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0일 중국 정부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장즈쥔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접견해 5년간의 한중관계를 평가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장 부부장을 만나“지난 5년간 한중관계가 아주 많이 발전했다”면서 “양국관계가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적 기반이 갖춰져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돌이켜보면 (지난 5년간) 양국 정상급 회담이 20번 정도 있었다”면서 “저도 외교장관 취임 이후 양제츠 외교부 부장을 12번 만났다”고 말했다.
이에 장부부장은 “(한중 정상이) 거의 1분기에 1번씩 만났다”면서 “새해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장 부부장은 오후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예방한다. 박 당선인이 한반도 주변 4강국 특사와 접견하는 것은 지난 4일 아베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단 접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