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속에 중앙일보 ‘홍씨네 일가’얘기가 숨어있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을 맏형으로 둔 보광그룹 홍석규 회장과 홍석조 전광주고검장이 투자해서 만든 회사 ‘한국문화진흥’. 이 회사가 지난해 오락실 상품권 업체로 선정된 이후 거둔 흑자는 40억원대에 육박하는데…. 만년적자에서 상품권업체 지정후 대박신화를 기대한 홍씨네 사람들. 중앙일보-보광그룹-검찰 등으로 이어진 막강인맥과 삼성그룹의 사돈기업이라는 재계 거미줄 인맥을 지닌 채 이 회사는 말 그대로 ‘바다이야기에서 받아이야기’를 건져올렸다.바다이야기가 현정권의 게이트라는 의혹이 무수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수혜자는 따로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바로 상품권발행을 통해 엄청난 이익을 챙기고 있는 몇몇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그들. 이미 이해찬 전 총리와의 골프회동이후 상품권에 뛰어든 삼미 얘기는 연일 정치권 유착, 로비설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상태지만 삼성가의 사돈 홍씨 형제들이 황금알같은 상품권 대박 신화를 일궈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홍씨 형제들의 투자회사 ‘한국문화진흥’상품권을 발행해온 19개 업체중 지난 한해 당기순익이나 발행액 모두에서 상위 2위를 차지한 한국
보광그룹은 지난 1999년 9월 국세청 세무조사로 탈루소득 685억원이 적출돼 이중 262억원을 추징당하고 당시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이 조세처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 보광에 대한 국세청의 이같은 조치는 특정그룹에 대한 극히 이례적인 세무결과 발표였단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국세청은 중앙일보 대주주이자 사장을 겸하고 있던 홍씨 일가가 가족명의 계좌와 보광그룹 임직원 등의 명의로 차명계좌 1071개를 개설, 변칙 금융거래를 통해 금융소득종합과세와 증여세 부담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밖에도 96년 퇴직임원 3명으로 부터 계열사주식 8만주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포탈을 위해 허위매매계약서를 작성, 증권거래세와 주식 양도소득세를 허위 신고하는 방법으로 증여세 14억원을 포탈해 무리를 빚었다. 특히 (주)보광은 삼성코닝 주식 281만6000주를 96년과 97년 2회에 걸쳐 모 전자에 매각하면서 정상평가액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을 진행 법인세 48억원을 탈루, 불법탈법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도박 공화국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인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들. 보광그룹 계열 한국문화진흥의 오락실 상품권 유통을 통한 ‘적자탈피, 흑자배가’경영은 건전투자는 아랑곳 않은채 이권만 쫓는 삐뚤어진 대기업의 투자현주소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유기홍,이종걸,이계경 의원에 고액 후원금보광그룹 계열 한국문화진흥이 경품용 상품권 발행이후 정치권에 기부한 정치자금은 현재 알려진대로면 1인당 후원금 한도액인 500만원선.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2004∼2005년 고액 후원금 기부자 현황’에 따르면 19개 상품권 발행업체중 발행액 순위 2위를 차지한 한국문화진흥은 열린우리당 유기홍, 이종걸 의원,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에게 최고 500만원까지 정치자금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후원금은 주로 보광그룹의 브래인으로 알려진 김준묵 전 한국문화진흥 대표가 개인적 친분형태로 진행했다. 김 전 대표는 80년대 민주화운동시절부터 20여년 인연을 맺어왔다는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에게 총160만원을, 또 이종걸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으며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에게는 이상진 대표와 각각으로 500만원의 정치자금을 지난해 후원한 것
