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차기회장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이었던 감영창ㆍ김갑상 두 출마예상자가 단일화를 선언했다.
양측은 지난 29일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만나 '협회 발전을 위한 대의에 합의' 감영창 동현전력 대표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로써 내년 2월 9일로 예정된 '한국전기공사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서 감 대표가 유력 주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양측 합의 자리에 함께한 강기철 (주)대일전기 대표는 "내년 회원사에 닥칠 많은 어려움을 예상하고 협회가 변화해야 하는 시점에 용단을 내려주신 김갑상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비전을 가지고 변화를 이끌 후보가 나와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밝혔다.
또한 배석한 박길호 (주)이엑스쏠라 대표는 "6년만에 영남권이 대통합을 이룬 의미있는 자리"라며 "통합의 기운이 호남으로 충청으로 서울ㆍ경기로 확산 협회에서 소외된 회원들에게 든든한 힘이 돼야한다" 말했다.
감 대표로 단일화를 결단한 김갑상 상화전력 대표는 "3년전 선거에서 각자 출마했음에도 감 대표와 많은 대화를 통해 공통분모를 확인했다"며 "감 대표를 중심으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단일화 이유를 전했다.
감영창 대표는 "김갑상 대표가 전해주신 응원과 마음에 목이 메인다"며 "천군만마를 얻은 만큼 꼭 당선으로 화답하겠다" 밝혔다. 이어 "단일화 과정에 많은 원로 선배님과 회원 여러분들의 조언을 들었다"며 "이후 '단일화의 마음'을 잃지 않고 하나된 협회를 만들겠다" 각오를 피력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1월 3일부터 후보등록이 이뤄지며, 현재 감 대표 이외에 신철 에스에이치기업 대표와 장현우 남도전기 대표 등 3파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