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국제

중국 올해 광군제 매출액 사상 최고...99.9조원으로 전년비 10.5% 증가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연중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독신절·11월11일) 매출이 전년 대비 10.5% 늘어난 5403억 위안(약 99조9070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군제를 주관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12일 새벽 11일 자정(한국시간 12일 오전 1시)까지 이어진 광군제 세일에서 이같이 사상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은 4982억 위안이었다.

 

코로나19에서 급속히 경기회복이 이뤄지다가 주춤, 소비가 전체적으로 둔화하고 당국의 빅테크에 대한 규제와 압박을 강화하는 속에서 예년처럼 대대적 선전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시장에선 이번 광군제 거래량이 늘더라도 소폭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국 브랜드가 약진한 반면 해외 브랜드는 존재감이 약해진 모습을 보인 가운데 매출이 상당폭이나 증대하는 호조를 나타냈다.

 

그래도 미국 애플이나 프랑스 로레알 등 400개 가까운 브랜드가 각각 1500만 달러(177억4500만원) 이상의 매상을 올렸다.

 

앞서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쇼핑몰 톈마오(티몰)는 보도자료를 통해 11일 0시45분(현지시간)까지 382개 브랜드의 판매액이 1억위안(약 185억원)을 넘었으며 이들 브랜드에는 화웨이, 훙싱얼커(ERKE) 등 국내 브랜드뿐만 아니라 애플, 로레알 등 외국 브랜드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톈마오 측은 또 "올해 행사기간 일부 중소기업 브랜드가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11일 0시45분 시점에 작년 매출이 100만위안을 넘겼던 중소 브랜드 411개의 매출이 1000만 위안을 돌파했고 지난해 매출액이 1000만 위안 이상인 중소 브랜드 40개의 매출은 1억 위안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솽스이'라고도 불리는 광군제 행사는 2009년 알리바바가 11월11일 시작한 이후 현재 대부분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하는 연례 최대 쇼핑 축제다.

 

알리바바는 2019년까지 매년 광군제 행사 때 거대한 화면에 실시간 매출액을 띄워 판매액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작년부터 알리바바는 행사 기간을 11월11일 하루에서 11월 1일부터 11일 간으로 변경했다.

 

한편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인 징둥집단(京東集團 JD닷컴)도 12일 새벽 별도의 광군제 세일기간 거래액이 3491억 위안으로 지난해 2715억 위안보다 776억 위안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와 징둥집단은 올해 광군제 테마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창한 '공동부유'와 '탄소중립'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정치색을 띤 이벤트로 포장했지만 세일 자체는 활황세를 이어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빈도 검사는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 유리하지만, 생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맞춤형 추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와 함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1개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4,13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 검사 빈도와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환자의 22.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유병률이 높아 일차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원격 전이 검사는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주로 CT, MR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