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주택금융공사가 반전세 대출보증 상품을 내년 초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주금공은 5일 "전세를 낀 월세가 증가하면서 상품개발에 착수하게 됐다"며 "수요조사를 끝내고 반전세 대출보증 상품 출시를 위한 구체적 구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반전세 대출은 전세보증금과 월세를 모두 빌려주는 상품이다. 기존 전세 대출 상품은 월세만 빌려주기 때문에 반전세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대출금은 집주인의 월세 대출 마이너스 통장으로 들어가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 경우 세입자가 받은 대출을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것을 막고 빚도 갚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
공사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시중은행 등과 연내 협의를 마치고 내년 초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출금리 인하 등을 통해 상품가입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3년 신한은행은 월세나눔대출이라는 반전세 상품인 '월세나눔대출'을 출시했지만, 큰 성과를 보지 못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