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해양경찰청 청장과 차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해경 등에 따르면 최근 정봉훈 청장과 서승훈 차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해경청 인사부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 경찰, 감사원 등에 ‘의원면직 제한사유’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고 ‘퇴직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공문을 받았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이들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청장은 문재인정부 말인 2021년 12월6일 취임했다. 사의가 받아들여지면 2년 임기 중 절반 정도만 채우고 해경청을 떠나게 되는 셈이다.
서 차장 역시 정 청장과 비슷한 시기인 2021년 12월20일 취임했다. 해경청 내부에선 유력한 차기 청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이들의 사의 표명은 지난 6월24일 이후 두 번째다. 이들은 당시 ‘북 피격 공무원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치안감 이상 간부 7명과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 했으나 대통령실이 반려한 바 있다.
정부는 차기 해경청장 후보로 해경 지휘부 4명 이상을 대상으로 최근 인사 검증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