최고의 유행어는 `된장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된장녀의 하루\'라는 온라인 게시글로 촉발된 이 논란은 인터넷을 타고 남녀 성대결에 가까운 논쟁으로 이어져 안티 된장녀 사이트가 생겨났는가 하면 `된장녀 키우기 게임\'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작년부터 우리 사회에는 개똥녀, 시청녀, 엘프녀, 딸녀, 개풍녀, 치우녀 등 일명 `00녀\'로 지칭되는 신조어가 계속 양산되며 끊임없는 논쟁이 이어져왔다.이어 2위는 영화배우 김수로씨가 선보인 `꼭지점댄스\'로 2006 독일월드컵 공식 응원 댄스가 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꼭지점댄스 배우기\' 동영상, 아드보카트ㆍ마돈나의 꼭지점 댄스 등의 다양한 패러디물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또한 TV프로에서 이마와 허벅지를 쉴 새 없이 때리는 동작만으로 웃음을 선사한 `마빡이
징역 8년6월을 선고받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김 전 회장은 서울고법에서 지난 3일 징역8년6월에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7조9253억원을 선고받았다. 상고는 항소심 판결 후 7일 이내에 할 수 있으나 20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상고장을 기간 내에 서울고법에 접수하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은 대우사태 관련 다른 전직 대우그룹 임원들이 대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돼, 상고해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의 한 측근은 "대우사태가 역사와 미래의 사이에서 더이상 논란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과거의 일을 놓고 이해할 것은 이해하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기기를 바라는 차원"이라고 상고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감독당국의 대출총량규제에 따라 중단된 주택담보대출이 20일부터 재개된다. 이는 대출 수요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금융감독당국이 대출총량규제를 긴급해제한 데 따른 것으로 금융 소비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20일부터 정상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감독당국이 은행별로 대출증액한도를 정해주는 총량규제를 적용하면서 지난주 17일 신규 대출이 중단된 지 불과 1영업일 만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감독당국이 17일 오후 ‘은행별 대출 한도를 철회한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며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해 자금이 필요한 실수요자는 100% 대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은행들은 다만, “부동산 가격 급등에 편승한 가수요는 잡아달라”는 감독당국의 주문에 따라 투기성 수요가 명백하거나 상환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일부 고객의 경우 대출을 제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