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이 공동 교통카드 도입 방안을 협의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41차 APEC 교통실무그룹회의'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통망 연계 강화와 교통 안전·보안 증진 방안 등을 협의한다.
특히 27일 열리는 APEC 교통카드 전문가 세션에서 지난해 APEC 정상회의 때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APEC 교통카드 추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APEC 교통카드는 한 장의 교통카드로 APEC 국가 내 대중교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APEC 교통카드를 도입하면 공동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중복 투자를 방지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편의성도 크게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는 호주·중국·미국 등 17개 APEC 회원국 대표와 전문가·업계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