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 2일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나흘만인 5일 퇴원했다.
신 총괄회장은 건강을 빠르게 회복해 이날 오후 1시15분께 병원을 나서, 20여분만인 42분께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집무실에 도착했다.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아내인 조은주씨, 신영자 이사장이 이날 신 총괄회장의 퇴원을 도왔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 회장은 34층 집무실에서 향후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퇴원 후에는 한동안 먹는 약으로 건강상태를 지켜본 후 빠르면 이번 주에는 먹는 약까지도 끊을 예정"이라고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를 설명했다.
한편 평소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던 신 총괄회장은 지난 2일 미열이 발생 롯데호텔 상주의사의 "외부 병원에서 미열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신동주 SDJ 회장과 함께 서울대병원으로 이동·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