태풍을 동반한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의 한가운데 위치한 복날, 한국 사람들은 쇠한 기력을 보충하려고자 이른바 보양식을 찾는데 그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보신탕. 개고기다. 개고기는 성인병의 발생 원인인 콜레스테롤이 적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소화가 잘되는 아미노산 성분과 지방질이 풍부해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해도 여름철 보신탕을 즐겨 먹는 측과 이를 반대하는 동물애호가들 사이에 승패 없는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어김없이 동물 애호 단체들은 ‘개고기 금지 법안’ 제정을 요구하며 뙤약볕 아래서 보신탕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에 본지는 동물자유연대를 찾아 보신탕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 행당동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는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모습. 집 앞에서 벨을 누르기 전에 지독한 냄새가 풍겨온다. 집 안으로 발을 들여놓으니 역시 강아지 10여 마리가 제 세상인 것처럼 뛰어놀고 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강아지들은 동물자유연대가 진행한 '구출작전'의 결과.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와 개고기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이는 중에도 그 강아지들은 민망스럽게도 꼭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태풍을 동반한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의 한가운데 위치한 복날, 한국 사람들은 쇠한 기력을 보충하려고자 이른바 보양식을 찾는데 그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보신탕. 개고기다. 개고기는 성인병의 발생 원인인 콜레스테롤이 적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소화가 잘되는 아미노산 성분과 지방질이 풍부해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해도 여름철 보신탕을 즐겨 먹는 측과 이를 반대하는 동물애호가들 사이에 승패 없는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어김없이 동물 애호 단체들은 ‘개고기 금지 법안’ 제정을 요구하며 뙤약볕 아래서 보신탕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에 본지는 동물자유연대를 찾아 보신탕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 행당동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는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모습. 집 앞에서 벨을 누르기 전에 지독한 냄새가 풍겨온다. 집 안으로 발을 들여놓으니 역시 강아지 10여 마리가 제 세상인 것처럼 뛰어놀고 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강아지들은 동물자유연대가 진행한 '구출작전'의 결과.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와 개고기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이는 중에도 그 강아지들은 민망스럽게도 꼭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동물자유
영화나 볼까. 바에 앉아 와인도 한 잔하고…” 도심에서 즐기는 주말 데이트 플랜이 아니다. 요즘은 퇴근 후 집에서 이 같은 ‘홈엔터테인먼트 플랜’을 짜는 부부가 늘고 있다. 집이 휴식 공간의 개념을 넘어 삶을 즐기는 여가의 공간으로 발전하는 추세다. 침실과 안방, 서재쯤으로 획일적이던 방의 기능이 세분화되면서 식탁이 다이닝룸으로, 옷장이 옷방으로 옮겨가더니 이제는 운동방, 댄스방, 가족방 등 셀 수 없는 용도의 방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컵라면 먹고 누워서 영화 보는 재미부산시 진구에 사는 제창섭(33 건설업)씨는 영화관 부럽지 않은 AV룸을 갖고 있다. 제씨는 지난 1월 이사 전 리모델링을 하면서 8평 남짓의 방 한 칸을 평소 소망하던 AV룸으로 꾸몄다. 벽 한 켠을 채운 대형화면과 맞은편에 놓인 푹신한 소파, 그리고 양쪽 벽을 빽빽하게 메운 2천5백여장의 음악 CD와 천2백여장의 DVD 타이틀은 고급스러운 소극장을 연상시킨다. 음악 감상이 일차 목표였던 만큼 제씨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음향시설이다. 사면에 각종 방음재와 차음재, 음향재 등을 설치하고 그 위에 벽체 마감으로 처리한 ‘룸 인 룸 구조’에 공조시설과 방음문까지 갖춰 완벽에 가까운 음향시설을 만
