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온라인 몰에서 관련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1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최근 2주동안 핼러윈 관련 의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핼러윈 관련 가면 및 소품 판매율도 같은 기간 18% 늘었다.
핼러윈 데이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캔디와 껌, 젤리 상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초콜릿 판매율은 187% 늘었다.
G마켓에서도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핼러윈 관련 상품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증가했다.
이벤트 파티용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판매율이 늘었다. 세부적으로 마술용품은 51%, 변장·코믹소품은 248%, 파티·이벤트 의상은 54%, 파티테이블 용품은 118% 판매율이 늘었다.
여성 이벤트 의류에 대한 판매율도 증가했다. 파티드레스는 181%, 코스튬 및 이벤트 복장은 22% 판매가 증가했다. 캔디와 껌, 젤리 등은 전년 동기 보다 31% 판매가 증가했다.
11번가의 경우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핼러윈 유아 의상이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했다. 모자·가면·망토 등 핼러윈 의상은 57% 판매가 늘었다.
네일아트, 타투스티커 등 핼러윈 액세서리는 25% 판매율이 늘었으며 전등, 풍선, 현수막, 배너 등 핼러윈 장식용품은 36% 판매율이 증가했다. 사탕, 초콜릿 등 간식류는 47% 판매가 증가했다.
한편 옥션에서 판매되는 핼러윈 상품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소비자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핼러윈 의상, 가면·소품 등에 대한 구매율이 각각 32%, 28% 증가했다. 캔디·껌·젤리는 48%, 초콜릿은 201% 증가했다.
11번가의 경우 남성 소비자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구매율이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62% 구매율이 올랐다.
반면 G마켓에서는 남성 소비자들의 핼러윈 상품 구매율이 높았다.
남성의 핼러윈 관련 용품 구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반면 여성 고객들은 29% 늘었다.
남성고객을 상대로 한 이벤트·파티용품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여성고객들은 26% 구매율이 늘었다.
파티드레스, 코스튬 등 이벤트 의류 구매율도 남성이 월등하게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남성 소비자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파티드레스 구매율이 527% 증가했다. 여성은 143% 늘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망사 스타킹, 미니 원피스, 슬립 등 핼러윈 룩을 과감하게 연출하기 위한 의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특히 평범한 룩을 과감한 핼러윈 룩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망사 스타킹이 인기가 많았다.
평소 연출하지 못했던 자극적인 룩을 완성시키기 위한 망사 스타킹은 작년 동기 대비 45%의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또 란제리 룩 연출을 위한 슬립 판매량도 작년 동기 대비 57%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계절과 어울리지 않는 얇은 소재의 미니 원피스 역시 작년 동기 판매 대비 25% 이상 증가하며 때 아닌 관심을 끌었다.
또렷하고 섹시한 메이크업 연출을 위해 강조된 색감의 마르살라, 버건디 계열의 립스틱 판매량 역시 약 64% 이상 증가했다. 그윽하고 짙은 눈매를 연출하기 위한 스모키 컬러 섀도우 판매도 작년 동기 대비 평균 55% 이상 올랐다.
G마켓 관계자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남녀 모두 아이라이너나 아이섀도 등 아이메이크업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남성들은 변장용품이나 파티용품 등 소품을 준비하고, 여성은 캔디, 젤리 등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이스타일24 상품2팀 한광운 팀장은 "자신만의 핼러윈 룩 연출을 원하는 2030 여성들이 추위에 아랑곳 없이 망사 스타킹, 슬립 같은 과감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