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하고 놀라운 미묘한 연기 펼쳤다"고 소개
클래식 음악계 샛별엔 김은선 SFO 음악감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징어게임' 주연 이정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2021 고담 어워즈'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12.1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배우 이정재가 미국 뉴욕타임스(NYT) TV 분야 샛별로 선정됐다.
16일(현지시간) NYT는 올해 영화, 연극, 음악, 뮤지컬 등 문화계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 TV 분야에서 이정재를 선정했다.
NYT는 이정재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빚더미에 올라앉은 도박중독자 '성기훈' 역을 맡아, 말할 수 없는 공포를 헤쳐나가며 비통하고 놀라울 정도의 미묘한 연기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또 이정재가 작품에서 영웅, 악당, 우물쭈물하는 바보, 능숙한 사기꾼을 연기한 게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정재가 지난 10월 NYT와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을 인용해 "기훈의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은 서바이벌 게임이 아닌 사람에 대한 내용"이라고 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정재가 과거 출연했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NYT는 클래식 음악계 샛별로 김은선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 음악감독을 선정했다.
NYT는 김 감독이 미국 역사상 첫 번째 주요 오페라단 여성 음악감독이자 첫 아시아인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