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KT는 전산시스템 과부하로 인해 휴대전화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보증보험사 전산시스템과 KT 전산망을 연동해 휴대전화를 개통하는데 전산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했다"며 "일부 휴대전화 개통 처리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가입자는 휴대폰을 구입할 때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보통 이통사와 2년 약정을 맺고 매달 휴대폰 할부원금을 갚아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3~4일)부터 5일(어린이날), 6일(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연휴기간 받은 가입자에 대한 휴대전화 개통이 뒤로 밀린 것도 전산시스템 과부하의 한 요인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으로 나눠 휴대전화를 번갈아 개통하고 있다"며 "가입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