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SK하이닉스는 27일 올해 2분기(4~6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환율 변동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함께 약 4조원대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약 5%포인트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매출 13조 8110억원, 영업이익 4조 1926억원, 순이익 2조 876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55.6% 증가했다. SK하이닉스가 13조원대 분기 매출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분기 최대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12조 3766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D램 제품 가격은 하락했으나 낸드 가격이 상승했고 전체적인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솔리다임의 실적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달러를 결제 기반으로 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원달러 환율 5% 상승에 따라 원화 환산 시 매출이 약 5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원자재 등 원가 측면에서는 전체 비용 중 약 40%가량을 달러, 엔 등 외화로 결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822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3810억원으로 31.3% 늘었다. 현대제철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다"면서도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동차 강판 부문은 해외 고객사 확대를 통한 공급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후판 부문은 국내 조선사의 수주잔량 증가와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강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용 강재인 철근, 형강의 경우 내진용 강재 공급을 확대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 현대제철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의 도래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특수강 및 고강도 열처리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독자 개발한 전기차용 특수강은 자동차 주행 정숙성 및 내구 수명 향상의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탄소중립 시대에 따른 회사 차원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대제철은 '지속성장이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기아가 반도체 공급난과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인한 시장 침체 속에서도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신형 차종 판매가 본격화되고 판매 가격 상승과 환율 효과 등으로 전체 매출은 19.3% 늘어, 올해 2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기아는 22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경영실적을 이같이 발표했다. 올해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3만3749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를 통해 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1조8760억원 ▲영업이익 2조2341억원 ▲경상이익 2조6239억원 ▲당기순이익 1조88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조3395억원보다 19.3% 증가해 처음으로 20조원대를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1조4872억원) 대비 50.2% 증가하면서 사상 첫 2조원대를 기록했다. 기아의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기존 최고 기록인 2012년 2분기의 9.8%를 10년 만에 경신했다. 기아의 2분기 매출은 21조8천7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늘었습니다. 같은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기아, 2분기 매출 21.9조·영업익 2.2조…역대 최대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전동공구 및 자동차용 모터 제조 전문기업 계양전기(012200, 대표이사 임영환)가 한국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에 따라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고 22일 사측이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1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심의 결과 계양전기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월 15일 계양전기 직원의 횡령으로 거래가 정지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계양전기는 4월에 열린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 심의에서 개선기간을 부여 받았으나, 내부통제시스템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조속한 거래 재개가 가능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계양전기가 개발하고 있는 'BLDC모터'는 전기차 또는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차세대 모터로서, 최근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BLDC모터'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본격 진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존 주력제품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모터 및 전동식 핸들위치 조정 모터(ETT) 제조사를 주축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임영환 계양전기 대표는 “당사’의 주식거래 재개를 기다려주신 주주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2000원 선 밑으로 내려왔다. 다만 경유 가격은 여전히 2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평균 가격은 전일 대비 3.33원 내린 ℓ(리터)당 1998.83원, 경유 판매가격은 전일 대비 2.75원 내린 2061.24원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휘발유 가격이 2000원 미만을 기록한 지역은 경기(1998원), 인천(1967원), 대전(1958원), 대구(1936원), 경북(1985원), 울산(1973원), 경남(1989원), 부산(1962원), 전북(1989원), 광주(1967원), 제주(1956원) 등 총 11곳이다. 반면 서울은 전국에서 ℓ당 휘발유 가격이 2045원으로 가장 비쌌다. 강원(2022원), 전남(2018원), 충남(2010원), 세종(2009원), 충북(2006원)은 여전히 2000원대를 기록했다. 경유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 평균 판매 가격이 2000원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이 ℓ당 2103원으로 가장 비쌌다. 강원(2084원), 전남(2080원), 세종(2069원) 순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격화하는 기술 패권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진취적 해법으로 민·관 협력에 바탕한 과학기술 주권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9일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설계를 주도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초청해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오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과학기술 강국 도약,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 기술 정책 혁신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 현장의 구체적인 의견에 바탕한 관련 정책 및 지원 체계 실효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과학기술 정부 조직 개혁, 과학기술 체계 혁신·지원, 인재 양성·확보, 규제 혁신 등 과학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실효적인 전략을 빠르게 구체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온 857개 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술 경쟁력 제고의 전위임에도, 중견기업에 배정되는 국가 R&D 예산은 현장의 수요에 태부족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전통 산업과 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KCC가 그라스울 생산능력을 대폭 강화한다. 