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쯤 관내 남동공단사거리 고가차도 공사 현장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극심한 교통 정체와 함께 어제 오후 2시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14시간 동안 인근 논현주공아파트1단지 등 155세대가 단수되는 불편을 겪었다.
공사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본부에서 발주한 남동공단사거리 고가차도 건설 공사로 시공은 J건설 측이 맡았다.
사고는 시공사인 J건설이 고가차도 교각 기초 공사의 일환으로 터파기 작업 중 매설돼 있던 1,200mm 대형 상수도관을 파손하면서 일어났다.
이날 공사현장사무소와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소 등에는 단수에 따른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빗발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소 관계자는 “단수 된지 1~2시간 늦게 민원 접수를 받았다”면서 “민원 접수 후 즉각 출동했으나 상수도관이 대형인 관계로 복구 작업이 어려워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