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2.05 (수)

  • 맑음동두천 -10.4℃
  • 맑음강릉 -5.5℃
  • 맑음서울 -8.4℃
  • 맑음대전 -6.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4.0℃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2.2℃
  • 구름많음고창 -7.9℃
  • 제주 1.2℃
  • 맑음강화 -9.6℃
  • 구름많음보은 -7.3℃
  • 구름많음금산 -6.1℃
  • 맑음강진군 -4.1℃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1.5℃
기상청 제공

경제

현대證 대주주 적격성 심사 또 연기...오릭스 '묵묵부답'

URL복사

심사 연기로 김기범 대표 등 신임 경영진 선임 작업도 늦어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오릭스 PE(프라이빗 에쿼티)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또다시 연기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4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오릭스 PF의 현대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 안건은 상정되지 않을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릭스 측에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신청서 일부를 변경해서 다시 보내겠다고 통보한 뒤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며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아닌데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심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도 연락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일 증선위에는 안건을 올리기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오릭스 PE가 보완 중인 서류는 자베즈파트너스와의 이면계약이 없음을 입증하는 자료로 알려졌다.

당초 오릭스 PE는 자베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대증권을 공동 인수하려 했다. 하지만 자베즈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현대증권 지분 9.54%와 관련해 연 7.5%의 금리를 보장받고 손실보전도 약정 받은 사실상의 대출성 투자였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현대증권 인수에서 빠졌다.

다만 금융당국은 파킹딜(Parking Deal·일시적으로 지분을 맡기는 딜) 의혹과는 무관하고 보완 서류만 제출되면 문제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미 세부적인 법률 검토는 거의 끝난 상황"이라며 "다음 증선위는 오는 28일 열리는데 그 전까지 오릭스 측에서 서류만 보내온다면 안건 처리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릭스 PE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지연되면서 현대증권의 김기범 대표 등 신임 경영진에 대한 선임 작업도 연기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주주총회가 열려야 신임 경영진 선임건을 통과시킬 수 있는데 지난 8월부터 주주총회가 연기되고 있다"며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끝나야 주총도 개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임 경영진 선임은 당분간 더 미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시상식’ 성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가 주최한 ‘2024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 및 시상식’이 4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12번째를 맞이한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지난해 ‘역대급 정쟁국감’이라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여 국정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24명의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해 시상한 자리였다. 강신한 시사뉴스·수도권일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요즘 대한민국의 상황은 ‘불확실성’ 그 자체이다. 특히 ‘헌법’ ‘법치’를 강조하면서도 서로에게 유리한 부분만을 끌어다 써 오히려 혼란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타개할 곳은 국민의 대의기관이자 ‘헌법기관’인 국회와 국회의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우리 정치는 항상 크고 작은 갈등과 대립이 있어 왔고, 그때마다 이를 조율하고 갈등을 해결한 것은 국회였다”며, “서로 얼굴을 붉힐지언정 국회의원 각자가 물밑에서 이를 조율하고, 합의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는 여야나 보수·진보가 나뉠 수가 없다”며, “국민이 살기 힘들다는데 어느 정치인이 이를 외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통 연희와 현대 물리학을 융합한 공연 ‘연희물리학 ver.1 ‘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 연희와 현대 물리학을 융합한 공연 ‘연희물리학 ver.1 ‘원’’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위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연희라는 전통예술이 물리학, 철학, 미학과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공연이다. 연희를 통한 신명 발산의 비밀을 물리학적 관점에서 풀어내고, 그 안에서 관객들이 자연의 순환과 에너지의 흐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는 여정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공연은 단순히 시각적, 신체적 경험을 넘어 관객들에게 존재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깊은 사유의 장을 열어준다. ‘연희물리학 ver.1 ‘원’’은 물리학의 다양한 개념들, 특히 운동성과 에너지의 순환·빛의 파동·양자 얽힘·우주적 시공간의 존재 방식을 통해 연희에서 발산되는 신명(神明)의 비밀을 탐구하는 ‘상쇠’의 여정이다. 전통적인 연희의 리듬과 동작을 물리학의 원리로 풀어내며, 그 안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그 흐름을 과학적 시각으로 재구성한다. 연희자는 물리적 힘의 흐름을 자신의 몸으로 전달하며, 그 에너지는 공명처럼 관객과 연결되고 공연의 장면마다 새롭게 변환된다. 상쇠의 여정은 단순한 신명 발산을 넘어 물리학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존재의 본질을 질문하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철학부재(不在)가 빚은 참극…‘공정과 상식’ 빨리 되찾기를
지난 4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구속)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구속)이 본인들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탄핵심판 핵심 이슈인 ‘체포조 지시’관련 질문에 사실상 진술을 거부했다. 반면 증인으로 참석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와 관련해 직접 지시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직접 변론에 나선 윤대통령은 “계엄 당일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받았니 하는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는 느낌”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대통령은) 간첩들을 싹 다 잡아들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홍 전 차장의 진술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증인 혼자 그렇게 이해한 것 아니냐”며 변론했다. 5차례에 걸친 헌재 변론기일에 나온 증인들과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에 나선 윤 대통령의“계엄은 경고용”이라는 발언, 특히 지난 4차 변론기일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