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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CDC "코로나19로 美병원 내 슈퍼버그 감염·사망자 급증"WP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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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노력으로 2012~2017년 30% 감소…팬데믹 이후 급증세
2020년 한해 슈퍼버그 감염과 사망 전년대비 15% 증가
CDC 박사 "걸리면 치료 매우 어렵고 사망률 높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 병원 내 슈퍼버그 감염 및 사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퍼버그는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균을 의미한다. 이는 가장 자주 발생하는 병원 내 감염 설사병의 원인균이다.

CDC는 보고서에서 팬데믹 첫해인 지난 2020년 병원 내 슈퍼버그 감염과 사망은 전년과 비교해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약물에 내성을 가진 혈류와 요로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의 감염은 1년 만에 78% 급증했다고 CDC는 전했다.

공중보건 당국의 노력으로 2012년과 2017년 사이에 병원 내 슈퍼버그 감염은 30% 감소했다. 그러나 2020년에 팬데믹은 병원과 보건당국, 지역사회를 한계점에 가까운 지점으로 몰아냈다고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말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에 익숙하지 않은 의사들은 발열과 호흡 곤란 환자들을 치료하는 첫 번째 선택지로서 항생제에 크게 의존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80%가 항생제를 투여받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항생제 처방은 환자를 부작용의 위험에 처하게 만들고 약물 내성이 커질 수 있다.

아준 스리니바산 CDC 박사는 "코로나 팬데믹은 비아러스에 걸린 수백만명의 사람들과 사망한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미국 환자들의 안전에도 큰 영향을 줬다"며 "슈퍼버그 감염은 치료하기도 매우 어렵고 사망률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2020년에 2만9400명의 미국인들이 항생제 내성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들 중 약 40%가 병원 입원 중 감염됐다. 나머지 감염은 요양원 등 병원 밖에서 발생했다고 WP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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