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백홍열)는 고에너지기술부 김현수 박사(54세/사진)가 3년 임기로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 폭발물 기술위원회(IETC) 위원으로 선임됐다.
국제 폭발물 기술위원회에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김 박사가 처음이다.
국제 폭발물 기술위원회는 ‘가소성 폭약탐지를 위한 식별조치에 관한 협약’에 근거하여 설치된 전문위원회 조직으로서, 190개 회원국 중 15∼19명의 폭약 전문가로 구성되며, 폭약제조 및 탐지기술의 검토, 협약 기술부속서 개정 검토, 주요사안에 대한 이사회 권고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김현수 박사는 1986년 국방과학연구소에 입소하여 정밀 유도무기체계에 사용되는 고폭화약을 국내 독자개발한 세계적 화약전문가이다. 김 박사의 IETC 위원 선임으로 폭발물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 증대는 물론 우리나라 화약기술수준의 위상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