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광하는 관중이 있는 한 스포츠는 충분히 정치적이다. 스포츠를 적당히 즐기는 국민들이 더 통치하기 쉽다는 것일 일찍이 알아차린 정치인들의 직업적 ‘센스’는 시대를 막론하고 잘 통했다. 고대 로마시대, 야수와 격투를 벌이는 인간을 보며 좋아라하던 광기는 몸통보다 더 큰 식민지를 지배해야하는 로마 시민들의 주요 정치 일정 중 하나였다. 검투사들의 피비린내를 보며 황제는 이렇게 외쳤다나? “열광과 단결, 그리고 충성!”15억이 지켜보는 경기 속엔 정치가 있다.스포츠는 정치를 직업으로 가진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공간을 열어주는 매개체다. 이중에서도 축구는 단연 으뜸이다. 판이 크기 때문이다. 판이 크면 ‘개평’도 많을 수밖에 없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기는 구기종목이 바로 축구다. 지난 78년 6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을 지켜본 사람이 10억이라는 통계는 전율에 가깝다. 당시 세계인구의 1/4 이상이 어느 풀밭에서 22명의 남자들이 공을 차는 모습을 구경한 것이다. 2002 한일 월드컵 64경기의 시청자는 연인원 298억 명으로 기록됐다. 결승전의 시청자만도 15억 명이었다.
2002년 온 나라를 뒤덮었던 빨간 물결을 기억하는가.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비더레즈’(Be the Reads!) 빨간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 안에 가득 메운 관중이 하나가 되어 ‘우리는 하나다’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오~필승 코리아’를 목이 터져라 외쳤다. 그 때의 뜨거운 감동과 영광은 4년이 지난 2006년 오늘도 계속된다. 아니, 한층 업그레이드 된 형국이다. 가는 곳, 보는 것마다 독일 월드컵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고, 월드컵을 빼놓고 얘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다. 과히 ‘월드컵 공화국’이라 할 정도다. 조금 오버해서 말해서, 어디서나 마주칠 수 있는 사람들의 월드컵에 대한 다소 광기(狂氣)어리다 싶을 정도의 반응을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우리가 언제부터 축구를 저처럼 좋아하고,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월드컵의 힘실제로 영국 BBC 방송 인터넷 판은 지난달 24일 “한국은 2002년 월드컵 이전까지 해외 축구리그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국민의 관심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구선수들에게만 쏠려 있었다”면서 “그러나 한국 축구는 여전히 자국의 프로축구는 발전하지 못했고 관중도 없다. 한국에서 축구는 오직 대표팀으로 시작해서 대
월드컵에 모두 열광하고 있을 때 그 ‘열광’의 병적 징후를 읽어내는 사람들도 있다.‘개축구폐지위원회(www.anti-soccer.com)’는 국내에서 본격적인 월드컵 광풍이 피어날 때 즈음인 2001년 다음까페에서 시작돼 2002년 확대된 축구 안티 사이트다. 왜 축구를 ‘위험’하다고 경고하는지, 왜 하필 축구인지 ‘그들’의 ‘축구 문화 비판론’을 듣기 위해 개축구폐지위원회 운영자(ID:antisoccer)와 이메일로 서면 인터뷰를 했다. 운영자는 테러 위협 때문에 신분을 밝히기 꺼려했음을 밝혀둔다. 회원수가 몇 명이나 되나. 축구팬이 테러를 위해 가입한 경우가 많다. 현재 회원은 까페와 닷컴을 통틀어 5천7백여명인데 이중 5천명 정도는 욕설을 퍼붓기 위해 가입한 것이다. 사이트에 테러가 심한 것으로 안다.사이트에 단체로 우루루 몰려 들어와서 기본적 자세도 갖추지 않고 테러를 가하는 키보드워리어에 대한 피해가 가장 크다. 심지어는 해킹당해 DB를 날린 적도 있다. 스포츠 애국주의와 파시즘의 문제는 축구만 해당되지는 않을 텐데.한국에서만큼은 분명 애국주의
