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http://www.sisa-news.com/data/photos/20250207/art_173916802263_068cec.jpg)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실적 호조와 비과세 배당 도입 발표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오후 2시 42분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6.11%(954원) 1만6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7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이익은 지난 2022년 기록한 3조1417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실적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주당 660원의 결산 배당을 결의했다. 이에 지난해 연간 배당금은 주당 1200원이다. 우리금융은 비과세 배당을 실시해 주주의 실질적 배당수익률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1500억원으로 결정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은행지주 내에서도 주주환원 중 배당의 비중이 높고 배당수익률 또한 높은 편이기 때문에 비과세의 혜택은 더욱 크게 나타난다"며 "주주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지니는 세후 배당수익률(DY)은 상위 3사 평균보다 올해 3.4%p, 내년 4.0%p 높게 기대돼 투자매력이 유효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