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 원장은 25일 “동양그룹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양그룹의 모든 금융계열사에 특별점검반을 투입해 고객자산이 보호되도록 조치하고 있다”면서“금감원내에도 TF를 구성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고객자산은 안전한 만큼 동요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동양증권 등 동양그룹 금융계열사에 돈을 맡긴 고객들이 우려를 나타나고 있지만 고객자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동양증권을 통해 투자된 주식 등은 자본시장법 등 관련법에 따라 증권은 예탁결제원, ELS 등은 회사 자산과 분리해 관리하도록 조치 중이며, 동양생명의 경우 동양그룹 지분율이 3%로 매우 낮고 지급여력이 230% 달해 보험험 지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동양자산운용의 경우에도 자본시장법에따라 고객자산은 모두 은행 등에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며 “고객보호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불안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안전하게 보호중인 금융상품을 중도할 해지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보는 만큼 환매나 예탁금 인출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동양그룹에도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