입양가족 봄나들이가 열린 지난 9일 동방평택복지타운엔 또 하나의 슬픈 아가들 모습이 가슴을 적셨다. 입양사실을 알게 된 후 한동안을 울부짖다 ‘엄마, 나를 입양해줘서 고마워요’라던 나연인 그래도 가슴으로 자신을 낳고 키워준 엄마가 있어 고맙다며 울먹였지만 이 곳 복지타운안에 자리잡은 ‘야곱의 집’아가들의 사연은 더 가슴아팠다. 만3세 미만의 요보호 아동들이 수용보호되고 있는 이곳엔 42명의 아가들이 살고 있다. 관계자가 취재진에게 촬영을 허락한 경훈, 민정, 수진, 윤희, 영준 다섯 아이는 양부모중 어느 한쪽하고도 연락이 불가능한 사실상 기아들. 또 나머지 아가들은 부모중 어느 한쪽과는 연락이 되긴 하지만 거의 집으로 되돌아 가는 경우는 일년의 2~3케이스 정도에 불과한 기아 아닌 기아들인 셈.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이곳 아가들은 만 3세가 되기전 입양이 되지 못하면 인근의 청소년 집단 보호촌으로 옮겨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나 그나마 이곳에 올때부터 주민등록이 있는 부모의 아이로 오다보니 호적이 있는 관계로 입양은 불가하고 양자입적 정도만 가능하다는데.“부모가 아이를 다시 데려가지 않아도 입양(양자)돼 가는
국회가 5월11일을 ‘입양의 날’로 정한 건 반가운 소식이었다. 국내입양 활성화와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한나라당 고경화(비례대표)의원이 발의한 ‘입양 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중 일부개정법률안. 지난 5월2일 국회를 통과한 이 법에 따라 서울 등 곳곳에서 열린 입양의 날 행사이후 고 의원을 의원회관에서 만났다.한편 반갑지만 한편 더 무거워진 표정으로 고 의원은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밝힌 입양아동수는 모두 3562명. 하지만 이중 국내 가정에 입양된 아동은 1461명에 그쳤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 입양아로 고국을 떠났다.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무색케 하는 해외입양 증가현실은 분명 국가의 결단이 필요하고 또 정책의 우선순위가 문제”란 생각에 골몰했던 고 의원의 화두는 예상했듯 ‘국내 입양 활성화’에 맞춰졌다. 하지만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해외입양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률안 제출과 관련 고 의원은 ‘고충’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지난 80년대에도 해외입양 중단 목소리가 나오긴 했지만 ‘시기상조다’ ‘국내에서
세상은 분명 달라지고 있다. 올해로 3년째 국내 한 입양전문기관이 주최한 공개입양가족 나들이를 취재 보도하면서 기자는 눈으로,가슴으로 뭉클하게 다가온 세상과 사람들을 목격했다. 정부가 올해 5월11일을 첫 입양의 날로 정하고 서울 코엑스에서 입양행사를 가졌다. 전국의 지자체들 몇곳도 각각의 지역에서 작지만 비슷한 기념의 날을 진행했다. 본지는 입양의 날 기념일 이틀을 앞두고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국내 입양가족들의 흥겨운 나들이 현장을 찾았다. ‘입양은 긍정적이지만 내가 하기엔 꺼림직 하다’는 이들에게 조심스레 오늘 이 기사를 전해드린다. 전국에서 모인 400여 입양부모 가족들이 평택에서 모처럼 흥겨운 봄나들이를 만끽했다. 지난 11일 입양의 날을 이틀 앞두고 지난 9일 평택 동방복지타운에 모인 이들 공개입양 가족들은 삼삼오오 잔디광장에 둘러앉아 이집 저집, 입양가정에서 쏟아져 나온 진솔한 얘기들로 하루가 짧았다.5월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국내 입양전문기관인 동방사회복지회(회장 김도영)가 이날 마련한 제3회 전국 국내입양가족 나들이는 특히 어렵게 섭외된 미혼 엄마의 절절한 입양사연과 공개입양을 알리기까지 수많은 밤을 고민했던 입양엄마의 ‘가슴으로 낳은 사연’
수원 경희대앞에서 ‘경희 복음교회’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수호(41)씨와 부인 박현숙(39)씨. 그리고 그이들의 귀여운 두 딸 은빈(6)과 혜빈(3)을 만난건 벌써 3년전이다. 지난 2004년 국내입양전문 기관인 동방사회복지회가 전국입양가족 300여명을 불러 경기도 이천에서 입양가족 나들이를 처음 열었을 때쯤이었으니.“큰 아인 유치원에 빠질 수 없어 데려오지 못했다”며 작은 아이의 손을 꼭 잡은 부인 박현숙씨는 여전히 맑았다. 결혼 7년만에 부모님의 반대도 접고 공개입양했던 아이들. 작은 아이와 함께 올해로 벌써 세번째 열린 입양가족 나들이에 나선 세 식구가 보기 좋았다.“입양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역시 바른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며 “내가 준비되지 않으면 입양후에도 부모인 내가 먼저 상처받을 거”라던 이 목사 부부는 예상했던 대로 두아이 모두를 공개입양한게 내내 만족한 모습이었다.“큰 아이가 말귀를 알아들을때쯤 부터 얘기해줬죠. 은빈인 엄마가 둘이야. 한분은 낳아준 엄마, 그리고 지금 곁에 있는 엄마지.” 처음엔 무슨 소릴까 하던 아이는 이제 엄마가 둘