미니 극장, 주방 한 켠의 술집, 진짜 방에 만든 노래방… 도심의 축소판으로 점차 변해가는 집의 진화는 예측 불가능한 현실에서 도피해 안식을 찾는 현대인들의 욕망을 반영한다. 공적 공간을 사적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시도에 대해 도피와 폐쇄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낮 시간 동안 혹사당한 개인은 ‘방’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는다. 때론 가족과 지인들과 또 다른 활력을 찾는 공간으로 집을 이용하기도 한다. 부유층의 소수문화일까?방의 세분화 전문화는 몇 년 전부터 전문가들이 미래의 트렌드로 제시해왔다. ‘미래의 트렌드’라는 타이틀은 아직 유효할지도 모른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현장에서 개성 넘치는 방을 요구하는 고객은 여전히 한정적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경향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다는 의견도 간혹 존재했다. 르네디자인 노미호 실장은 “강남의 저평수에서 안방을 가족실로 만드는 것이 유행이다. 싱글족은 AV룸을 많이 만든다”고 설명했다. 까사미아 조현정 수석디자이너는 “40대 이상의 여유 있는 계층에서나 가능한 것이다”고 주장하면서도 “베
DJ 비자금이 ‘제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김대중 비자금 미국유출 고발장이 지난달 16일 대검찰청에 접수(본지 6월20일자 보도)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서울중앙지검에 DJ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민원이 신청됐다. 안경본(대한민국안보와경제살리기국민운동본부)과 함께 DJ출국금지라는 압박카드로 검찰의 ‘검은 돈’수사를 촉구한 대호사랑(대한민국을사랑하는호남인들의모임)은 한나라당 론스타 조사단 위원이기도 한 국회 최경환 의원을 찾아 외환은행 매각과도 무관치 않은 ‘DJ비자금 조사특위구성’을 적극 요청해 논 상태다.DJ비자금 론스타와 관련있나‘김대중 정권 비자금 뉴욕 유입 조사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일명 ‘DJ 검은돈’으로 알려진 3억5천만달러의 비자금 내역을 밝혔던 안경본과 대호사랑. 이 두 단체는 본지 보도이후 꽤나 발 빠른 대외활동을 전개 중이다.“고구마 캐듯 DJ비자금이 드러나고 있다”며 혈세인 김대중 비자금의 국고 환수와 검찰수사를 촉구한 안경본 본부장 김한식(60)목사는 “호남인들의 모임인 대호사랑과 함께 DJ비자금의 미국유출과 대북송금 의혹을 조사하는 특위구성을 한나라당에 촉구했다”고 밝혀 이후 정당차원의 비자금 조사가능성을 주목케 했다. 1천여명 이상의 회원
김대중 고발장은 크게 5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첫째는 DJ의 비자금 부정축재, 둘째는 재산 국회도피와 항적,이적, 마지막 다섯째는 출국금지 신청이다.이 고발장의 고발인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들은 피고발인 김 전대통령이 과거 직업에 종사하거나 국회의원,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자신의 수입으로는 도저히 저축할 수 없는 엄청난 재산을 가진 부정축재자라는 주장이다.특히 피고발인은 대한민국의 재산을 외국인 미국에 불법유출하는 범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를 저질렀고 특히 김대중의 비자금이 대한민국에 적대하는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하는 자금으로 지원(국가보안법위반)되고 있다는데 주목했다.다음은 고발장에 담긴 주요의혹 사안.김대중 정권 미국 유입 및 대북송금 의혹의 건피고발인 김대중에 대한 고발사실은 김 전 대통령 및 그의 측근들이 부정축재로 형성해 놓은 돈이 뉴욕과 LA로 계속 유입된 것이 조사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대중과 그의 측근들은 자신의 명의로 재산을 관리하지 않고 부정 축재한 재산을 홍XX(62), 다니엘 X(44, 한국명 이XX), 제이슨 X(한국명 조XX) 및 이XX(65)이 김대중의 미국 현지 대리인으로서 김대중의 재산을 관리해 왔다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고발장까지 낸 이유가 무엇인가.뉴욕 교포단체인 정의사회실천시민연합(이하 정실련)이 뉴욕검찰에 낸 ‘김대중 비자금 미국유입 및 대북송금의혹’자료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천문학적인 부정축재를 했는가 하면 북한에 몰래 거액의 달러를 제공해 북한독재정권의 핵과 미사일의 개발을 도와준 반역자이다. 특히 김정일과 김 전대통령이 노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북한을 방문, 남북연방제사변으로 대한민국을 북한에 흡수통일시킬 위험이 크기 때문에 김 전대통령을 고발, 이를 저지하고자 함이다.고발장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뉴욕 정실련이 뉴욕 검찰에 김 전대통령을 부정축재와 대북송금 혐의로 고발한 방대한 영문 자료에 의하면 그의 부정축재 재산리스트와 4억 달러 대북송금 등으로 북한독재정권의 대남전략에 놀아난 반역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고발장은 그와 같은 내용을 모두 포함해 김 전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재산국외도피, 3억 6천만 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비롯한 8억 달러 상당의 재산을 미국 등 국외도피한 범죄), 외환관리업위반, 형법 제93조 여적죄(법정형 사형밖에 없는 범죄, 반국가단체와 합세 대한민국에 항적하
