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엔데믹(endemic 주기적 발병)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바이러스가 우리 지역사회에서 또 다른 엔데믹이 돼 절대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코로나19와 HIV 두 질병을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일 필요가 있다"며 "이 질병이 언제 사라질지, 과연 사라지긴 할지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설명했다. 사무차장은 "코로나19는 장기적 문제로 자리잡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온다면 바이러스 제거에 도움될 것이다"며 "백신은 효과적이어야 하며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더이상 팬데믹이 아닌 것으로 간주하기 위해선 바이러스에 대해 상당한 통제가 이뤄지는 단계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재발 사례에도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공중보건 감시와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트위터가 영구재택 근무를 선언했다. 직원들이 원한다면 영원히 재택근무를 하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업체 트위터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마주하면서 재택근무에 들어간 최초의 회사 중 하나였지만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는 최초의 회사가 되진 않을 것이다"고 성명을 밝혔다. 트위터는 "직원들의 거의 완전히 원격으로 일한 지난 몇 개월은 우리가 이것(업무)를 작동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재택근무가 가능한 역할과 상황에 있는 직원이 영원히 계속 그러길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영구재택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위터 영구재택 선언에 대해 CN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해 취한 일부 조치들이 어떻게 이번 보건 위기 이후로도 기업들에게 '뉴노멀'(새 표준)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미국 첨단기술단지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자 지난 3월부터 줄줄이 원격 근무(재택 근무)에 들어갔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은 연말까지 직원 재택근무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강원도 동해시의 원어민교사 6명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 감염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동해교육지원청은 이들 6명과 접촉한 동해시 7개 초중고 교사들을 자가격리 및 재택근무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로 예정된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준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 감염자 수가 총 86명으로 증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정오인 12시까지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6명이다"고 발표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 순이다.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해 감염된 환자수는 63명이며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접촉자에서 발생한 2차 감염자수는 23명이다. 정 본부장은 "2, 3차 전파로 인한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이번 주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태원 유흥시설이 대부분 2일부터 6일 사이 운영됐고 이때 노출자에서 확진자가 많은 상황이다"며 "평균 잠복기를 고려하면 7일부터 13일 사이 (확진환자) 발병이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으로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 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총 35명이다. 이중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를 포함해 지역사회 확진자는 29명,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확진자는 6명이다. 이날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909명이 됐다. 전날인 지난 10일 신규 환자 수도 34명으로, 이틀 연속 전국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보였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영국 옥스퍼드대학 제너연구소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이르면 9월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세계 의학 연구센터들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 세계 의학 연구센터 중 '제너연구소'가 가장 빠르게 동물실험을 마치고 임상실험(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너연구소는 코로나19와 같은 계열인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험한 결과, 자신들이 개발한 백신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을 입증해냈다. 제너연구소는 다른 연구진들이 소규모 임상실험으로 안전성을 증명하는 동안 6천여명이 참여하는 임상실험을 오는 5월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이제 제너연구소 목표는 안정성을 뛰어넘는 효과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너연구소는 "규제 당국의 긴급 승인이 떨어진다면 최초 수백만 회분의 백신을 9월까지 개발 가능하다"고 밝혔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이미 성공했으며 오는 5월 임상실험을 거쳐 이르면 9월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