화장실에 앉아서 호수를 본다. 꽃과 곤충그림이 가득한 안에서는 밖을 훤히 들여다 보지만 밖에서는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다. 음악이 흐르고 장애인 통로가 별도로 설치돼 자동으로 열리는 문, 남성화장실의 2배인 여성화장실엔 어린이를 위한 소변기와 파우더룸. 한번 사용한 시트는 자동천갈이가 되는 위생시스템… 수원의 명산 광교산행길에 만나는 ‘반딧불이 화장실’에선 등산객들이 라운지에서 만나 담소하며 미소짓는다. 이곳에서 화장실은 말 그대로 ‘미소공’(美小空)인 셈이다.‘미소공’(美小空)이 있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도시“수원의 한 공중화장실에는 바이올린 음악소리가 울려퍼지고 곳곳에 아름다운 그림액자가 걸려있다.”-미 월스트리트저널, LA타임즈“지저분한 화장실로 유명한 중국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화장실을 벤치마킹하기위해 달려오고 있다. 최근 몇년사이 중국의 CCTV, 인민일보, 북경TV, 신화통신 등 유력 언론엔 한국 화장실을 배우자는 기사가 단골 메뉴로 등장했다. 한국인들은 ‘식(食)문화’뿐 아니라 ‘변(便)문화’도 중요시 한다는 것이다.”-인민일보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도시 수원. 이 도시의 또다른 자부심은 혹 웃음지을지도 모르
터키, 루마니아 등 4개국 주한 외교사절 부부들이 지난달 28일 수원 화성을 찾아 ‘원더풀‘탄성을 외쳤다. 또 화성 성곽의 이미지를 살려 원형으로 건축된 행궁화장실 앞에선 통유리로 설치된 좌변기 앞에 앉아 봄 빛 가득한 푸른하늘에 흠뻑 매료됐다.#장면 하나대사 부부들의 이번 화성방문은 수원지역 국회의원이자 한국화장실협회 회장인 열린우리당 심재덕(수원장안)의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발레리우 아르테니 주한 루마니아대사 부부는 행궁 화장실 앞에서 ‘WOW’탄성의 손벽을 쳤다. 꽃과 인공잔디로 화사하게 장식된 화장실. 문을 닫고 살짝 좌변기에 앉으니 하늘의 뭉게구름이 눈앞에 펼쳐졌다. 갤러리같은 실내,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휴(休)~화장실’이라니…#장면 둘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데니즈 오즈멘 주한터키대사가 신기한 듯 수원화성에서 운행하는 행궁열차에 몸을 실었다. 길이 5.5km에 이르는 거대한 정조대왕의 유산. 성의 북문인 장안문에서 화서문을 지나 화성장대에 이르는 길 곳곳에서 성곽아래 재잘되는 꼬마들의 소풍모습이 정겹다. 수려한 방화수류정과 화홍문을 휘휘돌아 이번에는 연무대 활터.난생처음 활시위를 겨눠 과녁을 맞춰 보지만
화성과 반딧불이 화장실을 돌아본 사람들은 심 의원에게 두번 놀란다. 그가 이 도시의 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훌륭히 복원된 세계문화유산과 밀착된 아름다운 화장실 때문에…. 국회의원이자 한국화장실협회 회장이기도 한 심 의원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두가지 메머드급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하나는 아름다운 문화유산 화성을 위한 특별지원법을 국회에서 제정하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걸맞는 아름다운 화장실을 널리 알리는 세계화장실총회를 이 곳 수원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4개국의 주한외교사절들과 함께 지난 4월말 수원화성을 방문한 심의원을 효원의 종이 있는 서장대에서 만났다.최근 터키공화국의 국회의원들을 초청한데 이어 이번에는 4개국의 주한외교사절 부부들을 화성에 초청했는데, 특별한 목적이 있다고 들었다.당초 11개국 대사부부들이 초청에 동의했는데 쉽지않았다. 발레리우 아르테니 루마니아 대사부부 등 4개국 대사들을 초청, 화성행궁과 서장대,연무대 등을 거쳐 월드컵경기장을 돌아보고 곳곳에 설치된 세계최고수준의 반딧불이 화장실과 축구공 화장실 등 수원의 공중화장실 문화를 체험케 했다. 솔직히 화장실 체험이라고 하면 웃음부터 나온다