건축법 개정으로 확대될 무기단열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19일 KCC는 최근 경북 김천과 강원도 문막에 있는 그라스울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천 공장에는 기존 1호기에 더해 2호기를 새로 증설하며, 문막 공장은 기존 1호기 생산능력을 강화한다. 각각 내년 10월과 내년 3월 완공해 그라스울 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증설 투자로 8만톤(t) 가량 생산량이 확대되며 이는 기존 생산량의 1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증설 투자는 건축법 개정에 대응해 KCC가 향후 확대될 무기단열재 시장을 선도하려는 전략적 행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몇 년 간 수 차례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 사건으로 지난해 건축법이 개정됐다. 내·외부 마감재료와 단열재, 복합자재 등의 화재 안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특히 샌드위치 패널과 복합 외벽 마감재료 성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동안 샌드위치 패널에는 스티로폼(EPS)이나 우레탄 등 유기단열재가 많이 사용됐다. 하지만 물류창고 화재 사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우수한 화재 안전성을 지닌 무기단열재로의 시장 개편이 예상된다. 실제로 유럽에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지주사)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쌍용건설과 함께 스마트건설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7일 인천 동구 본사 글로벌 R&D센터에서 쌍용건설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환경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어, 건설기계들이 작업하는 건설현장을 시뮬레이션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번 MOU는 디지털 트윈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토공설계 및 시공관리를 위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3차원 설계) 표준화와 현장 실증을 목표로 한다. 쌍용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BIM기반 설계 및 시공을 위한 ‘디지털 트윈’ 현장을 구축하고, 테스트베드를 제공함으로써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서 보유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들을 실증토록 협력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쌍용건설이 구축한 디지털 트윈 현장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에 연계 및 고도화해 스마트 관제, 장비 자동화 시공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2013년에 법인을 설립한 이안로드(권대욱 대표)가 최근 ‘이안프론티어’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안로드가 이안프론티어로 사명을 변경한 이유는 미래지향적이고 혁신금융사업 밸류를 통한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이다. 새로운 플랫폼 사업은 음원과, 부동산, 그리고 미술품에 관련된 투자플랫폼 사업이다. 이안프론티어는 금융 라이센스를 통해 이안플래닛에서 뮤직플래닛 브랜드로 개발 중에 있으며 이안프론티어는 자체 브랜드인 아그래라를 활용해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법적 검토를 끝내고 개발 중에 있으며 현재 7월말~8월초에 전국 이벤트를 기획하고 전국 노래자랑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안프론티어 부대표는 “삼성SDS 해외 글로벌파트 상무에서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 디렉터로 스카웃 돼서 근무하였고 현재는 이안프론티어의 부대표로 근무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음원, 부동산, 미술품 등 사업을 사우디 현지에서 계열사를 만들어 진두지휘 할 예정이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음원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국영 통신사나 기타 통신사와 제휴해 한국 음악을 서비스 할 생각이다. 전 세계에 서비스하기 위하여 나라별 진출도 검토 중에 있으며 대한민국의 혁신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한국석유공사가 자구 노력만으로는 부채를 줄이기 어렵다며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13일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2022~2026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회람했다. 석유공사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부채는 2021년 19조9630억원에서 202년까지 20조1002억원까지 늘 것으로 추산된다. 과거 무리한 해외 자원 개발 사업으로 인해 부채가 쌓인 석유공사는 자구 노력에 나서는 동시에, 정부에 해당 계획을 제출해 재정 지원도 요청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장기 저유가 기간 중 투자가 줄어들고 자산가치가 하락해 자산은 감소했다. 반면 부채는 늘어 2020년부터는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석유공사는 기본적으로 작업과 투자계획을 조정하고,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경영 정상화와 자원 안보 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정부 재정 지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과도한 차입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12일 기본급 9만8000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9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수당 1만원 인상, 경영 성과급 2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주식 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이다. 특히 노사는 미래 자동차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국내공장의 미래 비전 및 직원 고용안정 확보를 위해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 또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에 따른 인력감소에 대비해 생산현장 기술직 신규채용을 시행키로 합의했다. 2023년 상반기 내 전동화, 제조기술 변화 등을 고려한 전문인력 중심 기술직 신규채용을 실시한다. 채용규모와 방식은 향후 정년퇴직 발생에 따른 필요인원과 중장기 자동차 산업변화 감소 요인 등을 감안해 올해 11월 말까지 결정키로 했다. 임금 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화솔루션이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인 큐에너지(Q Energy)는 독일의 재생에너지 개발전문회사 엔비리아(ENVIRIA)와 함께 5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엔비리아는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태양광 개발전문 회사로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양사는 독일 전역의 2~70㎿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38개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엔비리아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고 정부 인허가를 취득한다. 이후 2025년까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매각하거나 직접 운영하며 전력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엔비리아와의 공동 개발사업은 한화솔루션이 독일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태양광 개발 사업이다. 향후 풍력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유럽 전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큐에너지는 한화솔루션의 유럽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100% 자회사로 지난 1일 출범했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프랑스 개발전문업체 RES프랑스를 인수한 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