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건설단체와 감담회를 열었다. 유장관은 간담회에서 "건설업계의 수익성을 높이려면 정부와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건설업계의 애로·건의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3개 건설단체와 조찬간담회(서울 반포 팔레스호텔)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 박창민 대한주택협회 회장 등 13개 건설관련 단체장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최근 건설시장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건설업계의 수익성 지표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으로 정부와 업계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며, 서민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차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낮추고 버팀목·디딤돌 대출 금리를 인하할 예정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유 장관은 "국가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건설업계에서도 현장 안전관리 등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해외 건설시장이 세계경기 침체, 유가하락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대통령의 중동 순방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