데니즈 오즈멘 주한 터키대사에 따르면 아르테미 신전으로 유명한 터키 고대도시 에페소스의 화장실은 꽤 유명하단다. 신전을 구경온 관람객들이 너무도 편안한 에페소스의 화장실에 매료돼 아예 자리잡고 앉아 담소하는 곳으로도 평판이 높다나. 자국의 화장실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찬 그가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과 수원의 아름다운 반딧불이 화장실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수원에 온 주한외교대사 그가 느낀 화성에서의 감동을 들어봤다.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을 돌아본 소감은.화성행궁은 정말 대단하다.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갖고 있는 도시 수원은 삼성이라는 대기업과 수많은 대학, 그리고 월드컵이 열린 스포츠 도시라는 점에서 잘 발달한 서울과 맞먹는다는 느낌이 들었다.수원은 세계최고 수준의 공중화장실 문화를 갖고 있다. 실제 어떤 느낌이 들었나.우리 터키의 고대도시 에페소스에도 유명한 화장실이 있다. 관람객들이 이곳에서 너무도 편안히 담소한다. 사실 화장실은 그나라 문명의 기준이다. 국회 심재덕 의원의 초청으로 이곳에 오게됐다.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월드컵 축구공 화장실까지 돌아봤는데 너무나 아름답고 위생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내년 11월경 세계화장실협회가 결성될 예정이다. 귀국도 참
글쎄, 지금 얼마나 하지. 우리땐 한학기에 한 40~50만원 했던가.” 소위 ‘쌍팔(88)’년을 전후해 대학을 다녔던 386세대들. 그들이 털어놓는 등록금 얘기는 마치 원시시대 옛날얘기 같다. 2006년 4월, 민생을 외치는 정치권이 온통 5.31지방선거에 눈이 벌건 오늘. 개강을 맞은 대학가가 ‘등록금 천만원 시대’가 기막혀 청계천으로 뛰쳐나왔다. 매년 10%로 내외로 오르는 등록금, 사립대들의 쌈짓돈 수준을 넘은 대학적립금은 이미 5조원대를 돌파했다는데 교육부의 적립금 사용 감시는 ‘눈 뜬 장님’같다. 돈 쌓아놓고 등록금만 올리는 대학들. 도대체 그 많은 적립금은 누굴위해 존재하는 것일까.등록금 얼마나 올랐나최악의 등록금 천만원 시대는 지난해 의대 신입생들이 열었다. 89년부터 자율화조치된 사립대학 등록금이 매년 5~15%씩 올랐던 결과다. 등록금 자율화 후 물가인상률이 75%대를 기록한 반면 사립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148%대를 넘었다. 2002년부터 자율화된 국공립대 수업료와 기성회비 인상률도 만만찮다. 올해 사립대학중 연세대가 가장높은 12%대 등록금 인상을 시작으로 대부분 사립대학들이 10%내외 등록금을 고율인상했지만 국공립대의 기성회비 인상률은
민주노동당 등록금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역할과 소감은.대학 등록금 문제가 정말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는 것을 그 어느 때 보다도 깊이 느끼고 있다. 지난 3월 3일에 민주노동당 등록금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등록금 투쟁을 벌이고 있는 많은 학교들의 학생들을 만나보고 토론회도 개최했다. 그러면서 대학 등록금 문제가 이제 각 학교에서 매년 봄이면 연례행사처럼 진행되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걸 실감했다. 연간 1,000만원에 이르는 대학등록금은 이미 서민가계가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등록금 인상 무엇이 문제이며 해결책은.이제 등록금 문제는 대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의 고등교육재정이 너무 부실하다. OECD국가 평균 고등교육재정은 GDP대비 1%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0.4%에 불과하다. 이렇다보니 각 대학들은 오로지 학생들의 등록금에만 의존하게 된다. 사립대는 학생들의 등록금에만 70%이상 의존하고 있다. 국립대 역시 기성회비 의존률이 높다. 결국 정부의 교육재정 미확보가 문제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이에 대한 해결책은 먼저 정부가 고등교육재정을 GDP대비 1%수준까지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