올해 휴가 트렌드는 실속 있고 운치 있는 오토캠핑이 대세다. ‘오토캠핑매거진’ 홍혜선 사장의 도움으로 가볼만한 오토캠핑장을 알아보았다. 사실 오토캠핑의 매력을 제대로 음미하고 싶다면 휴가철을 피하는 것이 좋다. 7~8월의 성수기에는 텐트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차를 대고 텐트를 칠만한 공간을 확보하기 힘들기 때문. 따라서 주차와 텐트 칠 공간이 분리된 오토캠핑 전용 장소가 필요하다. 경비 절감, 운치도 남달라텐트 짊어지고 배낭에 버너 코펠에 라면 구겨 싣고 챙겨서 떠나던 그 옛날, 돈 없던 학생시절부터 즐겨왔던 고전적 캠핑이 왜 다시 유행하는가 하면, 일단은 경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가족여행이 부상하면서 캠핑카가 주목받았지만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고가의 캠핑카는 매력을 잃어갔다. 대신 국민 소유 비율이 높은 승합차에 텐트 싣고 떠나는 저렴한 오토캠핑이 각광받게 됐다. ‘오토캠핑매거진’ 홍혜선 사장은 “우리나라는 유럽 등지와는 달리 땅이 좁기 때문에 전문적인 캠핑카가 아니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며 소유하고 있던 승합차를 캠핑에 이용하는 한국적 문화를 설명했다. 물론 꼭 돈 때문만은 아니다
름휴가철이 다시 다가왔다. 7~8월 한국의 바닷가와 계곡은 수백 만명의 휴가객으로 몸살을 앓는다. 직장인의 69.9%가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밝힌 것을 보면 여름휴가가 피해갈수 없는 연중행사임에는 분명한 셈. 올 해는 어디로 떠나볼까? 아직까지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아직 동해다. 바닷물이 맑고 깊어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단점은 사람이 많이 찾는다는 것. 동해 해변가에서 밀려드는 사람과 씨름하다보면 꿀맛 같은 휴가는 어느새 막차를 타게 된다. 스트레스를 풀러 간 휴가에서 오히려 병을 얻어올 수도 있다. 이같은 식상함에 지친 휴가객들은 눈을 서해로 돌리고 있다. 서해에도 동해 못지 않은 절경을 연출하는 곳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서해도 지속적은 '물관리'를 하는 탓에 수질이 동해 못지 않다는 것이 각 관리군청의 자랑이다. 갯벌이 있어 수질이 안 좋더라도 동해에서는 맛볼 수 없는 '갯벌체험'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진흙이 피부미용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여성들에게 인기 만점. 또, 서해는 먹거리가 풍성하다는 장점도 있다. '시사뉴스'와 는 여행전문가 김동옥 씨가 추천하는 서해로 떠나보자. 자르르 돌
시각장애인들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주는 안마사제도는 100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그 뿌리는 일제시대 까지 거슬러 올라단다. 일본 사람들이 생계가 막막한 시각장애인들에게 안마를 가르쳐 생계를 유지하게 했던 것이 안마사제도의 시발이었다. 과거 군사독재 정권도 이 제도만큼은 건드리지 않았다. 가뜩이나 사회보장제도가 취약한 한국에서 이마저도 없었다면 시각장애인들의 생존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이 불 보듯 뻔 하기 때문이다. 이 제도가 법적으로는 정립된 것은 1972년이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의료법에 안마사제도 내용을 삽입함으로써 그 관례로 지켜져 오던 안마사제도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스포츠 마사지 협회장의 위헌제청 “안마사 양성화로 생존권 지키자”안마사제도가 문제가 된 경우는 100여 년 간 딱 한번이었다. 지난 2003년 5월 보건복지부가 위헌제청을 한 경우다. 그러나 이 사건은 지금과 그 내용이 아예 달랐다. 100여 년 동안 안마사제도가 시행령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기 위해서는 법률로만 할 수 있고 부령으로는 하지 못한다’는 헌법 75조에 위배되지 않냐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위헌제청 요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