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최소 1200만명에서 최대 1600만명이 개인신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8일 국회 정무위원회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에게 제출한 ‘신용등급별 회원현황’에 따르면 신용 평가회사인 한국신용평가정보가 6월말 기준으로 집계한 5등급 이하 저신용 회원수는 1612만 9000명으로 전체 3501만 9000건의 46.06%에 달했다. 2명중 한명 꼴로 금융 및 통신거래에 있어 문제가 있었던 셈이다.
신용등급 분류기준을 보면 5∼7등급은 서민금융기관, 캐피탈사와의 거래를 유지하고 있고 일부 연체기록 등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이다. 8∼10등급은 주로 고금리 상품을 이용하고 30일 이상의 연체기록 등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군이다.
한국신용정보가 같은 시점에 집계한 5등급 이하 저신용 회원수도 1180만 8000명으로 전체 3517만 9000명 가운데 33.57%를 차지했다. 또한 은행, 신용카드사, 대부업체, 통신업체 등의 전체 신용조회건수를 보면 2005년말 5880만 1000건, 2006년말 6860만 2000건, 2007년 상반기 3823만 5000건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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