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류수입업체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수입육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또한 수입육협회는 미트코리아 김태열 사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사단법인 한국수입육협회는 15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수입육 유통질서 확립과 가격안정 그리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의 정관을 채택하면서 협회의 영문 명칭은 'KOREA MEAT IMPORT ASSOCIATION(KOMIA)'로 표기하기로 했다.
김태열 초대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지난 5월부터 임시 회장을 맡아온 에이미트 박창규 대표, 리리 유명선 사장 등과 경선을 벌여 총 104표 가운데 67표를 획득해 회장직에 올랐다.
수입육협회는 "30개월 이상 소고기 교역금지와 수입육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국민 건강과 식생활 보장을 위해 안전한 제품만 수입하고 유통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창립총회에는 돼지고기·닭고기 등 관련업체 94개 업체를 비롯해 캐나다·벨기에 등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협회 창립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수입육협회는 이날부터 21곳 정육점에서 국내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미국산 쇠고기 30% 전국 공동 할인판매를 예정대로 시작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전체 134개 회원사 가운데 에이미트, 이네트, 니코축산유통, 미트코리아, 애그미트, 굿팜, 미트마트인터내셔널 등 108개 업체가 참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하남 1곳, 수원 3곳, 평택 1곳, 충남 천안 2곳, 대전 1곳, 대구 1곳, 부산 2곳 등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서울지역으로 확인됐다.
이번 수입육협회 차원의 공동판매로 미국산 쇠고기 유통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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