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는 상승세로 개장해 장중 내내 혼조세를 보이다가 소폭 보합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증시의 종합지수는 이날 전영업일 대비 0.30% 오른 3401.63로 거래를 시작하며 2개월 만에 3400선을 돌파했지만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역력했다.
국가통계국(NBS)이 발표한 3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고 부양정책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 지수가 상승세를 타기도 했던 상하이 종합지수는 그러나 매수세가 주춤하고 이익 확정을 노린 매도 압력이 강해지면서 결국 주말보다 0.13%, 4.652 포인트 반락한 3386.70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 은행주가 내렸고, 석유주와 시멘트주, 철도건설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많이 오른 인터넷 관련주와 소프트웨어주도 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밀렸다.
반면 장이 급락을 피하면서 두터운 저변을 확인한 증권주와 보험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영국 방문, 공산당 5중전회의 수혜주로 꼽히는 중국핵능전력 등 원전주, 스포츠 용품 관련주,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선전성분지수는 0.39% 오른 1만1426.52로 장을 시작해 일시 하락했다가 GDP 성장률 공표 후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이익 확정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줄여 전영업일보다 16.18포인트 오른 1만1391.01로 폐장했다.
벤처기업을 상대로 하는 선전 창업판 지수도 3영업일 만에 하락으로 반전,15.43포인트 밀려난 2433.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