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에서 진행되는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10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SDJ 코퍼레이션 측은 11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신동주 회장이 일본에서 열리는 첫 공판을 앞두고 관계자와의 만남을 위해 일본에 방문했다"며 "이번 일본행에는 법무법인 두우 측 변호사도 함께 했다"고 밝혔다.
SDJ 코퍼레이션 측은 "신동주 회장은 오는 15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생일 전에는 귀국할 예정"이라며 "신 총괄회장의 생일을 맞아 가족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에서 제기되는 소송은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 무효소송'으로 진행된다. 소송인은 신격호 총괄회장이며 피소송인은 일본 롯데홀딩스다.
신동주 회장은 지난 7월28일 일본 롯데홀딩스가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격호 총괄회장을 대표 이사직에서 해임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당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은 긴급 이사회를 통해 신격호, 신동빈, 츠쿠다 다카유키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신동빈, 츠쿠다 다카유키 2인 각자체제로 변경했다.
신동주 회장은 해당 이사회가 개최된 절차상의 문제가 있으며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이사회의 결의가 무효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