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박경엽)과 LS산전(대표이사 회장 구자균)이 전기기술 분야 최대 난제 기술해결과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전기연구원과 LS산전 관계자는 21일 한국전기연구원 경남 창원 본원에서 직류(DC) 차단 기술 관련 기술이전 조인식을 갖고 DC 차단기와 초고압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통한 신시장 선점에 나섰다.
직류 송전 기술은 기존의 교류(AC) 송전보다 전력 제어가 가능하고 장거리 송전의 경우 손실이 적다.
특히 국가 간 계통 연계에 활용하거나 전력망을 나눠 고장이 미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차세대 전력 전송 개념으로 주목 받는 분야다.
KERI는 기술 이전으로 산업적 적용과 산업체와의 후속 공동연구를 위해 HVDC 차세대 전력망 발전에 혁신적 진전이 될 고압 직류차단기 관련 기술을 LS산전에 이전할 방침이다. 기술 이전료는 4억원이다.
명성호 KERI 부원장은 "기술 이전으로 직류차단기라는 중전기기의 새로운 시장 창출로 국내 중전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직류 송전분야에서 전 세계 전력기기산업 시장의 기술선도와 신기술 경쟁을 통한 국가 기술 브랜드 제고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