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서민과 농어민의 자산 마련을 돕는 저축 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7일 열린 52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금융개혁의 성과는 국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늘리는 것"이라며 "서민과 농어민을 위한 정책성 저축상품을 적극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미소드림 적금'과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을 소개했다.
그는 "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가는 서민들이 종잣돈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지난 9월에 '미소드림 적금'을 출시했다"며 "'농·어가 목돈마련저축'은 가입한도를 현행보다 2배 수준으로 늘려서 농어민의 목돈 마련에 현실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이 작고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데는 국민들의 저축이 큰 역할을 했다"며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국민 개개인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100세 시대를 위해 건전하고 스마트한 저축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제대로 저축과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는 저축을 통해 주변의 이웃을 도운 저축유공자 90여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초등학생 31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