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5월 수출 전년比 10.9% 감소… 무역수지 흑자폭도 축소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5월 수출이 423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23억920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10.9% 감소했다. 수입은 15.3% 감소한 360억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3억2000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지난 2012년 2월 이후 4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내수침체로 수입은 더욱 감소하는, 전형적 불황형 흑자인 셈이다.

이와 함께 올들어 증가하던 무역수지 흑자폭도 지난 4월 84억9800만 달러에서 5월 63억2000만달러로 21억7800만 달러가 축소됐다. 

수출은 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 등 부정적 수출여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석가탄신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까지 겹쳐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유가영향품목 및 철강, 자동차·선박·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수출과 수입이 함께 감소한 경우는 지난해 1월(수출 -0.2%, 수입 -1.2%)과 11월(수출 -2.4%, 수입 -4.0%), 지난 1월(수출 -0.4%, 수입 -11.0%), 2월(수출 -3.4%, 수입 -19.6%), 3월(수출 -4.3%, 수입 -15.3%), 4월(수출 -8.1%, 수입 -17.8%) 이후 이번이 일곱번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컴퓨터(22.3%, 7억3000만 달러), 반도체(4.8%, 51억40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26.6%, 30억9000만 달러)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기계 제품을 비롯해 철강, 자동자 부품 등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일반기계 -3.5%(39억5000만 달러), 평판DP -6.0%(19억9000만 달러), 자동차 -7.9%(37억4000만 달러), 차부품 -13.7%(19억6000만 달러), 섬유 -15.1%(12억 달러), 철강 -19.2%(24억6000만 달러), 석유화학 -22.8%(30억 달러), 선박 -33.4%(23억2000만 달러), 가전 -34.7%(8억4000만 달러), 석유제품 -40.0%(28억 달러)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중 무선통신기기는 LG G4 북미시장 출시, 갤럭시S6 일본수출본격화 등으로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석유제품·석유화학은 시설보수와 단가하락으로 27억5000만 달러 수출이 감소했으나 최근 수출단가는 상승하는 추세로 분석된다. 

지역별 수출 증가율도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던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도 7.1%(32억6400만 달러)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대중 수출 증가율은 -3.3%(67억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U의 수출은 9.0%(22억57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일본으로의 수출은 13.2%(14억77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밖에 아세안-16.7%(35억9000만 달러), 중남미 -2.7%(13억3600만 달러), 중동 -12.9%(13억3700만 달러)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은 주요 원자재 단가 하락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유가 상승으로 감소폭은 완화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입증가율은 ▲가스 -38.9%(19억5500만 달러) ▲원유 -25.8%(58억2200만 달러) ▲석탄 -20.6%(8억200만 달러) ▲석유제품 -52.7%(12억1400만 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재 중에서는 화물선(260.0%), 건설중장비부품 (72.2%), 프로세스와컨트롤러(50.0%), 무선통신기기부품 (31.2%), 메모리반도체 (22.2%)에서의 수입이 증가했다. 

소비재에서는 소형 자동차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1500cc 이하 가솔린자동차가 507.1%, 1500cc 초과 가솔린자동차가 56.0%, 2500cc 이하 디젤자동차가 56.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5월 수출은 주요 품목의 수출단가 하락(석유제품·석유화학·철강 등)과 조업일수 감소(-1일) 영향으로 올해 가장 큰폭으로 감소했다"며 "6월은 자동차 수출증가와 조업일수 증가(+2.5일) 영향으로 수출이 상당수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최근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마케팅 지원 중심의 단기수출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이번달까지 종합대책을 수립·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